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몰래 해먹는 스팸라볶이!! 스팸 다 내꺼~

2020. 8. 21. 14:15만들어 먹는 이야기/내가 만들어 먹은 이야기

이번 후기는 집에서 해먹는 스팸라볶이 입니다~!

 

제가 원래 스팸을 무척 좋아합니다.

즉석 떡볶이 집에 가면 항상 추가해서 먹곤하는데....

와이프가 햄을 안좋아해서, 집에서 부대찌개나 햄요리는 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집에 와이프가 없는 저녁!!!

혼자 작정하고 스팸+라볶이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냉동실에 얼려둔 떡과 냉장실에 예전에 사둔 어묵!

명절에 받아서 아직까지 한번도 안쓴 스팸!!! ㅋ

그리고 갓뚜기 진라면으로 만들어봤습니다~.

 

나름 부엌 내 재고처리!

 

사다먹는게 아니라 직접 해먹으면 좋은 점이, 원하는 재료를 맘대로 넣을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 제가 못먹어서 한이었던 스팸을 잔뜩 넣어봤습니다. 캬캬!!

어묵도 제가 꽤 좋아하는데, 요것도 확 땡겨서 팍팍~!

뭐, 거진 술안주인 라볶이 입니다~

 

혼자 있을때의 행복을 만끽하며 맛나게 먹었네요

와이프가 오기전에 설겆이를 해놓아야해서 헐레벌떡이었지만 말이죠 ㅎ.

 

자, 그럼 사진으로 맛나봅시다!


요리재료

떡, 어묵, 스팸, 라면

간장 1T, 굵은 고춧가루 1T, 고은 고춧가루 1T, 설탕 1T

양파, 파

+@(삶은계란)


 

메인 재료들을 준비!
재료를 적당히 손질해 줍니다. ㅎㅎ 대파는 얼려놓은 것!, 어묵은 요렇게 대각선으로 써는게 전 좋더라구요~
파를 기름에 볶아줍시다! 얼렸던거라, 아삭한 맛은 살릴수가 없고.... 파향은 아주 잘 납니다. 이 파 향은 맡아보면 중독됩니다. 넘나 좋은 것 ㅋ
그리고 스팸 투하!
스팸 그냥먹어도 될정도로 볶아주시면 됩니다~!
후라이팬에다 바로 할껀데, 물좀 넣어주시구요! (재료 살짝 잠길정도. 어차피 끓이면서 물조절해야되서~)
한쪽에서는 계란을 삶고 있었습니다. 혼자 먹는데 계란까지 삶는다고 주변에서 대단하다고 하더라구요 하핫!! (칭찬은 아닌듯 ㅋ)
떡은 미리 물에 뿔려서 부드럽게 해주시구요! (특히 얼린떡은 그냥 넣으면 엄청 끓여도 말랑한 식감이 안나더라구요;;) 넣어 줍시다!
굵은 고춧가루 1T
고은 고춧가루 1T
간장 1T
설탕 1T !! (원래는 각각 2.5T씩은 들어가야겠지만.... 라면 스프 1T를 넣어줄거라 1T씩만 ㅎㅎ)
좀 끓여주고나서 떡이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라면을 넣어줍니다. 라면까지 넣는 순간 물이 많이 부족할껀데, 조금씩 더 부어 줍시다.
라면스프 1T 투하~!
면이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마지막으로 어묵도 넣어줍시다! (어묵 미리 넣으면 탱탱 불어서.... 먹기 싫어집니다. ㅋ. 살짝 취향)
열심히 볶아주다보면 국물도 쫄고 양념도 잘 섞입니다~! 잘 저어주세용
오, 요정도면 제가 원하던 그림 ㅎㅎ! 면도 살짝 꼬들면!
오, 옆에 계란이 다 익은 듯 싶습니다.!
계란 반을 잘라서 뙇!! 아주 푹푹 익었네요 ㅎㅎ
생각해보니..... 반개는 냉면집에서나 이렇게 주는거고...
떡볶이 집들은 보통 통째로 넣어주지.... (착각함요 ㅋㅋ) 암튼 삶은 계란 1/2 x 2개 까지 넣어주고 완성입니다!
한 젓가락 하실래여?
저 많은 스팸이 제꺼라고 생각하니 행복!!! 맥주 따러 갑니다~ ㅋ
옆에 맥주하나 올리고, 요렇게 혼자서 한끼 준비 완료! 티비를 틀고 식탁에 앉았습니다! 행복한 시간 우오오~!

 

하지만 역시 와이프와 같이 먹는 한끼가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보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