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이 땡기는 그날, 홍대 이로리에서 함께하는 부대찌게와 오꼬노미야끼!

2010. 12. 3. 04:0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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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상하게도 가끔이지 겨울이 되면, 정종이 먹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따뜻하게 데워진 정종 말입니다.

원래 예전 홍대에 정말 자주가던 오꼬노미야끼집이 있었는데, 그 건물이 재건축되어 전체거 옷가게가 되는 바람에 이제 더이상 그곳에 갈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정종먹으러 어디로 갈까 찾다가 어느날, 길을 가다가 쿠폰을 받고 가본 곳이 이곳이네요.

사케종류도 여러가지가 있고, 하얀색 부대찌게의 맛도 최고고, 싸게먹으려면 싸게 먹을 수 있지만, 먹다보면 가격대가 높아지는게 특징인 곳이군요. ㅎㅎ
(아무래도 정종&사케가 비싸니 말이죠.)

저는 학교에 있다가 정종이 땡길때,
인원이 2~3명이면 학교 후문쪽 새로생긴 튀김집을 갑니다. 이곳에는 도꾸니라고 적당한 양으로 2명정도가 먹을 수 있도록 팔더군요. 최근에 생긴곳이라, 조만간 리뷰예정!! (잠시만 기다리시라 ㅎㅎ)
그리고 인원이 보통 3~5명일 경우에는 바로 이곳 이로리로 옵니다.!
※ 3명일때는 그때그때 끌리는데로~!

이날 주문한 것은 사케 한병과 식사 Set + 오꼬노미야끼입니다.~
식사 Set은 부대찌게+새우튀김+양파드레싱 샐러드로 \19,000원입니다. 나름 적당한 가격 ^_^!

이곳은 내부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사장님과 일하시는분이 너무나 좋습니다.
사케 일일이 데워주는 것도 살짝 귀찮을텐데 웃으면서 잘 데어주시고, 가끔 오셔서 말도 걸어주시고 사케 설명도 해주십니다.



이로리(いろり)는 일본의 가내 장치중 하나입니다. 농가등에서 바닥의 일부를 네모나게 잘라내고 그곳에 재를 깔아서 취사용, 난방용으로 불을 피우기도 합니다.

이 가게 이름이 이로리 이듯이 가게 내부에는 이로리(いろり) 느낌의 기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비록 바닥부분은 없지만, 위에 냄비그릇을 지지하는  고리가 있고, 식탁의 불 위에 냄비를 올려놓고 걸어놓을 수 있어, 위의 이미지와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_^

다음은, 사케와 정종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쌀로 빚은 일본식 청주. 쌀을 많이 깎아 알곡 중심에 있는 전분의 향을 최대한 살린 것이 최상품이다. 2000여 개 주조회사에서 저마다 특색 있는 제품을 만든다. 흔히 알려진 바와 달리 사케는 정종이 아니다. 정종은 일본 마사무네 집안의 국화주에서 유래한 일본 술의 한 종류다. 대체로 사케(酒)란 ‘술’을 뜻하는 보통 명사로 맥주·소주·양주 등 알코올 음료를 말한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위스키나 와인/맥주 동급으로 대접받으며 ‘일본 술’이라는 보통명사로 쓰인다. 우리가 사케라고 부르는 것을 일본에서는 ‘니혼슈(日本酒)’로 칭한다. 쌀로 빚은 일본식 청주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종으로 불린다. 사케는 도수가 15~17도로, 맥주보다 강하고 소주보다 부드러운 술이다.


국내에서는 오랜 기간 ‘마사무네’로 발음되는 정종(正宗)이 청주의 동의어로 사용됐다. 일제시대 때 국내에 세워졌던 일본 술 공장에서도 ‘정종’이란 브랜드를 생산했다. 또 이 이름을 사용한 술이 100개를 훌쩍 넘어설 만큼 인기를 얻으면서 상품명 정종이 청주를 대신해 불리게 된 것이다.

 

사케는 종류만도 2000여 가지에 이른다. 쌀의 종류와 산지, 그리고 쌀의 도정률에 따라 5등급으로 나뉜다.
▶다이긴조슈 ▶긴조슈(吟釀酒) ▶준마이슈(純味酒) ▶혼조조슈(本釀造酒) ▶후쓰우슈(普通酒)다.

출처 : http://opentory.joins.com/index.php/%EC%82%AC%EC%BC%80


음 요약하자면,
엄밀히 말해서 정종과 사케는 다른 뜻이라는 것입니다.
사케가 더 큰 범위에서 일본술, 청주라고 하는 것이고 정종은 그중에 하나라는 것이죠.
근데 우리나라에 일본술 공장이 들어서면서 정종(마사무네)이란 브랜드로 큰 히트를 치게되고,
사람들 인식속에 정종이 일본 술을 의미하는 대명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엔 같은 의미인줄 알았는데, 요런 이야기가 있었군요.
사실 이곳 이로리 메뉴판에 언급되어 있어서 관련 내용을 찾아봤네요. ㅎㅎ

여러분은 어떻게 알고 계셨나요?

※ 마사무네는 왠지 저주받은 검 느낌이 나는 명칭인데, 정종의 한자발음이군요 흠흠.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이로리(いろり)"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홍대 입구에서 놀이터(프리마켓)쪽으로 걸어가면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요렇게 한눈에 보입니다. 1층에는 스무디킹이 보이는군요!
저희가 나오고나서 치우는 직원분이 보입니다.~ㅎ

※ 지도상에서 한칸 오른쪽 건물이네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사케와 부대찌게, 그리고 오꼬노미야끼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주문한 사케!
900ml 짜리로 이름이 닛꼬오니 입니다.
한문으로 보면 아침햇살정신? 일라나요? 일본어는 잘몰라서 모르겠군요 ㅎㅎ.

