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 지옥 (HellBound, 2021) 후기

2021. 11. 25. 22:39잡다한 이야기들/영화와 연극 예술속으로

최근 오징어 게임 이후에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신작!

지옥을 보고 왔습니다.

 

살짝 스포 내용들이 들어 갈 수 있으니 주의

 

이 작품은 넷플릭스에서 2021년 하반기에 공개할 대작으로 이미 홍보가 되었었기에, 꽤나 기대하던 작품이었습니다.

오징어게임도 대박나고, DP/마이네임도 선방한 가운데, 요녀석도 대박날 조짐이 보였으니 말이죠.

 

일단 현재 넷플릭스 TV Show 부분에서 1위중입니다. 2위는 아케인 (롤 게이머로서 요것도 정말 잼났죠)

 

총 6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웹툰에서의 1부가 대략 1~3편 / 2부가 4~6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감독은 부산행으로 유명한 연상호 감독님.

부산행으로 대박나다가도 염력 같은 영화도 나와서, 실력 들쑥 날쑥하다는 평을 받고 있더라구요;;

 

웹툰 지옥이 원작입니다!!!

웹툰 지옥도 스토리는 연상호 감독이고, 웹툰 지옥의 원작도 연상호 감독의 지옥:두개의 삶이 원작이라고 하네요.

원작 찾기보다는 연상호 감독 오리지널이라고 봐도 될 것 같네요 ㅎㅎ.

 

요 작품을 다 보고나서의 공통적인 행동은, 웹툰 마지막화를 결제해서 본다

입니다 ㅎㅎ

 

저도 다 보고 바로, 쿠키굽고 웹툰 지옥 마지막화를 보러갔네요 ㅋㅋ

가보면 댓글들이 더 웃기더라구요. 공감공감.

 

영화자체는 꽤 볼만합니다.

종교적인 향이 나긴하지만, 또 그정도로 깊게 들어갈 정도로 심오한건 아닌지라 무난했습니다.

그냥 영화속에서 괴물들이 나오는 이유를 의심하지 않고 본다면 꽤 집중해서 몰입할 수 있습니다.

배우들 연기들도 좋았고, 배역도 그럴싸 했네요.

 

처음 영상이나 홍보물에 있는 괴물들은 사실 드라마 내에서 엄청 큰 비중은 아닙니다.

보다보면 그냥 그렇구나... 얘네들은 어차피 제어할 수 없는 존재라고 인정하고 보게됨;;

 

1부(1~3화) 마지막이 좀 인상깊었고, 2부(4~6화)도 꽤 신선했습니다.

유아인씨 연기 및 배역도 참 잘 맞아 떨어졌더라구요.

 

넷플릭스가 재미있는게, 우리나라영화를 보면서 외국말 더빙도 들어볼 수 있는데.....

신기하게도 한국영화는 한국말로 듣고, 외국영화는 외국말로 듣는게 가장 자연스럽더라구요 ㅎㅎ

 

아래 내용은 영화 보면서 느낀점 요약!!

- 2부가 나온다 안나온다 이야기가 많은데, 저는 나온다는 입장. (물론 그건 1부 흥행과 넷플+감독의 선택이겠지만;;)

  기존 웹툰에 없던, 불탄 시신(박정자)이 부활한다는 점에서 설명해야할 점들이 많아짐.

 

- 마지막 아버지 어머니가 아기 대신 시연을 받고 죽는 장면을 통해서,

  1) 1명이 아니라 2명이 죽어서 박정자가 예외적으로 부활이 되었다. > 그럴싸하나 확정 아님

  2) 시연을 받고 죽는데, 살 수 있는 예외케이스가 생겼다??!! > 2부에서 시연을 받는데 살아남는 사람들 이야기가?!!

  3) 아기는 원래 커서 큰 악행을 저지를 운명이라 미리 시연을 한거였다?

      > 2부에서 아기가 커서 큰 악행을 저지르고, 신이 옳았다라고 김현주가 생각을 하며 참회한다?!! 

 

- 되살아난 박정자(공개 시연 당한분)의 의미?

  > 지옥에서도 살아 돌아올 수 있는 케이스가 존재??!! > 2부는 지옥에서 돌아온 사람들 이야기??!

  > 신의 실수로 아이대신 부모가 죽고, 숫자 맞추기로 살아난 것인가?

 

- 드라마 내에서는 이미 신의 존재는 인정. 신의 권능 및 행동 자체도 인정. 이걸 부정하면 드라마 몰입이 불가능

  > 괴물들이 등장해서 시연후 태우는게 실제로 가능한지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자;;

 

- 2부가 나온다면,

  어떤식으로 신의 권능에 대해 받아들이거나, 피하거나, 대신 받는 지에 대한 해석,

  지옥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현재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줄지...

  (이사람들이 다시 좀비가 되서... 연니버스의 좀비가 탄생할지.... ㄷㄷ)

  궁금하네요 ㅎㅎ 기다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