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오브코난, 카타이 지역에서의 새로운 모험, 그리고 "운명" 퀘스트.~!
2010. 5. 13. 02:12ㆍ잡다한 이야기들/게임도 이야기다, 문화다
안녕하세요?
현재 [조틀리의 사자] 케릭터로 28Lev을 찍고 게임을 진행중인 shinlucky입니다.~!
오늘이 맥시멈테스트의 막바지군요.
원래는 30Lev을 찍고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여의치 않아 28Lev에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테스트 8일차가 되는 시점에 맴상에서 40~70 Lev도 간간이 보이더군요.
(그에 비해 전 부끄럽습니다. ㅎ)
이번 포스팅에서는 에이지오브코난 만의 독특한 운명 퀘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구현된 키타이 지역의 아시아 문화를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전 포스팅에서 마무리 하지 못했던 몇가지 게임 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전 포스팅의 스샷보다 케릭터의 옷이 너덜너덜해지고 왠지 모를 동양적 느낌이 느껴지지 않나요? (그래도 이전보다 좋은 아이템이랍니다. ㅠ.ㅜ)
거기다가 왠지 만리장성을 연상시키는 성벽까지 보입니다. ㅎ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처음 주인공이 표류하게 되고 "운명"에 따라 도착하고 사건사고가 일어나는 토다지 지역에 대해 이야기했었죠~. (2010/05/04 - [Review/Game] - 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 18레벨 체험기 - 잔인하지만 빠져드는 매력!)
주인공의 몸에 있는 문양과 자신이 누군지를 찾게되는 이야기였고,
토다지의 군주 스트롬과 뒤에서 그를 조종하였던 마녀 미스렐과의 관계에서 이들의 동맹을 파기 시키고 토다지를 해방시키는 것이 첫번째로 하게되는 "운명" 스토리였습니다.
첫번째 운명 퀘스트의 마지막 임무!
바로 군주 스트롬을 처단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전투에서는 지금까지의 토다지 마을의 NPC들과 붉은손 병사들과의 전투가 일어나고, NPC들은 주인공에서 깊숙히 들어가서 스트롬을 해치우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지금까지의 우호적인 NPC들은 마을 해방을 위해 싸우고, 스트롬 편이었던 NPC는 적으로 등장합니다. ~
저기 배에서 숨어있는 녀석이 스트롬입니다.
마녀 미스렐은 자신의 책략이 틀어진 것을 보고 스트롬에게 불사의 주술을 풀어버리고 도망가버립니다.
예전에는 스트롬이 죽어도 살아났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으니 처단하러 온것이죠!
보통 18Lev 때 이부분을 클리어 하시고 다른지역으로 이동하는 듯싶습니다. 전 늦은 감 있지만 19렙에 클리어!
큰 덩치로 덤벼드는 군요. 저도 변신에서 모든 기술을 써가며 상대해서 클리어!
보상으로 꽤나 괜찮은 양손검을 얻었습니다. ㅎ
마을을 해방시킨 영웅들의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퀘스트를 준 NPC들이 보여줍니다. 저까지 해서 모두 해방시키는데 공헌했죠. ㅎ. 에이지 오브 코난은 이런 스토리 텔링과 대화들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ㅋ
스트롬을 처리하고 나면 처음 플레이어를 구해준 노인이 나타나서 여러 이야기를 해줍니다.
뻔하긴한 내용이지만, 생각치 못했던 내용이라 반전이란 이름으로 숨기도록 하죠. 뭐 결국에는 플레이어의 운명과 약간의 계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ㅎㅎ
이제 노인과 이야기를 끝내고 나면, 다음 종족에 따라 각자의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지금까지의 용암이나 정글지대를 벗어나 이동한다는 것에 꽤나 두근거렸습니다.
거기다 이동할 곳이 동양적인 색채를 고려하여, 아시아의 느낌을 주어 구현했다는 스토리상 신비한 동쪽 지방 이야기인지라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쉬어가기 : 에이지오브코난이 성인용 게임인 또하나의 이유.! - 성인문화(?) |
에이지오브코난(AOC)이 19세 이상만 가능인 이유는 이전에 언급했던 잔인한 연출과 피 때문만은 아닙니다. ㅋ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좀 야하고 현실적인 세상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게 뭐시냐면...
