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6도! 3살 아이와 다녀온 캐리비안베이 풀타임 즐기기

2023. 2. 12. 10:10아이와 함께하는 이야기/오늘은 어디를 갈까?

몇 주전 구정 연휴기간에 이번 겨울 역대급으로 추웠던 날이 있었습니다.

대략 영하16도까지 내려가던 날이었죠 후후.

이미 예전부터 캐리비안베이를 예약해 두었던 터라....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방문해봤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캐리비안베이 자체가 완전 첫방문!

* 도대체 난 젊었을땐... 뭐하고 놀았지...

 

일단 실내풀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과연 크기나 어느정도 일지도 모르겠고;;;

아이용일이 어른들 용일지도 잘 모르겠고.. 고민에 고민

 

그러다가 에이 뭐... 영하16도인 날인데 사람들 별로 없겠지!!

라고 생각하며 여유롭게 놀다올 생각으로 다녀왔네요 ㅋ.

 

일단.........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아이들과 가기에 겁나 좋습니다.

특히 24개월만 지나면 완전 즐겁게 놀 수 있습니다 ㅎㅎ.

실내 풀도 예상보다 훨씬 크고 넓어서 좋더라구요.

* 하지만 캐리비안베이 전체의 1/5밖에 안되는 실내시설이긴한데,

   그래도 아이랑 오면 결국 여기서 놀게될꺼에요.

 

실내 정식 명칭은 아쿠아틱센터 입니다.

이날은 말그대로 영하 16도라서.... 아쿠아틱센터와 야외랑 이어져 있는데도 잠깐밖에 못 나가봤습니다 ㅎㅎ.

 

나가서 사진좀 찍을려고 했는데....

진짜 밖에서 물위로 일어나서 스마트폰 카메라 키지도 못할정도로 날이 춥더라구요;;

왠만하면 근성으로 야외 시설 좀 찍어보고 싶었는데 포기 ㅋㅋ.

* 원래 요 겨울기간동안 야외 노천탕처럼 꾸며놓았다고 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진짜 추워서 못가봤네요.

   찐 젊은 아이들만 겁나 뛰어가서 풍덩 들어가더라구요.

 

사실 캐리비안베이 마감시간이 보통 5시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가더라구요.

저희는 오전 10시 반정도에 도착하여 3시반 까지 놀다가 나왔습니다.

마감이 5시이니 아기 씻기고 할려면 최소 4시에는 나와야지 혼잡하지 않겠더라구요.

 

아, 그리고 생각치도 못한 점이 하나 있었는데....

날이 추워서 사람이 없을꺼라고 예상했는데, 엄청 많았습니다 ㅋㅋ.

완전 비수기 추운날이 이정도인데, 도데체 성수기에는 얼마나 많은건지 ㅎㅎ

(성수기에 아기랑 오면 안되겠다라는 결심을 하고 갑니다ㅎ)

 

진짜 사람들 생각하는게 똑같은지 영하16도라서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온건가 ㅋㅋ

 

전체적으로 꽤나 만족했는데,

비수기라 가격도 저렴하고, 실내풀도 아이놀기에는 꽤 넓고 종류도 꽤 있었습니다~!

실내 키즈풀이 따로 있어서 여기에 아기들 줄서서 타는 미끄럼틀도 있거든요!

 

아쿠아틱센터가 입장하는 곳이랑 이어져 있어서 바로 들어가서 즐기면 됩니다.

이곳 아쿠아틱센터에서 아이랑 놀만한 곳은

실내 파도풀 / 실내 키디풀 / 스파 / 유수풀 (이거 아이랑 다 돌고보니 점심시간 끼면 거의 풀타임이더라구요 ㅋ)

요 3곳 정도 되겠네요~

* 실외에도 키디풀이 있긴한데, 동절기 운영안할때가 있으니 미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봅시다. 근데 5살 이하는 실내에서만 놀아도 충분할 듯 ㅎ

 

실내 파도풀에서는 꽤 잔잔한 파도가 밀려와서 튜브에 태워서 놀기에도 좋고, 혼자 물에 따라 쓸리는 면서 놀기도 합니다.

옆에 아이들 놀이터도 있어서 바로 놀 수도 있지요.

 

실내 키디풀은 6층에 위치해 있는데, 물 깊이가 얕고 미끄럼틀이 작은거 1개, 큰거 1개가 있어요.

여기서만해도 꽤 오래 놀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용인지라 관리 요원들이 촘촘히 배치되어 있더라구요.

