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회차 금연시도, 금연을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 금연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

2010. 12. 7. 00:09잡다한 이야기들/어떤물건에 관한 리뷰들


이번에 포스팅은 어떤 상품리뷰나, 후기가 아니라 그냥 금연에 대한 혼잣말을 조금 끄적거려볼려고 합니다.

사실 위의 금연껌은 예전에 프레스블로그에서 리뷰나해볼가 하고 구입한 건데, 시간이 없어서 리뷰는 못하고 조금씩 사용해 보고 있었네요. ^_^~

먼저 담배란 녀석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가 학생때부터 담배를 피웠던 것은 아니었고, 정확히 군대에서 먼저 배우게 되었네요.


군대 가기전에는 담배냄새를 너무나도 싫어하고 내가 필꺼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군대란 곳에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유도 참 재미있는게, 외로워서나 힘들어서도 아니고
그냥 부대 고참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피었다고나 할까요?

군대가면 워낙 흡연자들이 많아서, 흡연자들과 대화도 나누고 같이 이야기할 시간을 갖고 싶어서 시작한 담배였습니다.
그때는 나중에 끊어야지~ / 난 원래 담배 안폈으니까 금방 끊을 수 있어 / 등등등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5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피고 있습니다. ㅠ.ㅜ;

물론 중간중간에 매번 끊으려고 노력은 했습니다만 매번 실패로 돌아가곤 했죠.
피우기 시작한 년도가 지나다 보니까 하루에 2가치 정도로 시작한 담배가, 지금은 하루에 반가치(한 12가치) 정도를 피고 있습니다.

어느날은 담배를 안피면 상당히 짜증이 나거나 기운이 없기도 합니다.
누군가 담배는 버릇이라던데, 그냥 시작한 담배가 이제와서는 정말 버릇이 되어 버렸습니다.

특히 일정 어느 곳에 가면 또는 무언가 행동을 하기전에 담배를 피우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스스로가 중독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피고 있네요.


제가 주로 피는 담배는 요녀석 팔리아멘트 라이트 입니다.
생각해보면 이녀석과 참 많은 세월을 함께 했네요.

어쩌면 중간에 참 힘들고 외롭고 혼자 보낼때, 더 이 담배란 녀석과 오래 함께한듯 합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금연을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은적은 아닙니다.
다만 뭔가 의지가 부족하다고나 할까요?
담배를 끊어야 할 동기부여가 매우 부족했던 것이였지요.

담배를 끊으려는 과정에서 또 못된 버릇이 하나 들었는데,
그건 매번 라이터를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한숨자고 내일은 담배피지 말아야지" 라는 마음으로 집에 귀가하거나 잘때 라이터와 남은 담배를 버리고는 하는데,
현실은 결국 다음날 라이터랑 담배를 구입하는 것이었죠. ㅠ.ㅜ;


아마도 제가 버린 라이터만해도 100개는 족히 넘을 것 같네요^_^;;;

그런 의지 없는 생활을 하다가, 드디어 또다시 금연결심을 해봅니다.
예전에는 솔직히 금연의욕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조금 금연의지가 있군요.

요즘 건강도 건강인지라,
몸도 조금 안좋아져서 약도 이것저것 복용하고 있고(염증때문에 ㅠ.ㅜ),
담배 냄새도 왠지 질려버렸다고나 할가요?

그래서 이번에는 여러가지 주변의 도움을 이용하여 금연을 해볼려고 합니다. ㅎㅎ~


자본상, 요즘 유행하는 전자담배를 구입하기는 조금 무리인듯 하고
보조제를 하나 사용해볼 예정입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바로 니코틴 엘이라는 금연 껌입니다. ^_^


요렇게 생겨먹은 껌이지요.
근데, 요녀석이 생각보다 엄청 비쌉니다. ㅠ.ㅜ;


위와 같이 12알 짜리 2개가 만원....돈이라니 ㅠ.ㅜ;
한알에 400원 돈인 셈이네요.
뭐 이렇게 생각하니, 일반 까치담배(200원)의 두 배군요. 흙

먹어보면 입에서 니코틴 향이(아주 조금) 퍼지면서 쓰고 입이 아파옵니다. -.ㅜ;