예전에 다른곳에서 한 100ml짜리 닛꼬오니 도쿠리로 먹었었는데, 아는거 보이니 즐거웠습니다. ㅋ
(도쿠리는 위에 하얀병처럼 목이 좁고긴 그런 작은 술병을 말합니다.)

900ml짜리 하나로 3명이서 살짝 술기운나게 잘 마셨군요.
양이 많아서 다른 도쿠리로 넣어서 조금씩 직원분이 데워주십니다.
차갑게 드실려면 저 병에 넣어서 먹어도 된다고 하시는데, 저희는 무조건 데워서 먹었네요.
(날도 참 쌀쌀해서 따뜻한 사케가 땡겼죠)


<양파 드레싱 샐러드 - \19,000원짜리 식사 Set중 하나>

이녀석은 양파드레싱 샐러드라고 하는데 맛살도 적절히 들어 있고, 살짝 자극적이면서 맛있습니다.


요렇게 쓱쓱 비벼먹으면 또 그맛이 일품!


그리고 요녀석들은 적절히 짭잘한 밑반찬들입니다. ^_^
나중에 안주가 모두 없고나면 이것들도 다 입으로 들어가게됩니다. ㅎㅎ


<이로리 부대찌게 - \19,000원짜리 식사 Set중 하나>

자, 그럼 본격적으로 부대찌게를 눈으로 맛볼까요?
이곳 이로리는 두종류의 부대찌게가 있습니다.
하나는 빨간 국물의 장꼬 부대찌게와 요렇게 하얀국물이 매력적인 이로리 부대찌게가 있습니다.
전 장꼬는 안먹어보고 매번 요 이로리 부대찌게를 먹는군요. (특이하고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ㅎ)


제 기억으로는 메뉴판에 돈코츠 육수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일반 부대찌게의 얼큰한맛과는 다른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랄까요?

요 이로리 부대찌게의 포인트는 또 안에 들어간 면입니다.
쫄깃하면서도 약간 튀긴듯한 느낌! 살짝 바삭하기도하고 매우 특이한 면발입니다.
국물과 먹으면 정말 맛있죠. ㅎㅎ


안에 들은것도 다양니다.~! 햄과 계란은 물론 다양한 재료가 듬뿍!
아아~ 이 국물과 함께라면 다 맛있네요.
다시한번 특이한 면발 강조!


계란참 맛나게 익었습니다.
조금씩 덜어서 정종과 함께 꿀꺽꿀꺽.
이때 광저우 아시아게임중이라 여자하키경기를 보며 대화를 나누었네요. ㅎㅎ


<새우튀김 - \19,000원짜리 식사 Set중 하나>


그리고 이녀석은 새우튀김. 주문하기전 메뉴판처럼 듬뿍있지는 않았지만, 바삭하니 맛있었습니다.
너무적어서 서로 눈치보면서 정종과 함께 우물우물 ㅎㅎ

다음에 도중에 저녁도 안먹은 녀석이 한명 더와서 간단한것을 하나 주문했네요.
고것은 바로 오꼬노모야끼.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케 안주중에 하나입니다. ㅋ


<오코노모야끼- \9,000원짜리>

저기 올라간 다랭어가 너무좋군요.
크기는 크지 않지만 가격이 싸고, 적당히 두툼합니다.
요것도 숫가락으로 조금씩 떼어먹으면서 정종과 함께 오물오물!

오꼬노모야끼는 일본식 빈대떡이죠. 저 위에 올라가는 자극적인 소스들이 매력입니다. ㅋ
언젠가 한번 만들어볼려다가 실패한 대상이기도 합니다.~


나름 속도 두툼합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참 좋네요.
정종 없애는 안주도둑!

이날 먹다보니 거의 50,000원 돈이 나왔군요.
사케가격이 거의 반이라 말이죠. ㅎㅎ
자주는 안먹지만 정말 땡기는 날 전 확 질러버리고 맙니다.
여러분도 홍대에서 정종 or 사케가 땡기신다면 이곳 이로리를 추천해봅니다.ㅋ

※ 저도 말하다보니 사케랑 정종이랑 의미를 섞어 쓰게되네요. 양해를~~!


 
점점 추워지는 날씨. 사케와 오뎅바가 참 땡기는 날입니다.
07년도만 해도 오뎅바가 참 유행이었는데 요즘에는 자주 보기에는 힘들군요.
여러분은 사케 좋아하시나요?
주말에 주변 사랑하는 사람들과 간단하게 사케에 부대찌게는 어떠신지 ㅎㅎ



 "이로리"의 자체평가 시간입니다.! (강조하지만 매우 주관적 인 평가입니다.)

멀리서 직접 찾아와도 아깝지 않은 그 곳.
(추천 맛집 인정!)
약속장소로 잡을만한 조금은 괜찮은 곳.
(갈만한 음식점!)
그냥 근처에 산다면 한번 가볼만한 그런 곳. 
(동네 음식점)
한번 간후 다시는 갈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집.
(비추 음식점)
     

음식 맛 : 90/100

음식 가격 : 85/100

음식점 분위기 : 85/100

※ 비고 : 그냥 부대찌게와 밥을 먹으러 오시는 분도 많은 곳입니다.
             밥만 먹는다면 적절한 가격에 맛있게 드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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