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12. 20:58ㆍ잡다한 이야기들/각종 세미나와 전시회
이 전의 포스팅에서 TmaxWindow 에 대한 기대감을 말한 적이 있었다.
그때, 7월 7일 TmaxDay2009 Conference에 사전 신청하여 다녀왔다. 1
(나름 생생하게 담아보려고 했지만, 디카 화질이 좋지 않으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ㅠ.ㅜ;)
장소 :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 볼룸
필자가 오전에 잠시 다른 곳에 들렸다가 가느라, 오후 1시 30분쯤 도착하게 되었다.
삼성역에 있는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이었다. 지하철에서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빌딩이다.
호텔 내부는 처음보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졌고 넓은 로비가 보였다. 2
삼성에 위치한 호텔답게 당연하다는 듯이 고급스러움을 뽑냈다.
2층 접수처에 들어가자마자 엄청나게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어마어마한 인파들~!
필자가 예전에 다른 Conference나 Seminar에 몇 번 가봤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은 적은 진짜 처음이었다.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도 등록하려는 사람의 줄이 끊이지를 않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12시 이전에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어 있었고,
명찰들을 둘러보니, VIP Room에는 높으신분들(?)이 있었다.
중소기업이나 기타 협력체 회사들도 많이 왔었다.
그랜드 볼룸 앞 접수처에서 앞으로 출시될 티맥스 윈도우 패키지도 볼 수 있었다. (물론 아직 예정인 디자인)
조금 그럴싸해 보였다고나 할까?
정식으로 행사가 시작하기전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주위를 쭈욱 둘러보았다.
오늘 공개할 Tmax Window, Tmax Scoutor, Tmax Office 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이 적힌 판넬들을 둘러보았다.
내부는 어마하게 큰 스크린과 시설들, 좌석이 있었지만, 행사에 참가한 사람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좌석이 있었다.
이 안에서 봤으면 한 4시간은 서서봐야할 운명이 었다 ㅠ.ㅜ;
심지어는
필자가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그랜드볼룸으로 들어가는 문을 잠가놓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들어가지 못해서 뭔가 심히 당황했지만, 주변을 둘러보니 중계하는 곳이 여러군데 있었다.
필자는 그래서 오키드룸이라고 기자간담회를 한 곳에 쓰윽 들어가 앉아서 세미나 진행상황을 편하게(?) 볼 수 있었다. 3
이곳 말고도 그랜드볼룸 앞에서도 중계방송을 하였고, 밀레니엄 광장에서도 중계를 해주었다.
(뭐 사실 들어가서 서서보는 것보다는 여기서 보는게 더 편한듯 하다.~)
그럼 이제, 세미나 이야기를 좀 해보자.~
Change The Future - 회장 박대연 |
먼저 Tmax 박대연 회장님 의 전체적인 브리핑으로 시작하였다.
이때 하신 말 중에 공개전에 Tmax Window가 조작 아니냐? 스샷이 합성 아닌가? 하는 여러 악성 소문에 많은 연구원들이 힘들어했다는 말을 하셨다.
세간에는 정부에서 돈을 타기 위한 수작이다, 주식상장하여 돈을 불리기 위한 수작이란 말도 있었는데 그러한 의구심을 조금이나마 풀어주었다 ^_^
OS는 이미 MS가 독점하여 더이상 발전이 없다. 서로 경쟁을 하고 기능을 수정하고 개선해여야 OS도 발전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Tmax Window가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시작하였다.
또한 이번의 가장 큰 초점은 호환성이라고 한다. 4
이 때문에 실제로 공개하기 까지도 많은 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보완 및 마무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Tmax window 에서는 Vmware없이도 어떤 환경의 프로그램도 가능한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한 기본 사상은 Tmax Office에서도 적용된다.~)
소프트웨어 시장의 95%가 미국이 차지하고 있는데, Tmax의 목표는 30%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음, 솔직히 조금은 힘들듯?, 뭐 그래도 목표는 클 수록 좋으니까~)
내년에는 단순히 기업/가정용 OS뿐만 아니라 Mobile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니, 이 또한 기대해 볼만 할듯 하다.
(그래도 신뢰성이 있는게 TmaxSoft가 지금까지 꽤 많은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해 왔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 필자도 몰랐는데 나눠준 책자에서 TmaxSoft에서 개발한 Framework/Application/MiddleWare등을 접할 수 있었다. ) 5
전체적으로 Tmax Window와 Office, Scoutor에 대해 언급하신 후, 마지막에
"반드시 멋있는 소프트웨어로 보답하겠습니다."
라는 말로 다음 순서가 진행되었다.
Tmax Window 제품군 소개 - 김대승 본부장 |
김대승 본부장님은 처음에 상당히 공감가는 이야기를 해 주셨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한번씩은 꿈꿔볼만한 것은 바로 OS를 만들어 보겠다는 꿈] 이라는 말을 시작으로, 그 꿈을 실제로 실현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하였다.
하지만 우리(TmaxSoft)는 그 꿈을 서로 공유하고 열정과 심혈을 기울여서 성공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사실, 필자도 아직 한참 모르지만 OS를 만들어보고 싶은 꿈이 있다.