여기 완전 만족!

 

스파도 6층에 위치해 있는데, 목욕탕의 온탕 느낌입니다.

가족끼리 온탕에 들어간 느낌. 어르신들이 여기서 지지기에도 좋고 아이랑 여기서 뜨끈하게 지지기에도 좋습니다.

저희 아기도 맘에 들었는지 꽤 안에서 놀랐네요~\

 

유수풀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유수풀이라고, 흐르는 물에 따라 몸을 맡기며 흘러가는 곳. 물 흐름에 따라 몸을 맡겨 따라다니면 됩니다~!

아기도 튜브에 태워서 

 

왠만한건 다 입구랑 이어지는 아쿠아틱센터에서 다 판매합니다.

그래도 왠만한건 다 준비해오셔야하고, 아이용 기저귀는 잊지마세용~

* 안에서 수영복 사는 사람도 보긴함 ㅋ

 

첫방문이라 어리버리했는데 몇가지 팁을 말씀드리자면!!

- 방문전에 앱을 통해서 비치체어 예약할 것!!

  > 아래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들이 있습니다. 비치체어라고 하는데, 예약제이고 현장에서는 잔여만 현장예약가능... 한번 예약하면 하루종일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ㄷㄷ. 보통 짐을 둘때도 사용하고 중간에 쉴때도 사용하는데, 특히나 아이들 오전부터 데려가는 분들은 꼭 예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이들 놀다가 졸리거나 쉴때 필요하거든요!!

  > 짐 같은 경우... 엄복동의 나라 답게... 여기저기 기둥이나 구석에 던져놓아도 아무도 안가져 갑니다;;(자전거 바퀴 빼고는 안가져가는 갓코리아) 굳이 짐때문에 비치체어를 예약할 필요는 없고, 적당히 눈에 띄는 곳에 던져놓고 다녀가시면 됩니다. 이게 오전에는 뭔소린가 싶은데 오후되면... 이해갈꺼에요. 알아서 여기저기 벽이나 기둥에 모아져 있습니다 ㅋㅋ

 

- 처음 입장 후, 탈의실에서 이용할 락커를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이거 크기가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어리버리 했는데.... 걍 목욕탕 크기랑 똑같습니다. 만약 겨울이고 외투가 많다면 1인당 1개씩 구매하면 되고, 여름처럼 옷이나 별도 짐이 별로 없다면 2인 1개도 가능. 암튼 꽤 작습니다. 겨울 옷이랑 짐 하나 넣으면 끝!

 

- 실내 식당이나 기타 이용시 카드 사용 가능합니다. 입장시 베이코인이라고, 캐리비안베이에서 사용하는 결제수단이 있는데... 굳이 이거 없어도 카드 결제 가능. 전 스마트폰을 방수팩에 들고 다녀서 걍 삼성페이로 바로바로 결제해서 불편함이 없었네요 ㅎㅎ

 

 

겨울철 당시에는 실내 아쿠아틱센터에서 2개의 식당만 운영을 했는데, (한식 / 패스트푸드 1개씩)

한식쪽이 당연하게도 인기 많아서 대기가 엄청 많더라구요. 식사시간대 먹을려면 엄청 기다려야 합니다;;

저희는 어쩔 수 없이 6층에 있는 패스트푸드를 이용했네요 ㅋ

 

 

주차팁은 일찍와서 정문주차장을 이용하는 것!

카카오T에 미리 등록하면 자동출차 및 정산 가능합니다.

주차비는 하루종일 만원 (카카오T 사용시)

 

성수기라 정문주차 힘들때는 조금 돈 들여서 발레파킹 서비스 이용하시길 추천.

(비싸도 가까운게 최고)

 

 

자, 그럼 사진으로 만나봅시다~!

