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 홍대에서 구입한 이말년씨리즈 단행본!!

2011. 2. 18. 15:00잡다한 이야기들/책을 통한 감수성!


이말년씨리즈라고 웹툰 아실런지요?
야후에서도 연재하고 네이버에서도 연재하는 웹툰인데요, 제가 꽤나 좋아하는 작가랍니다. ;)

그림채로 따지면 잘그리기보다는 잘 묘사하는 그런 툰이랄까요?
거기다가 적절한 패러디로 웃음을 끊이지 않게하는 사랑스러운 웹툰이죠. ㅋ

제가 웃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삶의 활력소 중 하나랍니다.
뭐 가끔 주변 후배나 친구들에게 추천해보면, "이게 뭐냐고" 라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저는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짤막짤막한 스토리, 때로는 이어지는 상/중/하로 이어지는 스토리들이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위키피디어로 검색해보니 언급되어 있더군요.
83년 생으로 본명은 이병건 씨로 건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셨군요.


그림체와는 다르게 아주 훤칠하게 잘 생기셨습니다. ;)

[이말년 시리즈는 웃기기 위해서만 만들어지는 만화가 아니라는 게 네티즌들의 생각. 겉으로 보면 그냥 웃긴 이야기지만 자세히 보면 우리나라 사회,정치 문제 등 시사만화의 요소도 갖추고 있다]
라고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만화를 보다보면 씁쓸하지만 웃긴 것이 그런의미랄까요.

인터넷만으로봐도 되는데 왜 굳이 단행본을 산 이유는?

음, 아무래도 그냥 웹툰으로만 보고 웃어도 되는데 굳이 산 이유는, 나름 고마워서랄까요?


단행본도 나름 웹툰작가로서 수입원일텐데, 이거 사주고 더 재미있는 웹툰 기대한다는 의미랄까요.
웃음을 준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기도 하고 보답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렇게 돈주고 사고 봐야, 아름다운 문화가 정착되지 않을까나요 ;)
나름 한국 서적/웹툰 계에 이바지 하고자 사버렸네요.


뭐, 책 내용으로 따지만 거의 웹툰에서 본 것이었지만 말이죠 ;)


요건, 나름 취업전선에 공감하고 크게 웃었던 제갈공명전!
대박 웃겼습니다. ㅋ

이말년씨 답게 왠지모를 분홍빛 표지와 중간중간 채색들!
나름 고려해서 디자인하셨겠죠. 색감면에서도 역시 이말년 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이런 그림체.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이게 뭐가 재미있어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한번 보다보면 완전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요건 조금 재미있었던 것. 다른 곳에서 본듯한데...
그래, 날 애꾸눈이라고 불러도 좋아.. 사실이니까.
하지만 다른건 몰라도 날 애꾸라고 놀리는건 참을 수 없다.!
완전 빵터졌네요. 뭐 요 부분은 다른때에도 응용할 수 있을듯. ㅋ

이녀석을 산 곳은 홍대에 있는 만화책 전문 판매점입니다.


홍대 전철역 바로 부근에 이런 만화책판매점이 한 3개정도가 있습니다.
장점은 20~30% 할인 해주기 때문에 확실하게 싸게 사서 볼 수 있군요.
예전 친구따라 몇번 왔다가 그냥 시간이 나는 타이밍에 들러봤습니다.

뭔가 하나 살려고 하다가 이말년씨리즈 단행본을 보고는 바로 구매해버렸죠. ㅎㅎ


마지막으로 팬픽이랄까?
30분 동안 대기할 시간이 있었는데, 심심해서 이말년씨리즈 보면서 따라그린 것들 ㅋ.
아주 예전에 보고 따라 그리는걸 너무 좋아해서 말이죠.
옛날 추억을 회상하면서 따라 그려봤네요. 때마침 여러종류의 드로잉 도구들이 있어서 쓱쓱싹싹 그려봤습니다. ㅎㅎ

그럼 여러분도 앞으로 이말년 씨리즈 사랑해주세요 ;)
혹시 처음 들어보시는 분은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