2012. 6. 25. 12:31ㆍ나가 먹는 이야기/아무데서 먹었당
정말정말 간만이지, 서울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먹거리 포스팅이로군요. ㅎㅎ
이번에는 교외로 좀 멀리 나가보았답니다.~
목적지는 팔당을 지나 운길산을 지나 양수리까지 가서 두물머리를 보고 오는 것이었어요 :)
자차를 타고 3명이서 갔는데,
시간좀 떼우려고 운길산쪽의 거미박물관! 에 들렸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길에 산들에농원이란 장어집에 들어가서 점심을 해결!
요 포스팅은 바로 그 내용입니다. ㅎㅎ
한번 대자연에서 먹은 장어를 눈으러 먹어봅시다.~
본디 장어란 음식은 고가의 음식이기에 ㅠ.ㅜ;
그다지 즐겨먹는 장르는 아니지만, 이날은 특별한 손님과 함께하느라 무리를 좀 했습니다. ㅎㅎ
이곳은 완전 시골길(?) 산자락 좁은 길(?) 에 있는 곳이라서 가기에는 불편하겠지만, 자차로 찾아오시는 분들도 꽤나되는 듯 합니다.
대충~ 건물안은 이렇군요.
안에서 먹는 것보다 밖에서 먹는게 더 좋죠 ㅎ.
이날은 날이 좀찌던 날이라서 저희도 밖에서 먹기로 결정
요런 물레방아가 바로 옆에 있는 테이블에서 먹었습니다. ㅎㅎ
시원하기도 하고, 정말 간만에 도시를 벗어나 자연으로 간것같아서 기분도 가벼워졌습니다. ㅋ
진짜 나중에는 서울이 아니라 교외쪽으로 블로그 포스팅 방향을 바꿀까 심히 고민중이네요.
근데 뭐.. 그건 2~3년뒤 자차를 마련하고난뒤겠죠 :)
대략 메뉴들은 요렇습니다.!
싼거 먹을까하다가, 큰맘먹고 왕특3마리로 주문! 과연 왕특은 얼마나 클까요. 두근두근 ㅎㅎ
앗, 그리고 생 막걸리도 빼놓을 수 없죠!
멀리와서 소주/맥주로 얼큰하게 취하기는 그렇고 해서
간단하게 막걸리를 먹기로 했습니다.
물론 다먹고 술좀 가시라고 차에서 한숨 자고 출발했습니다.~
![]() |
"산들에농원"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
위치는 운길산역에서 들어갈 수 있는 골목을 따라 쭈욱 들어오면 됩니다.
이 골목에 여기말고도 여러 장어집들이 보이더군요 ㅎㅎ
뭐, TV에도 여러번 나왔던 곳이로군요 허허
계속의 쉼터에서 쉬어가는곳! ㅋ, 저기서 열무국수를 먹었어야 하는데 ㅎㅎ
자자, 그럼 모두 장어를 만나러 ㄲㄲ
::::::::
![]() |
자 그럼, 본격적으로 왕특 장어구이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
기본인 소금구이와 양념이 같이 나와서 취향대로 먹을 수 있군요.
저희는 소금 2마리와 양념 1마리를 먹을 예정!
뼈도 요렇게 줍니다.
다른데서는 튀겨서 나오는데, 이곳은 불판에 바로 구워먹을 수 있게 주는군요.
뭔가 좀 싱싱한 느낌 ㅎㅎ
그나저나 진짜 크긴크군요~!
(뭐, 굽기전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이것저것 찬들도 푸짐하게 한상 나옵니다~
양념은 모두 다익고서 마지막에 발라줍니다.
일단 3마리를 모두 올려놓고 구워봅니다. :)
살짝 핏기가 가시지 않은게 바른지 얼마 안되는 느낌~
기본적인 찬들도 많스습니다. ㅎㅎ
깜빡하고 막걸리 사진을 못찍었는데, 요기 구석에 살짝 나왓네요. ㅋ
다들 허기져서 밥에 된장찌게도 추가!
이건 완전 신선한 상추와 미나리!
생강이랑 미나리를 장어에 싸서먹으면 완전 최고입니다. 살짝 비린 맛도 싹 없애주고 씹는 맛도 일품!!
오옷, 슬슬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제야 모양새가 좀 나오고 있네요. 그래도 꼭꼭 익혀먹어야지요~!
우어어, 좀 잘라봤습니다.~
그리고 양념칠 준비를 합니다. ㅎㅎ
요렇게 이곳특유의 양념소스!
직접 발라먹는 재미가 ㅎㅎ
한명은 바르고, 한명은 자르고 ㅎㅎ.
양념은 너무 미리 바르면 타버려서 나중에 익고 바르는게 팁이라면 팁이랄까요? ㅋ
(해본사람은 다아는;;;)
우오오, 너무 자르기만 했나 ㅠ.ㅜ
언넝 먹어봅시다아~
으흥, 양념을 좋아하는 사람은 양념을~
소금찍어먹는게 좋은 사람은 소금에~
전 소금에 찍어먹는게 더 좋더라구요. 적당히 생강도 같이 넣어서 먹는 맛이 일품이거든요 ㅎㅎ
한참있다보니 뼈도 바삭하게 익었군요 ㅋ.
요 장어뼈가 소주안주에도 정말 좋은데 말입니다. ㅎㅎ
자자, 제가 한쌈 드릴테니까 드셔보세요~!
적당한 마늘과 생강 그리고 장어를 두마리나 올려놯습니다. ㅋ
아차차, 된장과 같이 먹는 밥도 일품!
산속에서 먹는 느낌은 확실히 도시와는 다릅니다. 달라 ㅋ
기분탓인지, 된장찌게도 이리 맛있을수가!!
산아래에서 먹는건 뭘먹어도 맛있어요 ㅎㅎ
먹다보니 아쉬운 마지막 남은 장어 반토막 ㅠ.ㅜ;
요걸 각자 남은 막걸리와 함께 적당히 나눠서 한입씩~
지금 한밤중.. 아니 새벽인데 뱃속에서 크르륵 소리가 흙.
자자 장어여행 잘 보셨나요?
날씨 더워죽겠는데, 여러분들도 몸보신좀 하셔야죠 ㅎㅎ
고럼 건강한 한주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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