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생들의 향수, 10년 넘게 유지된 이대 민주 떡볶이

이번에 다녀온 곳은 이대의 민주떡볶이 입니다. :)

이곳도 꽤나 인지도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되찾는 곳이기에, 들려봤습니다.

생각해보면 신촌 / 이대 쪽에는 이곳말고는 괜찮은 떡볶이 집은 없네요.

(뭐, 다른 맛집들은 많습니다만 허허)

어느 참 추운날, 잠시 짬을 내서 버스를 타고 슝 다녀왔습니다.

마침 점심도 안먹은터라 배고픈 배를 쥐고 갔죠. ㅎㅎ

지금도 남은 잔잔한 기억은

오뎅궁물의 익숙한 후추향이 느껴지는군요.

추워서 그런지 국물이 참 좋았네요.

추운 주말인지라 사람은 별로 없었고,

그래서 그런지 양도 가격에 비해서 정말 많이 주셨습니다.

(원래 이정도 주시는지는 모르겠네요. ㅋ)

분식집인지라 메인인 떡볶이 말고도 여러 메뉴들이 파는군요.

제가 주문한건 떡볶이 1인분(2,500원)과 튀김 3개(1,200)주문했습니다.

걍 튀김 주문하니 야끼와 김말이, 못난이를 주시더군요.

내심 계란이 먹고 싶었지만 이녀석들도 괜찮았네요.

주방자체는 조금 지저분했지만,

뭐 이런 분식집이 그런 맛에 먹는거지라는 생각에 패스~

전체적인 맛을 미리 평가하자면, 저는 별로 였습니다.

요즘 국물떡볶이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여기처럼 너무 걸쭉한 곳은 먹다보면 조금 질리더군요.

뭔가 요약하자면 간간히 먹기에는 좋은데, 먹다보면 조금 빨리 질린다고나 할까요?

이날도 처음에는 완전 맛있게 먹었는데 먹다보니 질려서 좀 남겼습니다. ㅠ.ㅜ;

자자, 그럼 후딱 어서 만나보시죠 ㅎㅎ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민주떡볶이"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이대입구 1번 출구에서 APM을 지나서 쭈욱 내려가시면 됩니다.

조금 한적한 골목에 있지요~

옆에는 삐삐네 떡볶이도 있으니 참고!!

아아, 이날은 진짜 차가 이쪽 언덕에 못올라갈정도로 눈이 쌓이고 녹아서 슬러시가 된 날;;

자 그럼, 본격적으로 민주떡볶이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기본적으로 나오는 우동국물~!

오뎅도 넉넉하게 들어 있군요.

진짜 추워서 완전 후르륵 마셔버렸습니다. ㅎㅎ

그리고 나온 떡볶이와 튀김들!!

튀김은 야끼와 김말이, 못난이가 있습니다.~

기본 무난한 셋은 요렇게 떡볶이+튀김+오뎅국물+단무지~!

음 튀김들이 양념에 잘 비벼서 나오는군요~! 저기 왼쪽 찌그러진게 야끼고!

요게 김말이~!

이녀석이 못난이 입니다~ ㅎㅎ

튀김맛은 걍 무난. 딱히 맛있기 보다는 양념에 찍어먹는 맛!

전 못난이가 이중에서 제일 맛있더군요~

자자, 밀떡볶이 한입 드시죠~!

위에서 말했듯이, 먹다보면 조금 질리긴하는데 그래도 먹을만합니다. ㅎㅎ

질리다는 표현은 음, 뭐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맛이 없다라기 보다는 좀 깔끔하지 않은 느낌? MSG가 많이 포함된 느낌? 시장떡볶이 느낌?

아무래도 최근 좀 깔끔한 떡볶이집들을 많이 가서 그런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 제가 떡볶이에는 양념+국물에 비중을 둬서 그런걸 수도 있고, 추워서 국물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일단 제 평가는 그렇습니다. 허허

그래도 이 근처에서 공부하고 자란 분들이 옛추억에도 찾는 곳들이라고 하니, 이 전통은 인정해줘야겠죠.

멀리서 찾기 보다는 근처에서 찾을만한 곳!

다른건 몰라도 가격대비 양은 정말 끝내주는 곳으로 깔끔하게 요약~

아, 양이 많아서 잘 안 없어지는군요. ㅠ.ㅜ

좀 드셔주세요 ㅎㅎ

이제, 홍대/신촌/이대 부근은 홍대쪽의 조폭떡볶이만 남았네요.~

아직 눈으로 먹을 떡볶이 집들이 많이 남아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

:: 서울 떡볶이 맛집 탐방기 GoogleMap

(아래 지도에서 서울의 떡볶이 맛집을 한눈에 살펴보아요)

      

     큰 지도에서 서울 떡볶이 맛집 투어 보기

지금 Shinlucky의 서울 떡볶이 기행 이벤트 진행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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