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동무밥상 - 평양냉면 + 명태식해

2019. 7. 30. 16:1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 후기는 합정역 근처에 있는 평양냉면집 입니다.

가게 이름은 동무밥상인데,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북식 느낌이 물씬!

 

평양 냉면 외에 이북식 요리들도 메뉴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꽤 있어서 웨이팅 30분 이상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마감때인지라, 저희 뒤뒤쪽 사람들은 포기하고 돌아가야됬습니다. (휴우~)

 

이날 처음으로 명태식해(식혜 아님!!)라는걸 도전해봤는데요.... 

아무래도 제 취향이 아닌걸로 종결;;;

 

식해 의미를 찾아보면,

밥을 넣은 젓갈이라는 뜻인데, 발효 저장식품 이라고 보면 될듯?!

강원도와 경상도 해안가에는 일상적인 메뉴라고 하네요.

 

함흥냉면에 들어가는 가자미식해를 생각하면 딱일듯!

 

평양냉면은, 예전에 서울 냉면투어 할때 왜 안왔을까 하는 후회가 남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전통적인 평양냉면에 대한 맛이 잘 남아 있네요~!!

 

시원달콤한 냉면의 맛이 아닌 슴슴한 전통 평양냉면의 맛이니 방문하실때 참고하시길!!

 

가족끼리 / 연인끼리 다양한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골목골목이라 주차는 매우매우 불편하니 참고~

 

요게 가게 모습입니다. 저분이 사장님인듯 ㅎ
메뉴들, 종류별로 시키는 일행도 있었네요 (부럽). 저희는 궁금했던 명태식해만 추가~!
오오, 한식대첩에도 나왔었던 모양입니다.
진짜 배추! 직접 백김치 담그시는 걸로 추정! 좀 건조시키고 있더라구요.
짜잔, 요게 평양냉면!! 입니다.
맑은 국물과 메밀 면발이 딱 사진으로만도 느껴지네요. 아쉬운건.... 고기가 너무 얇따아~!!
입구에 있던 배추로 직접 만드신 배추김치들(추정!)
양은 걍 평범. 한주먹 정도~
사실 평양냉면이 요렇게 펼치고 보면 뭐 없죠. 남는건 국물과 면발 ㅎㅎ
그리고 요것이 바로 명태식해. 뭔가 저희 스타일은 아니라... 포장해서 부모님께 양보 ㅎㅎ;;
고기 질은 좋았는데 너무 얇다;;;;

 

합정에 이런곳이 있었는지 몰랐던게 아쉬울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평양냉면 집!

꽤나 괜찮았습니다. 

뭐... 제가 평양냉면 가격에는 꽤나 자비로운 편인데, 여기도 뭐 이정도면 괜찮다고 볼 수 있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