(간단하게 임베디드 타젯보드에다가 올려보고 싶은 욕망도 상당하다.)
요즘 리눅스 커널의 분석에 대한 책들을 보면서 심히 좌절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꿈에 대한 열망은 존재한다.
그런 열정을 갖고 일해 나간 TmaxSoft가 왠지 다르게 보였고, 진짜 멋지게 보였다.
※ 김대승 본부장님이 순서대로 김창환/이장원 수석을 소개하며 각각 Window/Office/Scoutor에 대해 설명-시현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Tmax Window 소개 - 김창환 수석 |
김창환 수석님의 Tmax Window 소개가 시작되었다. 정확히는 Tmax Window 9 으로 공개를 하였다. 아마 2009년의 9를 의미하는 듯 하다.
Tmax Window9 는 MS 호환성뿐만이 아닌 Unix계열 호환성에 촛점을 두었고,
호환시스템에 최적화된 커널을 목표로 하였다.
커널 설계의 경우 작음/단순함/명확함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기존에는 커널에 많은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서 코딩은 편해지지만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Tmax의 경우, 커널에는 필요한 것만 포함하고 나머지는 외부 User쪽으로 넘겨주었다고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무조건 작게만 한 것은 아니고 핵심기능은 모듈화 하였다.
- 완벽한 호환성 : MS Windows에서 사용하던 모든 프로그램과 데이터 파일을 그대로 사용가능
- 뛰어난 안정성 : 기존 매크로커널이 아닌 마이크로 커널을 사용하여 오류발생시 해당 어플리케이션만 중지되어 보다 안정성을 제공한다.
- 컴퓨터영역의 확장 :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성을 지닌다. Linux/Window기반 모든 어플리케이션이 구동가능
-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 : Tmax의 검증된 DBMS인 Tibero가 내장되어 편리한 데이터 관리 환경을 제공한다.
- 강력한 보안 기능 제공
- 사용자 친숙성 : 익숙한 사용자 환경제공
보안 강도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보안강도가 높게 되면 사용자가 매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기업용의 경우 아예 예외적인 사항들을 차단해 버리면 보안성이 높아지지만,
일반 사용자의 경우 그 정도에 대해서 어느정도 보안을 적용하느냐가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일반 사용자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보안을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지는 않았다.
사용자 경험에 대해서는 윈도 UI와 Tmax UI가 2가지 존재한다고 하였다.
확정은 아니지만, 후에 출시가 되면 이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3D 쪽으로 화려하게 준비해 놓은 것처럼 말했지만, 확인할 길이 없었으니 뭐.. 그래도 야심차게 준비한 듯 하다.)
이후 시연이 있었다.
시연은 소녀시대 동영상을 플래이하고 Word에 캡쳐하는 동작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동영상 시현중 끊키는 모습을 보여주어 아쉬움을 더하였다. 6
이 때 Tmax Scoutor도 간단하게 실행해 보았다.
구글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았는데, 그 Simple한 Google 홈페이지가 깨져서 나왔다. -.,-;
스타크래프트의 시연이 예정되었으나, 사정상 리플레이만 플레이하였다.
문제는 스타크레프트 시동시키는데 1분정도가 더 걸렸다는 것이다.
(보통 구린 컴퓨터에서도 2초도 안걸린다. -_-)
현재 세계적으로 OS를 MS를 사용하는 이유는 대안이 없어서 사용한다고 한다.
Tmax는 MS 및 모든 OS를 호환하는 최초이자 좋은 경쟁자로 세계적인 OS로 발돋움 할 것이라 한다.
※ Tmax Soft 가 원래 기업위주의 사업을 하여서, 일반 사용자를 위한 Conference등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한다. Seminar를 진행할때 용어와 설명의 범주라던지, 기술을 체험해 볼 기회가 별로 없는 아쉬움도 있었다. - 뭐 사람이 엄청 많아서 사실 체험자체가 불가능하기는 하다. 7
Tmax Office, Tmax Scoutor 소개 - 이장원 수석 |
[Tmax Office]
약간 넉넉한 외모와 천재성을 갖고 있는 듯한 기분을 풍기신 이장원 수석님.
Office 시장이 MS가 98%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시점에서 MS가 File-Format을 공개하여 보다 쉽게 호환성에 중심을 둘 수 있다고 하였다.
(MS vs 비MS진형에서 국제표준전쟁이 있었고, 그후 MS가 문서 표준을 공개했다고 한다.) 8
Open OFFICE 기반 개발로는 ODF/OOXML/Binary 3가지 문서 호환이 중요하다고 한다.
각 문서간에 대응되는 요소가 없는 경우도 존재하고, 심지어 겹쳐도 다른부분이 존재하였다고 한다.
문서모델의 확장성을 기반에 둔 Filter 설계에 가장 준비를 많이 하였다고 한다.
또한 멀티코어프로세서에 맞도록 반응성을 고려하여 설계 하였다고 한다.