정식적으로 창녀라는 NPC가 존재하여 이상한 퀘스트를 주기도하고,
위 대화화면에서 선택문에 선정적인 문구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키타이 지역에는 집창촌도 있고, 주정뱅이와 창녀들이 플레이어를 유혹하기도 합니다.
저는 뭐 보고 피식했지만, 행여나 19세 미만의 학생들이 접한다면 꽤나 정서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0.5초 생각해봤습니다.
뭐 좋게 생각하면, 성인용 게임으로서 "넣을 껀 다 넣었구나" 라고 생각이 됩니다. -.-;;
자 그럼 이제 키타이에 도착한 이야기를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두둥! 뭐가 뻘쭘하지만 한번의 워프로 고향으로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벌써부터 저쪽에 정자 비스무리한게 보이는군요.
그렇습니다. 여기는 그 동양이미지로 구현했다는 키타이 지방 입니다.
※ 처음에는 모든 케릭터가 같은 지점에서 시작하길래, 음 WoW처럼 다 다른 지방에서 시작해야 제맛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처음 운명퀘스트를 클리어 하면 각자의 지방으로 이동할 수가 있었군요. 여기 와보니까 다른 종족들의 고향도 꽤나 궁금해집니다.
NPC들의 얼굴 생김새와 갑옷등도 모두 동양적인 느낌입니다. 진행하다보면 꼭 우리나라 라기보다는 중국쪽 이미지가 가장 강한듯 싶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생각나는 건 이상하게도 "몽골"! 아마도 초반에 말타고 활쏘는 적들 때문에 그런듯 하군요. 여기에 유목민적인 느낌도 들어 중국 아니면 몽골이 생각나게 됩니다.
서양인에 입장에서 봤을때, 징기즈칸 이미지가 많이 남아서 그럴까요? (서유럽까지 쳐들어가서 대승을 거두었던 칸!)
근데 곳곳에 보다보면 왠지 국내 갑옷 냄새가 풍기는 곳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 지역은 드넓은 평원, 구릉지대, 그리고 약간 메마른 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맵이 은근히 크면서도 작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테미너만 잘 조절하면 잘도 뛰어다닙니다.!
동양적인 갑옷 느낌이 물씬 풍기는 NPC 들입니다. 디테일하게 꽤나 잘 구현했다고 생각드네요.
이쪽은 변발과 함께 약간은 중국인으로 보이는 듯한 복장입니다. ㅎ
한문으로 추정되는 노란깃발도 보이네요!
이곳에서 퀘스트를 해결하고 받은 천옷을 입었는데, 누더지 옷 ㅠ.ㅜ;
이건 뭐 완전 거지 꼴을 하고 다니게되었습니다. 차라리 갑옷이나 입을 수 있으면 덜할텐데 직업이 법사 ㅠ.ㅜ; 그것도 쌍수검을 드는 법사 흙.
뜨거운 태양아래 이 거지는 사냥을 하러 떠납니다. ㅎㅎ
쉬어가기 : 에이지오브코난의 게임 속, 낮과 밤을 즐겨보자.~! |
처음에 운명퀘 한다고 돌아다닐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게임내에는 에이지오브코난만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밤과 낮에 따라 하늘이 바뀌는 것은 물론이고 스토리에 따라 주는 퀘스트 및 몬스터가 다른 장소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위의 사진입니다. 둘다 같은 장소지만 밤에는 유령들이 나오고, 낮에는 호랑이들이 어슬렁 거립니다.
주변의 NPC는 각 때에 따라 각각의 퀘스트을 주기도 하죠.
밤으로 가는 또하나의 방법은 운명퀘스트를 통해 가는 것이기도 하죠.
처음 시작한 토다지에서는 시간이란 것이 없었지만, 다른 지역으로 이동후에는 시간이 생겨서 운명퀘스트를 안하더라도 낮과 밤이 바뀌더라구요. 마치 와우처럼 말이죠!