 

캐리비안베이 입구. 진짜 추워서 사진 제대로 찍을 생각도 못함 ㅋㅋ. 사람들 다 꽁꽁 싸매고 달려가는중. 이날 바람은 또 어찌나 쎈지...
베이코인이라고 있는데, 이때 춥고 정신없어서 바로 올라갔습니다. 혹시 몰라 현금가지고 갔는데, 스마트폰 삼성페이만 있어도 충분!
알바분이.... 굳이 1인 1라커 구매 안하셔도 된다고 해서 큰줄 알았는데... 작더라 ㅋㅋ. 라커 하나 빌리는데 4,000원 (이런건 왜 입장료에 포함되지 않는건지 ㅎㅎ)
처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광경 ㅎㅎ
이쪽이 유수풀 입니다. 바로 들어갔는데, 아기가 아직 물에 적응 못해서 마지막에 이용했는데 겁나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진짜 잼있었네요.
샌디풀이라고 야외랑 연결된 곳. 저기 보이는게 비치체어입니다. 빈자린줄 알고 갔다가 예약제라는걸 알게됨 ㅋ. (뻘쭘) 다행히 저희 아기는 자지않고 계속 따라다니면서 놀아서리... 재울일은 없었네요~
여기가 실내파도풀입니다~!
위에서 바라본 실내 파도풀! 잔잔해서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아요. 저기 빨간선 넘으면 안전요원이 아기들은 뒤로 가라고 합니다~
6층에서 샌디풀 바라본 모습. 자세히보면 다이빙 하는 곳도 있고, 오른쪽에는 위에서 타고 내려오는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실내는 요런 분위기. 사진에 우측 위에 아이들 노는 아주 얕은 풀도 있으니 참고. 한 16개월 이하 완전 아기용.
여기가 실내 키디풀. 정면에 보이는게 미니 미끄럼틀이고, 왼쪽 윗부분이  좀 긴 미끄럼틀. 90cm 이상이어야지 이용가능. 여기에 비치체어 예약해두고, 아이들 풀어놓으면 시간 잘 갑니다. ㅋ 여기 바로 옆에 스파도 있어요.
처음 키재면 요렇게 스티커 붙여줍니다. 한번 부착하면 이후에는 키 안재고 타요. (나중에 아기가 뜯고싶다고 하는데 이빨로 겨우 뜯어냄;;)
여기가 온천이 있는 6층. 사람이 조밀조밀 있어서 사진은 못찍었네요 ㅎㅎ 대략 요런 분위기입니다. 왼쪽은 사우나 우측은 탕
실내에도 꽤 큰 어트렉션이 1개 있습니다. 인기 제일 많고 젊은이들은 다 이거 타려고 대기합니다 ㅎㅎ
저도 궁금해서 탑승 하는 곳으로 가봤는데..... 저거 들고 꽤 높이 올라와야해서.. 진짜 젊은이들 용 ㅋㅋ. 이거 대기해서 튜브를 받아오고.. 받아서 계단을 들고 3층정도 여기까지 올라와야함. 2번타면 힘들어서 지칠듯 ㅋㅋ
요건 아까 샌디풀에서 야외로 나가서 한장 찰칵. 크으....저게 추워서 생긴건지 뜨거워서 생긴건지 구분안될정도로... 밖은 춥더라구요.
어후.. 빨리 들어가야지 춥다추워. 나가려는 거 포기 ㅋㅋ
나중에 식당이랑 이어진 테라스에서 찍어봄. 대략 요렇느낌 ㅋㅋ. 무슨 안개낀 던전 느낌인데....
정문주차장 모습. 영하16도에 에버랜드는 정말 미친짓이라 사람 없을꺼라보고, 거의 대부분이 캐리비안베이 차량으로 추측. (실내이용 고객)
점심은 대략 요런 패스트푸드로 해결. 가격대는 뭐... 비싼편인데, 먹을 자리가 있는게 다행일 정도 ㅋ
4명이러 대략 요렇게 시켜먹었네요~
나름 이곳 4층 시그니처인... 해적선장 ㅋㅋ 저희 아기도 한장 찰칵!
구석에 요렇게 아쿠아틱 데이베드랑 카바나라고 있길래 궁금해서 올라가봤습니다.
요런식으로 데이베드도 있고,
카바나라고 마루 같은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

대여가격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무려 데이베드 휴일 기준 8만원 ㅋㅋ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자....

사용자들이 별로 없었는데 가격보니 끄덕끄덕 ㅋㅋ

 

아, 참고로 구매한 티켓 종류에 따라 3시 이후 에버랜드 이용 가능한 옵션이 있습니다.

혹시 해당하시면, 5시 이후에 들려서 저녁먹고 퍼레이드등 야간 페스티벌 감상하시면 딱이겠더라구요.

전 이날 너무 추운날이라... 바로 동네 복귀하여 갈비탕 한그릇씩 먹었네요 ㅎㅎ

 

아무튼 영하에도 실내에서만 아기랑 놀기에는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비수기에는 아기랑 오기에 딱 좋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