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17. 14:02ㆍ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이번 영화 후기는 DC유니버스의 영화인 아쿠아맨 입니다.
이미 저스티스 리그에서 등장했던 아쿠아맨이기에 어느정도 인지도는 알려져 있죠.
(저는 그전에는 뭔지도 몰랐음... 나무위키만 찾아봄 ㅎㅎ)
이번(?)에 단독 영화로 나왔습니다.
뭔가 DC 유니버스는 마블에 비해 한 수 아래라는 평이 지배적인데,
아쿠아맨의 경우 평점도 놓고 평가도 후한편!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게 봤네요.
수중전투와 물속배경이라는 것도 괜찮았고,
아무래도 감독이 제임스 완! 이라서 완전 기대하고 봤고, 후회없었습니다. ㅋ
(컨저링, 애나벨, 쏘우 등 대작의 감독!!)
좋아하는 감독이지만, 공포영화 전문이라 솔직히 아주 살짝 걱정했지만... 후회할 일은 없었습니다. ㅎ
뭐 사실 히어로 영화가 별게 있겠습니까....
어릴때 쫓겨난 주인공이 힘을 얻어 물 깊은 속 아틀란티스 제국의 왕을 차지한다는 이야기.
DC 유니버스도 DC코믹스와는 별게로 영화에 맞춰 실사화와 스토리가 재구성되고 있습니다.
애초에 코믹스도 평행세계라고 하면서 이상한 스토리나 리부트 되는게 허다하던데..........
영화는 걍 별개라고 보고, 여러 평행세계중 하나라고 보시는게 맘편할듯 하네요 ㅎㅎ.
(그래도 대체로 빌런등 컨셉은 비슷하게 맞춰감)
원작이랑 다르면... 그건 또 매니아들의 심리를 건드리더군요. (대표적인 예: 그린 랜터언!! ㅋ)
아쿠아맨 자체의 코믹스 내용을 보면 4개의 설정(3번의 리붓 or 변경)이 있었더군요.
다 읽어보긴 했는데...... 코믹스는 진짜 내용이 너무 많아서 정독은 포기한지 오래;;;;
아무튼 스토리 대강 요약하자면,
아틀란티스의 여왕이 육지로 나와 등대지기와 결혼후 아들을 낳았고,
세월이 지난후 아틀란티스로 돌아가서...... 배다른 형제와 싸워 이겨서 왕좌를 되찾는 이야기.
(명분은 동생이 지상을 공격한다고 해서...)
명분만 빼면 딱 막장 한국식 드라마 되시겠다! (아틀란티스를 대기업이라고 치면...)
빌런으로는 블랙만타와 아쿠아맨 동생인 오션마스터
이녀석들도 그때그때 설정이 달라서.....
<예가 블랙마타 : 인간인데, 장비들로 강해졌다! 2탄에 더 강하게 나올 예정?!>
영화내에서 오션마스터 캐릭터는 꽤 괜찮더라.
나름 명분도 분명하고, 형은 형대로 대우하고, 자신의 신념으로 나가는.... 근데 약하다;;
아무래도, 이 영화의 꽃은 아쿠아맨 조력자이자 아내! 인 메라가 아닐까 싶다.
새빨간 빨간색에 아쿠아맨에게도 없는 물 조정 능력!
개인적으로 원더우먼 보다 잼있고, DC유니버스중에 가장 몰입도 있게 본듯;;;
DC는 어둡다의 편견도 좀 깨려고 많이 노력한 모습도 보인다~
잡담
1. 아쿠아맨 역이 제이슨 모모아 이다! (키가 190이 넘더라...)
물론... 저스티스 리그부터 나오긴 했지만...... 그때는 그냥 여러 인물중 하나라 신경 안썼는데, 이 작품은 주연이다보니 집중되더라..
왕좌의 게임 시즌1의 칼 드로고 의 이미지로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는데...... (대너리스를 강제로... xx하는 장면때문은 아니다!!!)
뭔가 말을 하는거 보니 신기하더라 ㅋㅋ (왕좌의 게임에서는 말도 별로 없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니..)
연기할때 약간 개그 및 쿨 충만한 강한 케릭터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외모는 이사람 말고 아쿠아맨은 상상할 수 없는데..... 말하는거 보면 좀 아닌듯한 느낌이 든다;; (그냥 내 편견때문에 어색하다고 느끼는건가;;;)
아무튼 제이슨 모모아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반가웠다!!
> 이사람 필모그래피를 보는데, 2011년도 코난(암흑의 시대) 주연도 했더라.... 코난하면 내가 좀 아는데, 너무 옛날이야기라 패스...
※ 하와이 원주민 혼혈이라고..
2. DC 유니버스의 저조한 기류중에 그나마 바람을 불어넣었다고.
그래서 제임스 완 감독이 워너브라더스에서 이쁨을 받고 있다고..... 저스티스리그2 제의도 받았으나, 아쿠아맨2를 위해서 더 집중한다고 거절했다고 한다.
역시... 갓임스 완!!
3. 원작에서는 아쿠아맨 엄마랑 아부지 다 죽는데..... (적어도 현재 유니버스랑 유사한 코믹스 컨셉)
유니버스에서는 어머니가 멀쩡히 살아있다.! 따라서 오션마스터의 이후 행적에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실제 엄마가 살아 있으니!!)
뭔가 다 죽으면 너무 어두워져서, 살린듯한 느낌도 있고... 아무래도 먼저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랑 비슷한 느낌이 많았다 ㅎㅎ
근데 진짜 생각해보면, DC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마블은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다.
4. 마지막 쿠키영상이 하나 있다.
바다에 떠돌던 블랙만타가 구조되어 치료받고 있는 장면. 동양인 박사가 장비들을 보면서 아틀란티스 제품이죠?! 하는 장면!
원래 스토리(들 중 하나, 정확히는 NEW52 이후..)에서는 저 동양인 박사 '신'이 아틀란티스를 연구하던 사람인데, 아쿠아맨에게 힘 통제능력을 가리켰다고 한다. 이후에 갈라져서 블랙만타를 고용해... 아쿠아맨의 혈액체취하려고 했는나... 그 과정에서 아쿠아맨 아버지가 죽었다는 설정.
즉 영화처럼 아쿠아맨이 블랙만타 아버지를 죽인게 아니라 반대라는... 기본 설정.
(뭐, 유니버스는 별개닌 넘어가도록 하자 ㅋ, 그래도 비교해보는거 자체가 DC나 마블 유니버스 보는 재미이기도 하니 말이다 캬)
5. 아쿠아맨과 비슷한 포지션으로 마블에서는 네이머 라고 있다.
(아래 왼쪽이 DC 아쿠아맨, 오른쪽이 네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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