카타이 지방에서는 아직 운명 퀘스트를 수행해보지 않았습니다. 계속 NPC할머니께서 30 Lev 찍고 와야한다고 하더군요 전 아직 28Lev라 좌절 ㅠ.ㅜ;
위 사진에서 처럼 토다지에는 단지 낮과 밤으로, 키타이에서는 시간대로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있었습니다.
그럼 키타이에서 운명퀘스트를 할때는 어떤 걸 기준으로 되는지 은근히 궁금해지더군요 ㅎ.
(전 아직 키타이 지방에서 운명퀘를 못해봤습니다. 렙이 딸려서 ㅠ.ㅜ;)
키타이지방의 6:07은 즉 새벽입니다. 이 때 하늘을 보면 막 해가 뜨고 있죠 ㅋ.
그럼 이곳에서의 몇가지 사진을 소개시켜드릴께요~!
헉헉, 변신한 상태로 싸우다가 지쳐서 잠시 쉬는중 ㅋ.
변신하고 나니 좀 무서워 보입니다. 사실 변신한다고 방어력이 강해지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ㅠ.ㅜ;
생긴것만 무섭게 생긴 녀석.
(위 사진은 일반 케릭터가 전투시 변신한 모습 ㅎ)
전 이 스샷 찍으면서 그래픽 참 잘만들었다고 다시한번 생각해봤습니다. ㅎㅎ
이곳은 약간 으시시한 곳. 이곳에 사람을 죽이고 먹고, 하는 잔인한 이상한 녀석들이 사는데 저기 보이는 죽은 사람 사진 ㅠ.ㅜ;
복수하는 퀘스트를 하고 있지만 렙이 후달려서 더이상 내려가진 못하더군요 ㅋ.
※ 곰주술사 할까하고 급후회...
쉬어가기 : 에이지오브코난의 파티시스템 및 PVP 경험담. |
음 제가 파티플을 많이는 해보지 못하고, PVP는 뭐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죠.
초반에 근성으로 PVP 가능서버를 선택해서 괜히 발리고 다닙니다. ㅠ.ㅜ;
파티플레이는 많이 하고 싶지만, 아직 쪼렙이기도 하고 당시에 어떤 퀘스트를 파티를 맺고 하면 퀘스트가 종결되지 않는 현상이 있어서 가능하면 혼자 진행했습니다. (빨리 렙업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ㅋ)
어떤 MMORPG에서 도 그렇듯이 파티플레이를 하면 역할이 분담되고, 서로의 임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재미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WOW가 참 괜찮은 시스템으로 만들어졌죠.
에이지오브코난도 은근히 특성마다 조합이 있어서 플레이 해보면 재미있습니다. 특히 오로라와 각종 화려한 효과가 마음에 들더군요.
파티플레이의 장점은 역시 다른 직업의 화려한 스킬이나 모션을 같이 볼 수 있다는게 아주아주 주관적인 장점이었습니다. ㅎㅎ
PVP의 경우는 참 말하고 싶지않네요....
토다지 하수구에서 얼마나 많이 죽었는지 ㅠ.ㅜ;
한 7~8 고렙이 와서 사람들 죽이고 다니는데 짜증날 정도더군요.
특히 레인져와 네크로 맨서....
그리고 키타이에 와서는 암살자한테 발리고 다녔습니다. 한 5렙 아래인 케릭터에게도 죽어본 것 같네요 -.-;; 퀘스트에만 너무 집중해서 그런지 흙... 뭐 제가 허접인 것도 한몫 합니다.
다른 케릭터로 다시 키워야할지 이것 참. PVP에서 조틀리의 사자가 좋은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한때, 어떤 케릭터 마구 죽이는 사람 나타나면 채팅창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때론 뒤치기 때문에 서로 덤비고 싸우자는 글도 난무하고 채팅창을 도배하더군요.
