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요리하기 힘든 꼼장어, "대방동 꼼장어"집~!

2010. 3. 15. 01:54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꼼장어는 참 가계마다 맛이 너무 다르더라구요.~
뭐 그게 약간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 어떤 조리방법을 선택하느냐 하는 건데,
그 방법에 따라 꼼장어 집이 괜찮냐 아니면 그렇지 않느냐를 정합니다.

이번에 간 곳은 솔직히 A급 꼼장어 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일단 소개해 보려해요.


일단 기본으로 나온 반찬들~. 왼쪽의 고구마는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약간 특이하게 꼼장어를 자르고 구워주는데, 그부분은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어느 꼼장어 집은 양념 및 다 익혀서 가지고 오던데
여기서는 냄비 뚜껑으로 가열한 다음 직접 잘라줍니다. 그래서 간도 좀 덜하고, 알아서 양념을 찍어먹어야 하죠.~
(전 개인적으로 양념 및 조리 다 되서 나온게 좋은데 말입니다. -.-;;)



양념은 적절하게 두개가 나옵니다. 저같은 경우 참기름+소금 장에다 깻잎에 싸서 한잎에 넣어버렸습니다.


위의 모습이 2인분입니다. (위에 사진 모두 2인분짜리~)
2인분이면 12,000원 입니다. 양은 많은 편은 아니지만, 2차 술자리로는 괜찮을 듯 싶습니다.

요거만 먹을려고 하다가 제가 저녁을 않먹어서 메뉴하나 더 추가!


요녀석은 쭈삼이라는 놈입니다. 풀어보면 "쭈꾸미 삼겹살"이지요. ㅎ
이게 꼼장어보다 더 맛난 기억이 스믈스믈 나는군요 ㅎ

말그대로 쭈꾸미와 삼겹살의 조화! 요것도 걍 무난한 술안주로 좋았습니다. 육해의 만남이랄까요


으흠, 사실 들어갈때 간판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이 산꼼장어라 그런가 흠. 제가 다른 곳에서 먹었던 꼼장어들과는 좀 달랐습니다.
혹시 다음에 가게되면 매운갈비찜을 먹어야겠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