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째 50여년 전통, 영등포의 명물중의 명물 중국집 송죽장에 가다.!!

2011. 10. 19. 12:11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아는 형님과 동생과 간만에 만날날이 있었는데, 어디서 볼까하다가 갑자기 이곳이 생각났습니다.
그곳은 바로 영등포의 명물!! 송죽장이라는 유명한 중국집이지요.

뭐 어떻게 보면 맛있어서 유명하기 보다(?)... 는
엄청 오래되었고, 화교분들이 운영해왔다는 것~!
그리고 백화점들 사이에 은근 동선이 많았던 곳에 위치했죠 ;)
지금도 크게 트인 타임스퀘어 길건너에 위치해서 찾기도 쉽고, 여전히 사람은 많습니다.


전 이번에 처음 간 곳은 아니고 예전 몇 번 왔었습니다.
가물한 기억으로는 굴짬뽕을 참 맛있게 먹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는 학생때라 고량주를 들이 마셨던 때죠 ㅋ~
이화두주와 먹는 짬뽕국물이란 정말 최고였죠;;

그때도 서비스는 영 아니올시다였는데, 뭐 지금도 여전하군요.;;
다른 분들의 후기도 역시나 서비스 개판이란건 마찬가지네요.
개판이란게 엄청 불친절하게 툭툭 쏘는 말투랑, 서빙하시는 분이 아무렇지도 않게 막치고 지나가는 정도? ㅎㅎ
뭐, 그래도 찾는 사람은 여전히 잘 찾습니다.!

윙스푼에서 설명을 좀 살짝 보니
신무송 전 화교 외식업 협회장이 오프한 중국집이라고 하는군요.
지금은 아들이 2대째 50여년 전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뭐, 근데 솔찍히 아주 특별나고 섬세한 맛까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기본에 충실하다고나 할까요?
저는 성지순례겸... 한번 가보았습니다.

겸사겸사 모임 장소를 이곳으로 정해버리고 갔죠 ㅋ


일요일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바글바글 합니다.~


안으로 들어오면 요렇게 여기저기서 출연한 모습도 볼 수 있군요.
오른쪽에는 예전 제가 먹었던 굴짬뽕도 보입니다. ㅋ


메뉴는 기본적으로 요렇게 시사부가 있네요.
3명인지라 무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선짬뽕 / 선짜장 / 짬뽕으로 정했습니다.
앞도적으로 삼선짬뽕이 비싸군요 ㅠ.ㅜ;

지금 보니 수소면이라는 것도 있군요. 가격이 꽤나하는데 뭔지 좀 궁금합니다. ㅋ


요리부도 다양하게 있는데, 역시나 가격의 부담때문에 탕수육(小)자를 주문해보았습니다.~!

※ 가끔 중국집에 와서 요리부 비싼 메뉴들을 보노라면 차라리 VIPS나 SeaFoodBar 샐러드바 이용하면서 맥주마시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좀 합니다. ㅋ

자자, 그럼 일단 저희가 시킨 메뉴들을 눈으로 먹어보자구요~!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송죽장"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영등포의 타임스퀘어 길건너 쪽에 있습니다. ;)


요렇게 생겼습니다. 파란 간판이 쭉 보일 꺼에요.
예전 좀 오래전에 제가 왔던 것과 달라진 점은 좀 넓어졌다는 건데요~.
오른쪽에 보시면 OK 애체인... 어쩌구 간판이 있는데,
실제로는 그곳도 모두 송죽장에서 사용중입니다.
아직 간판을 안바꾼껀지 신경을 안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옆 가게까지 먹어서 훨씬 넓어졌더군요.
(Daum 로드뷰로 예전 사진을 보니 2010년 10월까지만 해도 안경집이었더군요. 넓어진지 얼마 안되었군요~)


가게는 넓어지고 사람은 여전히 많으니 여전히 서비스는 별로더군요.
특히 남자 서빙하시는분이 불쾌한 말투와 툭툭 내려 놓는건 여전합니다. ㅋ.
뭐, 익숙하다랄까요 ㅎㅎ

송죽장
주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55-4
설명 60년 전통 중화요리전문, 예약가능.
상세보기

 


    자 그럼, 본격적으로 송죽장의 요리들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그냥 기본적인 중국집 찬!! 양파와 단무지 입니다. ㅋ


<탕수육 小 : 12,000원>

메뉴들중에 탕수육이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뭐 그리 특색있지는 않고 무난 합니다.
저는 예전에 찹쌀 탕수육이 맛있었는데, 요건 그냥 그렇네요 ㅋ


그래도 이화두주 한잔에 한입먹으면 사르르 녹아듭니다. ㅋ


<삼선짜장 : 6,500원>

삼선짜장입니다.~ 면과 따로 나옵니다. 해물이 엄청 많이 들어 있지는 않지만 잘 볶아나왔네요.
맛은 꽤나 괜찮았습니다.


면도 이렇게 따로 나왔는데 면상태는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 요렇게 면위에 짜장을 넣고 이제 비벼주면 되겠죠 ㅋ~


요렇게 맛있게 비비고 나서 이제 먹어봅시다.~
옷 이렇게 비비고 나니 해물들이 좀 잘 보이네요. ㅋ


<이과두주 : 3,000원>

아, 그리고 역시나 중국집에서의 이과두주를 빼먹을 수는 없죠 ;)
고량주는 양이 많은 탓에, 적은 인원이 먹기는 짧고 강한 이과두주가 최고!

요거 말고 돈이 좀 되면 공부가주류를 좀 먹고 싶지만, 서민이기 ㅠ.ㅜ


<삼선짬뽕 : 8,000원>

이건 짬뽕인데 사진이 참 맵고 맛나게 나왔네요 ㅎㅎ.
국물맛이 얼큰하니 최고입니다. ㅋ


지금 사진으로 보니 더 맛있어 보이는군요~
이과두주가 쑥쑥 넘어가겠습니다. ㅎㅎ


<굴짬뽕 : 6,500원>

요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 굴짬뽕!
이과두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콤보~
하얀짬뽕 맛이 나면서 굴과 해물들의 시원 담백한 맛이 퍼집니다. ㅋ


굴의 모습!
동생이 먹는걸 요렇게 뺏어먹었네요.
생각해보니 굴을 너무 많이 가져왔나 생각이 듭니다. ㅋ


자, 마지막으로 제가 먹던 짜장면 한입 드릴께요~
배고프시면 이걸로 눈으로 요기하세요 ㅋ

더 배고파지신다면 낭패~~

나중에 영등포에 데이트 오거든 성지순례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