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음악을 연주하자! 아름다운 음색의 오카리나 충동구매!

2011. 4. 25. 00:03잡다한 이야기들/어떤물건에 관한 리뷰들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물건은 바로 카리나입니다.!
상당히 예전부터 이 오카리나라는 악기에 꽤나 관심이 있었는데, 매번 미루다가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제목에는 충동구매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뭐 충동구매까지는 아니군요.
예전부터 가지고 싶었으니까 말이죠 ;)
근데 사실 사놓고 장식품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합니다. ㅋ

저의 오카리나에 대한 추억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학생때 조모임에서 쉬는 시간마다 산쪽에 가서 오카리나를 부르는 훨친한 후배가 있었습니다.
울리는 곳에 있으니 소리가 정말 아름답더군요.

그때를 최초로 이 음색, 오카리나의 매력에 빠진듯 합니다.
저의 "죽기전에 해봐야할 일들" 리스트에 일단 하나 있으니까 말이죠!

원래는 저는 어려서 피아노를 배웠고, 대학교때는 기타를 깨작깨작 연주회와서
흔히 말하는 독보력이 조금 있습니다. ;)
왠만한 악보는 보고 치긴합니다. 겹음이 2개 이하일때긴 하지만요 ㅠ.ㅜ

다행히 이 오카리나는 음 영역이 그다지 많지않고 겹음이 없기 때문에 사용하기는 좀 편한 편입니다. ㅋ
(뭐 제가 아직 아는 선에서 말이죠.)

초등학교 아이들도 많이 부르더군요.
리코더 같다고나 할까요?

카리나(ocarina)는 19세기 후반 이탈리아 사람 도나티가 고안한 악기로 리코더와 같은 발음원리를 가진 흙으로 구워 만든 구적(鳩笛)이다. "오카리나"라는 말은 작은 거위를 뜻하며 형상은 이름대로 새를 닮았다. 돌출부가 있는 특수한 타원구체를 하고 있다. 8-10개의 지공(指孔)이 있으며 10도 정도의 온음계적 음넓이를 갖는다. 길이 10cm에서 20cm 정도의 여러 종류가 있다. 취입된 공기가 나오는 구멍은 지공 이외에는 없으며 폐관(閉管)이므로 특유 음빛깔을 갖고 있다. 같은 종류의 토적(土笛), 구적(鳩笛)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각지에서 옛날부터 전해지고 있다. 소박한 음빛깔이나 형상이 애호되어 유럽은 물론 동양에도 많이 보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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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는 작은 거위라는 뜻으로 이탈리아에서 먼저 만든 악기군요~.

처음에는 부는게 꽤나 쉬울꺼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잡는건 쉬운데 부는게 영 어렵습니다. ㅠ.ㅜ;

이것도 적당한 호흡법이 있는 것 같은데,
따로 연습을 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자신감 없이 약하게 부르면 소리가 기어들어가고, 기운차게 불면 그나마 깔끔한 소리가 납니다. ;)
동영상과 까페가서 공부나 좀 해야겠어요.!!

아무튼 제가 구매한 오카리나를 소개해드릴게요~


제가 구매한 곳은 다미 오카리나 라는 싸이트입니다. ;)
옥션을 통해서 사게되었는데, 직접 구운 수제 오카리나입니다.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악보도 보내주시고, 구매전 직접 전화도 해주시면 일일이 신경써주십니다.
사이트를 가보면,
쓸만하고 모양이 아름다운 고급형 오카리나도 있고,
저가형 오카리나도 골고루 있습니다.~

초보자는 저가형으로 연습하기에 좋죠.
저는 조금 무리해서 나름 중간정도하는 고급형을 구입했네요. (더 고급형도 있더군요. 나중에 연습후 구매예정!)

이곳에서는 오다미라는 케릭터를 이용해 오카리나를 판매하더군요.


오다미 오카리나 싸이트 : http://www.odami.co.kr/
눈요기로 오카리나만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


위 사진처럼 오카리나 외에 이것저것 넣어주시는군요~
기본 오카리나 + 관상용 오카리나 + 오카리나 케이스 + 운지법 + 오카리나 소녀 오다미CD


먼저 이녀석이 바로 오다미 오카리나!!
검은색 색감이 참 마음에 듭니다.
나비는 조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색감은 참 좋습니다. (다른 무늬였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ㅠ.ㅜ)


요건 뒷면 모습입니다. 저 구멍중 2개는 음을 막는데 쓰이고 하나는 소리나는데 쓰입니다.~
검은색 그라데이션이 딱 좋아요 ㅎㅎ


앞쪽에도 구멍이 참 많지요.
큰 구멍 8개는 왼쪽/오른쪽 엄지를 제외한 손가락으로 막고, 뒤쪽은 엄지로 막아서 이용합니다.~!
저기 조그마한 구멍은 반음을 쓸때 사용합니다. ㅋ

오카리나는 호흡량에 따라 S,M,L 로 나뉜다고 하는데 제꺼는 보통인 M 입니다.~

예전에도 오카리나 연주를 들어봤는데 보통 오카리나 하나로만 부르기 보다는, 다른 배경음악과 함께 연주하더군요.
아마도 오카리나의 매력은 풍부한 음 범위보다는 아름다운 소리인가 싶습니다. ~


요건 그냥 하나 더준 오카리나! 관상용으로 주셨다고는 하는데....
관상용으로 쓰기에는 좀 그렇더군요 ㅠ.ㅜ;
아마도 구워내다가 실패작인듯 합니다.~ 아쉽게도 그냥 방치군요.


그리고 보너스로 주신 오카리나 소녀 오다미 CD~!


이렇게 직접 연주하고 작곡가지 하신듯 합니다.~
곡들중 제목이 인상깊은게 "붕어빵 장수의 11시 반은 아름답다." 였습니다. ㅋ


재미있는게 오다미 소녀의 나름 가슴아픈 사연이 그림으로 적혀있습니다. ㅎ


뭐, 내용이 오카리나 소녀가 남이섬의 타조로 환생한다는 내용~
조금 황당한면이 있기는 하지만, 스토리가 잼있더군요. 이외로 아이들이 좋아할지도 모르겠어요 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케이스에 딱 담은 모습.
나중에 여행갈때 가져가면 딱 좋을 듯 하군요 ;)

살때 조금 걱정했던게,
4만원짜리 관상용으로 책상서랍에서 썩느냐... 돈을 아끼느냐..
이런 고민이 있었습니다.

지금산지 일주일밖에 안됬는데, 주말밖에 사용해본적이 없군요 ㅎㅎ.
그래도 꾸준히 서랍에만 쳐박히지 않게 꾸준히 연습해볼 요량입니다.
(라고는 했지만 어떻게 될지는 ㅋ~)

모두들 악기 하나정도는 다루실 수 있으신가요?

악기는 아무래도 지금을 위해서 연주하기 보다는....
나이먹고나서 혼자남을때를 위해서 연습하는 것 같습니다. ;)

그럼 모두들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