혹자의 말에 의하면,
금연껌을 먹고 금연은 했는데, 담배대신 평생 금연껌만 먹게 된다.
라고 했다고 하는군요. ㅋ

완전 껌같지 않은 껌인데, 일단은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금연패치도 학교 보건소에서 공짜로 받아서 사용해봤는데,
금연패치를 몸에 붙이면 조금 어지럽기도 하고, 붙일때 지독한 향이 납니다.
정말 담배피기 싫을 정도의 향이랄까요?
(그래도 몇일 뒤면 잊혀지지만 말이죠. ㅋ)

※ 검색해보니 니코틴엘 금연패치도 있습니다. 이거 제가 알기로는 상담사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강도로 붙여야 합니다. 아니면 어지럽고 부작용이 ㅠ.ㅜ;

패치는 사용해보니 저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같아서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제가 이용할려고 하는 것은 바로 안드로이드 금연 어플!


구글마켓에서 받은 금연모니터라는 것인데 꽤나 깔끔하고 괜찮게 만들었습니다.
위젯을 이용해서 설치하는 건데, 위젯설치 방법 모르시면 깔고도 안깔린줄 알수도 있습니다 .^_^
바탕화면에서 빈공간 롱클릭하신후 설정하시면 됩니다.

꽤나 괜찮은 애플리케이션이라 후에 리뷰를 해볼 예정인데,
요약하자면
모니터 모드 / D-Day 모드 / 금연 모드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니터 모드는 현재 담배피는 이유와 금연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D-Day 모드는 금연 시도 전에 체크할 수 있고, 금연모드는 얼마나 금연을 했고, 얼마를 세이브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_^

화면에 보시는 바와 같이 얼마의 돈을 절약했는지 알 수 있군요.
저 숫자가 은근히 신경쓰이고, 금연의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저의 흡연시기를 대충 계산해서 보니 제가 처음 흡연을 시작하면서 벌써 300만원 돈을 썼군요 ㅠ.ㅜ;
(물론 오차가조금 있을지라도 말이죠.)


설정도 다양하게 가능하고, 금연 목표나 모은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직접 작성도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설정도 되어 있습니다. 사용하다보니 꽤나 괜찮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군요.



왠지 2011년부터 금연이라고 한다면 참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될 것 같아서, 생각난 지금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연말이라 술모임도 있을텐데 잘 참아 낼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번 시도는 조금 다르고 체계적으로 도전해볼려고 합니다. ^_^

뭔가 계속 포기하면 의지문제 같기도 하고,
담배라는 것 때문에 점점 나약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좀 부지런하고 또렷한 주관으로 맑은 정신으로 살고 싶군요!
금연과 더불어 건강도 좀 좋아지고, 언제나 트여있는 정신으로 지내고 싶네요.

과연 잘 될지 모르겠지만, 응원해주세요!
저도 지금까지와는 달리 최선을 다해서 금연시도를 해보겠습니다.

더불어 아직 담배를 끊지 못한 여러분도 한번 저와 같이 금연시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금연에 대한 인상깊은 카피 몇개와 광고 보시고 여러분도 금연 욕구가 드시길 바랍니다.
성공은 못하더라고 계속 시도는 해봐야하지 않을까요?~


아흑, 담배들의 더러운 흔적, 저걸 마신다고 하니 ㅠ.ㅜ;
흡연자와의 키스는 저런걸 먹는 기분일라나요....


뭔가,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예술작품이랄까요?
카피문구가
Smooking Kills 14,000 People EveryDay
이군요. 흠흠



사람을 살리는 호흡, 그리고 사람을 죽이는 호흡이 있다는 공익광고.
제자 신이 부끄러워 집니다. ㅠ.ㅜ;
2009 상반기 금연캠페인 호흡A 이네요.



2009년 하반기 금연캠페인 입니다.
정말 무섭기도 하고, 저런 사람이 극소수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역시나 담배는 해로운 것.... 흙.

2010년이 다가는데
여러분도 뭔가 새로운 결심을 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
포스팅으로만 말하지말고, 행동으로 해야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