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먹는 정통 중국식 완탕면. 처음 먹어보게된 완탕면 그 맛은?

2011. 3. 31. 00:12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음, 여러분은 완탕면이라고 아시나요?
저도 처음 들어보는 음식이었어요. 소셜커머스 싸이트를 둘러보다가 눈에 띄는 음식이라 호기심을 갖게 되었네요. ㅋ

아, 여러분 소셜커머스 자주 사용하시나요?
저같은 경우는 주로 올쿠폰을 사용하고 싸이트로는 데일리픽을 이용하고 있답니다.
뭐 다른건 잘 안사고, 음식점 할인만 이용하고 있죠 ;)

이곳은 2011년 1월 10일에 데일리픽에서 판매한 쿠폰입니다.~
14,000원 짜리 세트를 5,900원에 즐길 수 있는 기회였죠. ㅋ

구성은 완탕면 1개+ 일품 수제만두 + 음료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완탕이란 뭘까요?
저도 궁금해서 사전을 찾아보니,
영어로 wonton 으로 중국식 만두를 뜻하는군요.
그리고 훈탕이라고도 부르며 중국요리의 하나인 만두국이기도 합니다.

주변 사람들 이야기하던 것을 살짝 엿듣자면, 홍콩에 가면 자주 볼수 있다고도 하는군요.
새우살과 돼지고기를 얇은 피로 싸서 만든 것으로 중국과 홍콩등에서 가벼운 식사로 즐겨먹는다고 합니다.

이곳 사장님이 말씀하시기를 기본적인 완탕면에 약간 퓨전시켜서 국내 입맛에 맛도록 만들었다고 하시더군요. ;)

여담으로 요거 먹으러 이태원에도 처음 와보았네요. ㅋ
외국인도 많고 생소한 거리랄까요. ㅎㅎ

그럼 이제 이곳 완탕집으로 들어가볼까요?
가게 간판은 정확히는 [완탕] 이군요 ㅋ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이태원 완탕집"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대로 쪽을 걸으면서 두리번 거렸는데 없어서 난감했네요.
뭐 위의 맵을 보고 가시면 금방 찾을 수 있죠. ㅋ
언덕쪽에 있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조금 나나감하기도 합니다만 미리 보고 가시면 찾을 수 있을 꺼에요


요렇게 언덕쪽의 길에 아주 조그마한 간판. 이쪽으로 쭈욱 들어가시면,


요렇게 완탕집이 보입니다.
지금은 밤이라 그런데 낮에 들리시면 꽤나 아기자기 하고 깔끔한 곳입니다.
홍콩음식인데 그런 분위기 안나는 까페 같네요.


이런 느낌이랄까요? 벽보고 혼자먹기에도 좋고 옆으로 나란히 앉아서 먹기에도 좋고 ㅋ
선반에는 책들도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네요. ㅎㅎ
아래 로드뷰에서 보이는 골목길 쪽입니다. ;)
 


     자 그럼, 본격적으로 "완탕면과 완탕들"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먼저 완탕면에서 선택할 수 있는 건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에그 완탕면이고 다른 하나는 라이스 완탕면입니다. ;)

둘의 차이점은 일단 면발의 차이인데, 에그 완탕면은 얇은 계란면이 나온 것이고,
라이스 완탕면은 위의 사진처럼 두툼한 쌀국수가 나옵니다.

저는 두툼하고 씹는 맛이 있는 라이스 완탕면을 선택했습니다. ;)

저기 큰 잎같은 건 청경채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완탕면답게 새우 완자가 들어가 있죠.


요녀석은 일품수제만두 !
청경채는 싸서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냥 폼인줄 알고 걍 만두 다먹고 장을 찍어먹었네요. ㅋ


요건 이곳만의 독특한 장!
친절하게 직접 오셔서 만들어주시더군요 ;)

완탕면이 너무 싱거우시다고 느껴지시면 요건 좀 넣고 드시면 얼큰해집니다.
근데 전 워낙 싱겁게 먹고 구수한 국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냥 먹었군요.


꼭꼭 씹어먹게되는 완탕면의 굵은 쌀국수.
국물맛은 그냥 먹으면 약간 맹맹하기도 한데, 저는 담백함에 후루룩 먹었습니다.
날씨가 당시 워낙 춥기도 했군요 ;)


이곳에서 직접 빚은 만두속입니다.
적절한 부추와 속!

앗, 그리고 국물맛을 느끼면서 조금 애매한게, 약간 닭으로 우린 향이 나기도 하고 고기 맛이 살짝 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닭고기 육수가 맞더군요. ㅎㅎ
제 입맛도 이제 중급정도가 될라나요?

닭육수 맛이 아주 진하게 나지 않고 적절하게 담백하고 은은하게 느껴졌네요.
보통 닭계장이나 닭곰탕은 닭육수 맛이 살짝 기름지게 진하게 나는데 이곳은 아주 살짝살짝 난 느낌입니다.


요건 장을 만들때 넣는 것들. 요 3가지를 적절히 섞으면 위에 사진처럼 장이 완성


요렇게 만두를 살짝씩 찍어 먹습니다. ;)
한입에 쏘옥 들어가는 크기의 만두(=완탕) 입니다. ㅎㅎ


요녀석은 완탕에 들어간 새우 완자.
그런데 완자라기 보다는 통새우 입니다. ㅋ


안은 요렇게 새우!
적절하게 장을 찍어먹으면 그렇게 맛있습니다.~


젓가락통을 보면 요렇게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있습니다.
특제 핫소스군요!
얼큰하게 드시고 싶으신분은 꼭 넣어드셔보세요



 
이태원에서 느껴보는 중국식 전통 완탕!
홍콩쪽에서 드셔보신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혹시 그 맛이 그리우시다면 한번 찾아가 보셔요 ㅋ



    "이태원 완탕집"의 자체평가 시간입니다.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멀리서 직접 찾아와도 아깝지 않은 그 곳.
(추천 맛집 인정!)
약속장소로 잡을만한 조금은 괜찮은 곳.
(갈만한 음식점!)
그냥 근처에 산다면 한번 가볼만한 그런 곳. 
(동네 음식점)
한번 간후 다시는 갈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집.
(비추 음식점)
     

음식 맛 :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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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가격 : 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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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분위기 :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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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고 : 완탕이란 걸 처음 먹어봤는데, 국물맛도 담백하고 참 좋군요. 특히 이곳은 분위기도 까페같고 아기자기하고 참 좋아요. 일하시는분들도 잘 대해주시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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