가끔 욕도 비스무리하게 오가고 흠. 걍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는 보기 좋지는 않았으나, 그렇게 서로 PVP 붙게하고 몰입하게 하는 것이 게임의 의도기도 하겠죠 ㅋ
전 걍 스토리나 느끼면서 그래픽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게임을 할랍니다. ~!
쉬어가기 : 에이지오브코난의 아주 특색있는 전투, 이제는 전사도 즐겁다.!! |
제목이 전사도 즐겁다에서, 원래 즐거웠다라고도 할 수 있지만,
사실 WoW같은 게임은 전사를 하게되면 자동으로 공격 지정하고 Space로 이동하면서 몇가지 스킬을 쓰며, 어그로를 모으며 쳐맞으며 버티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에이지오브코난에서는 독특한 전투 시스템으로 타격을 재미있게 해줍니다.
먼저 기본적인 전투화면에서는 위와 같이 상하 표시가 뜹니다.
저 표시는 방어포인트 입니다. 상대방의 경우, 클릭하면 어느쪽을 방어하는지 정보를 알 수 있죠.
총 3개가 좋아지는데, 현재 내가 때리고 있는 부위에 따라 한쪽으로 3칸이 분배되기도 되고 골고루 1개씩 좌,우,상으로 배분 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때릴 때 만약 3번이나 방어에 투자하고 있는 쪽을 때리면 거의 달지 않습니다. 차라리 방어하지 않고 있는 나머지 2군데를 때리는게 훨씬 많은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것이지요.
위 화면 같은 경우는 무조건 왼쪽으로 때리는 것이 최고 겠지요.
또하나의 재미는 콤보 시스템입니다. 콤보 기능을 사용하면 위 화면 좌측 처럼 커맨드가 나옵니다.
그 커맨드대로 공격을 시도하면 해당 기술이 실행됩니다.
조금 고급기술은 2개 이상 커맨드가 있더군요.
타격감도 있고 DDR이나 펌프처럼 박자눌러 기술을 쓰는 재미도 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PVP등 할때, 불편하다는 점이 있죠. 그래도 확실히 다른 MMORPG와는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술이 발동되면 요렇게롬 기술이 나갑니다. ㅎ
제 케릭터는 불꽃을 부리고 검을 사용하는 법사(-.-)라서 요렇게롬 나가는군요 ㅋ
이것으로 28 Lev까지 맥시멈테스트를 경험한 shinlucky의 이야기를 마쳐야 되겠군요.
개인적인 총평을 하자면, 꽤나 재미있고 새롭다는 것입니다.
아주 신작이 아니라, 이미해외에서 검증받은 작품이기에 의심할 나위는 없고, 동양에 대한 키타이 지역에 한 구현도 만족하는 편입니다. 아직 키타이 지역의 모든 것을 맛보지는 못했지만, 좀더 둘러보고 새로운 정보를 얻게되면 소개시켜드리겠스니다. ^_^
거기다 개인적으로 다른 지역들도 얼마나 구현을 잘해놓았을까 궁금해지더라구요. 다음에는 다른 종족과 다른 클래스로 다시한번 플레이해봐야겠습니다. 곧 을 오픈베타에 참여해서 플레이 해봐야되겠군요 ㅋ
※ 5월 20일부터 에이지오브코난 오픈베타 시작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감동받았던 스샷 하나로 마무리짓겠습니다. ^_^
그건 바로 물결 표현입니다. 다른 MMORPG와 구현하기 보다는 그냥 개인적으로 느낀 물표현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집에서 돌릴 때는몰랐는데, 동네에있는 에이지오브코난 공식 피씨방에서 돌려본 결과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정말로 물속에서 헤엄치는 느낌이 드는 3D효과였습니다.
(제 그래픽 카드는 9500이고 피씨바이 GT 씨리즈였던 듯합니다.)
채팅창으로는 여기보다 훨씬 멋있는 안개효과등 더 환상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장소가 존재한다는데, 오픈베타때에 어서 탐험해 보고 싶네요. ㅋ 혹시 이번 여름 어떤 게임을 해볼까 고민하신다면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에이지오브코난 개발자 다이어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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