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에서 애니, 이제 영화로! 간츠(GANTZ)라고 아시나요?

2011. 3. 28. 19:00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간츠(GANTZ)라는 영화입니다.

2000년부터 <주간 영 점프>에 연재됐던 오쿠 히로야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제가 고등학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연재되고 있고, 아직 미완인 작품입니다.
당시 기억으로는 19금인 만큼 꽤나 자극적이고, 잔인한 장면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학생때, 일류 만화책 대부분이 야하고 자극적일 수록 성공한 케이스가 많았기에 이 작품도 어느정도 그 대세에 휩쓸린 작품일까요? 당시 그런류의 작품들이 많아서 이 간츠도 3류로 생각하고 보지 않았는데, 보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계속 연재되고 있었군요.
(당시 그냥 저의 생각이었죠 ㅎㅎ)


※ 다크리치님이스캔하셨다고는 하는데, 정확히 출처를 모르겠습니다. ㅠ.ㅜ;

여담이기는 하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진짜 스토리가 궁금해서 1권에서 29권까지의 전권을 만화책방에서 다 보았습니다.  -.-;
즉, 영화를 먼저 보고나서 만화를 본 케이스 이죠.
친구의 경우 만화책이나 영화를 안보고 애니메이션만 보았다고 하는데 꽤나 괜찮은 평을 하더군요.

저도 영화만 봤을때, 꽤나 흥미롭고 재미있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만화책으로 내용을 보고나니, 이외로 아쉬운점이 많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미국 더빙 버젼이라 왠지 아쉬운면도.. 그냥 일본 성우 작품을 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처음 기억으로는 그냥 단순히 죽은 사람들이 외계인과 단순히 죽고 죽이는 게임만 하는 스토리인줄 알았는데,
만화책으로 지금까지 나온 스토리를 보니 꽤나 복잡한 내용, 심오한 내용입니다.

만화책을 어렸을 때 접했던 3류라기보다는, 나름의 작가의 세계관과 사상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지요.

현재 영화 간츠 1부(GANTZ Part-1)에서는 대략 만화책의 1~7권 사이의 스토리를 짧게나마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내에서는 나름 간츠의 세계를 그럴싸하게 표현했습니다.
걱정되는 것은 만화책 스토리상, 점점 스케일이 커지고 복잡해지는데 이것을 다 영화로 표현해 낼 수 있을까 벌써부터 살짝 걱정이 되는군요.
그리고 아주 잔인한 내용과 야한 내용은 적당한 수준으로 잘 포장한듯 합니다.
그래도 잔인하긴 한데, 만화책에 비할게 아직은 못되죠.

뭐, 영화화의 매력답게 만화와는 다른 스토리로 갈 수도 있겠죠 ;)

만화책 내용의 스포를 살짝 하자면,
점점 케릭터들이 죽어나가다가, 간츠 구체의 능력을 이용해 몇몇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이 점점 추가되고 주인공인 케이는 살아 있는 사람들과 살아나기위해 부단이 노력합니다.

죽은 사람을 전송하는 검은 구체에 대해서는 아주 자세하게 언급된 상황은 아닙니다.
단 그 배후와 사용(악용)하는 집단에 대해 나오기는 나오지요.
한마디로 무대가 엄청 커진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후에 탤런트인 여배우가 나오는데, 어떤 일본 배우가 나올지 꽤나 궁금하군요.
그리고 간츠의 진화된 슈트도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합니다.
(만화책 내에서는 3단계 슈트인가가 나오죠 - 거대한 팔부분등등등)

현재 배우들의 싱크로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토우와 키시모토는 뭔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니시도 좀더 날카로운 배우였으면하는 바람이지만 뭐. ㅋ
그나마 나름 가상과 현실속에서 적절한 캐스팅 같습니다.~!
만화 스토리상 앞으로 나올 인물들도 꽤 되는데, 어느정도 범위에서 등장하고, 외계인도 어느범위에서 나올지 궁금하군요.
간츠 2부가 기대되긴 합니다. ㅋ

스토리를 보다보면 카토우와 케이의 구조.
정의로운 친구와 그를 보면서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 그리고 그 정의속에서 환멸을 느끼는 친구. 고뇌... 뭐 이런 이야기들을 요즘 자주보게 됩니다. 최근 본 애니메이션 "강철의 라인베럴"에서도 같은 구조의 케릭터간의 갈등이 묘사된 적이 있었지요. ㅋ

만화책상의 아주 간단한 스포를 하자면, 간츠의 능력으로 카토우와 니시는 되살아나고....... 현실과 가상의 구분이 점점 없어지고 가상이 현실로 다가옵니다.~




<영화 간츠(GANTZ) 티저 영상>

이야기는 여기 까지!

만화의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을 따라 주욱 보다 보면은,
내가사는 곳이 현실인지 가상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몰입하다보면 그 경계가 모호해지기도 합니다.
그냥 사람죽는게 쉽게 느껴지는 그런느낌.... 또하나의 메트릭스 같은 그런 느낌?
그리고 죽고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
등등 잡생각들이 많이 들더군요. ㅎㅎ

마치 에반게리온을 보고 나서의 느낌처럼 말이죠. ㅋ

아무튼 만화책을 보지 않으신분에게는 추천!
만화책을 보신분에게는 너무 기대하지 말고 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부에서 어떤식으로 끝맺음을 맺을지 기대해 보면서 포스팅을 짧게 마무리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