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 사진이라도 느껴봅시다.~! 대낮의 아름다운 벚꽃들

2010. 4. 17. 23:07잡다한 이야기들/여기저기 떠도는 여행이야기


다음주가 중간고사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토요일 하루는 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지난주가 은근히 빡씬 한주였거든요 ㅠ.ㅜ;

주중에 어디를 갈 수가 없어서 살포시 벗꽃을 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오전에 나갈려다가 날씨가 너무 우중충하고 햇빛도 비추지 않아서 나갈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3시 이후에 햇빛이 쨍쨍해지고, 날씨고 좋아져서 살짝외출을 했습니다. ^_^~!

첫번째 사진에서 벗꽃의 아름다움이 느껴지시나요 ㅎ.

장미목 장미과의 식물이다. 학명은 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이다. 일본·중국·한국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 활엽교목으로 산지 및 마을 부근에서 자란다. 높이는 20m 정도이며 나무껍질은 자갈색으로 옆으로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6-12㎝의 난형 또는 난상(卵狀) 피침형으로 끝이 길고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양면에 털이 없으나 어릴 때에는 표면에 약간의 털이 있기도 하다. 꽃은 4-5월에 분홍색 또는 백색으로 피며 지름은 2.5㎝ 정도이고, 2-5개가 잎겨드랑이에 달려 산방 또는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자루는 길이 1.5-3㎝로서 가늘고 털이 없으며 밑부분에 포(苞)가 있다. 꽃잎과 꽃받침조각은 각각 5개이고 수술은 40개 내외이다. 열매는 핵과(核果)로서 길이 6-8㎜의 구형이며 6-7월에 적색에서 흑색으로 익는데, 이것을 버찌라고 한다.

벚꽃은 흔히 일본의 국화(國花)로 잘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인 국화는 존재하지 않으며, 매년 4~5월경에 핀다. 꽃의 색깔은 분홍색이거나 하얀색이다. 나무가 다 자라면 최대 높이가 20m나 된다. 수명은 60년 정도로, 짧은 편이다.


by Wiki

위키백과에 나온 벚꽃에 대한 설명입니다.
분홍색 또는 하얀색이라고 하는데, 제가 본건 대부분 하얀색이었습니다.
(약간 분홍빛이 돌긴하지만, 위키백과의 사진은 완전 진분홍도 있더군요.)

꽃말은 순백 또는 담백이라고 합니다.
순백이라는 단어가 왠지 참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너무나 유명한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축제를 갈려고 했으나,
버스타기도 귀찮고 왠지 해가 질듯한 부담감에 가까운곳에 갔는데, 이곳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제가 간 곳은 신길 6동의 벗꽃길입니다. 신풍역 근처지요~!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부담없이 갔습니다. 동네인데 1년만에 한번 있는 경치라 놓칠 수는 없죠^_^



자, 이제 적절히 사진 러쉬를 가볼께요~!


동네 행사인만큼 시작지점에 요렇게 꾸며놓았더군요!
공식명칭은 제 12회 신길 6동 벚꽃길축제입니다.~ㅎ

토요일이라 그런지 그냥 길목일 뿐인데 사람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주변에 아파트들로 둘러쌓여서, 위치도 좋고 여러 연인&가족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_^


벚꽃들이 만개하였습니다.
벚꽃이 일본어로 사쿠라!! 죠~~ 까딱하면 이런 좋은 타이밍을 놓칠뻔 했군요!
다음주면 거의 땅바닥에 다 떨어질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군요 ㅠ.ㅜ;


저 벚꽃나무 아래서 하늘을 쳐다보면 온통 흰분홍 색입니다.~!
이 시간대에 날씨도 정말 좋고 벚꽃 색깔도 좋았습니다.


이부분은 벚꽃길이 거의 끝나는 지점이라 사람이 별로 없군요.~
왠만하면 세로사진 잘 안찍는데, 한번 찍어보았어요.


아파트때문에 빛이 잘 안들어와서 하얀색으로만 보이는 벚꽃입니다.
요 벚꽃이라는게, 주변 조명을 잘타서 비추는 각도에 따라서 색이 다릅니다.
그래서 낮보다 밤에 조명을 꾸며놓은 곳에서 보는게 더 아름답습니다.~

여의도의 경우 조명도 참 잘 꾸며놓았죠.
하지만, 제 카메라는 밤에 촬영이 잘 안되서(구리기도 하지만, 실력도 없어서리 ㅠ.ㅜ) 전 무조건 낮에 갔습니다. ㅎ

※ 빛 모으려면 좀 고정해야하는데 그립형이라 잘 안됩니다. ㅠ.ㅜ; (Sanyo Xacti Model)


보시면 신길 벚꽃길이라고~!!! 써있습니다.


요 옆에 있는 곳은 영신고등학교입니다.
이부분이 좀 뒤쪽이라 사람은 그닥 보이지 않는군요.
왜냐하면 저쪽! 햇빛 비추는 부분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런듯 싶네요~!


좀 아래쪽으로 내려온 벚꽃나무의 가지가 있어 살짝 촛점을 잡아서 찍어보았습니다.
꽃말대로 순수하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위위 사진의 조그마한 벚꽃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저 밑에는 밤을 아름답게 해줄 조명들이 조금은 구식처럼 느껴지게 배치되어 있어요~!
(자세히 보면 동네 상가 스폰이더군요 ㅎ)


요건 메인 화면에 있던 좀 마음에 들게 찍힌 벚꽃 사진입니다.
어떻게 보면 징그럽기도 하지만 적절한 시야에서 보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요기가 햇빛도 적당히 들고 가장 아름다웠던 자리에요~!
주변에 사진찍는 분들도 많았지만 적절히 피해서 한장! 바로 앞이 아파트 단지라 아이들이 나와서 노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걍 동네 분위기 입니다. ~
개인적으로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 것중에 하나가,
벚꽃축제 기간에 벚꽃나무아래에서 돛자리 깔고 좋아하는 사람과 정종한잔 하는 것입니다.
뭐 좋아하는게 연인이 아닌 그냥 친구라도 말이죠.

1~2년 사이에 아마 한번쯤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ㅎ 여의도에서 말이죠~


아파트 주변에 이런곳이 있다면 참 아름답겠죠.?
비록 1년에 몇 주기는 하지만, 이 기간동안만은 참 아름다운 곳이 된답니다.

ㅎ 잘 구경하셨나요?
혹시 너무 바쁘시거나 사정이 있어서 벚꽃 구경 못하신분들 사진만으로라도 봄을 느끼셨으면 하네요~!
자아~ 봄입니다.
다들 새롭게 단장한 마음으로 즐거운 2010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