[Tmax Scoutor]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Internet Explorer는 웹표준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한 IE가 웹브라우져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결과,
웹표준을 잘지키는 사이트에서는 오히려 제대로 나오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는 곧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결국 독점된 브라우져를 쓰기 위해서는 OS까지 사용해야하는 독점현상까지 발생하게 된다.
Tmax Scoutor는 특정 브라우져에 종속되지 않는 점을 목표로 하였다고 한다.
국내 특화된 환경을 지원하고, 웹표준을 지원함으로써
전체적인 웹 분위기가 웹표준을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부수효과도 고려하였다고 한다.
[국내환경을 세계적으로 점진적으로 변하도록 유도하는데 일조하는데 1차 목표가 있다고 하였다.]
ACID3 라는 웹국제표준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IE의 경우 20/100점을 획득하였고,
Scoutor는 99/100를 획득하였다고 한다.
왜 99점이냐는 것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는데,
웹표준 vs explorer 국내상황을 고려해서 내린 판단이라고 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시연은 메일로 파일을 주고 받고 MS-word와 Tmax-Office로 열고 변경하고 보내고 확인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특정 시나리오로 진행되었고, 쟁점은 호환성에 대해 보여주었다.~!
Seminar를 마치며... |
세미나 도중 이런저런 Tmax-Soft의 야망과 앞으로의 계획 비젼에 대해 언급되었다.
필자가 들어도 정말 매력적이고 열정적인 Tmax의 사람들이라고 생각되었다.
전체적으로 약간은 아쉬운 점이 있는 Conference였지만(특히 시연 및 행사준비),
확실히 지금까지 나돌던 소문들을 조금은 잠재울만한 행사였다.
밤샘으로 힘든 연구원들에게 오히려 맥빠지게 하는
악성루머들에 대해 확실히 일단 돌아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돌아가는 것만도 좋은 성과지만, 역시 판매할려면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다음 11월 11일 TmaxDay에는 완성된 Tmax-Window9을 공개한다는 말을 끝으로 공식적인 행사는 막을 내렸다.
아마 그전에 완성된 영상이 공개될 듯 하고, 그 이후에는 공식적인 판매가 이루어 질 듯 하다.
(그러나 사실적인 문화나 관례상, 내년으로 연기 될듯한 불길한 예감이 엄습한다. ^_^)
기자들의 내용을 보면 판매가는 윈도우 판매가의 50~70%로 판매 될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 한마디에서도 99%는 이미 완성되었고 1%만이 남았다는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과연 다음 11월달에 공개되지 않고 로드맵만 제시되었던 기능들이
얼마만큼 완성되고, 안정적으로 돌아갈지 기대가 된다.
그리고 지켜봐야겠다 ^_^~
공식적인 세미나 일정이 마친뒤 B-Boy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안에서 제대로 볼 수 없어 밖의 중계방송으로 지켜보았다.~
바비킴이 고래의 꿈을 불렀고, 바비킴즈도 이어서 흥겨운 노래를 불러주셨다.
이어지는 윤하의 무대, 역시 실력파라 노래가 정말 최고 였다. 윤하는 자신의 노래를 부르다 마지막에 거위의 꿈을 불렀다.
이때 왠지 눈물이 마음속으로 쏙 ㅠ.ㅜ;
Tmax의 새로운 시도라는 점을 고려하여 가수들도 모두 꿈에 관련된 노래를 열창하였다. (고래의 꿈/거위의 꿈)
마지막은 즐거운 경품시간.
사실 필자도 내심 두근 거림에 기대했지만, 역시나 꽝 ㅠ.ㅜ;
그래도 1시간동안 상당히 두근거렸다고나 할까? ㅋ
이때 느낀게,
꽉찼던 그랜드볼룸이 사람이 꽤나 한적해졌었다.
이것을 보고 공식적으로 등록안하고 참여했던 사람이 상당수 차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경품은 등록후 받은 카드를 경품박스에 넣어야 대상이 되었다. ^_^)
행사에 다녀와서 얻어 온 것들~ |
Tmax Window T-Shirt : 흑색과 검은색이 있으나 필자는 흰색을 택했다. 앞면에 무늬는 없고 우측에서 뒤로 이어지는 무늬가 있다. 왼쪽 팔 위에는 그럴싸한 로고가 박혀있다. ~
사진은 잘 나오지 않았지만, 왠지 그럴싸한 모습의 쇼핑팩(?)
입구에서 제공되었던 관련 책자들이다. 세미나 대기시간에 다읽었다. ㅋ~!
마지막은 필자의 명찰 ^_^;
다음에 있을 11월 11일 행사도 참여할 예정이고, 다녀와서 다시 후기를 작성해볼 예정이다.
물론 당시 사정이 되고, 정식 판매가 된다면 구입해보고 사용후기도 예정이기는 하다. ^_^
(전체적으로 포스팅이 늦어져서 아쉽다. ㅠ.ㅜ; 마음같아서는 다녀온 다음날 바로 작성하고 싶기는 했다.)
- 물론 무료라서 바로 신청했다. ^_^ [본문으로]
- 앞으로 이런 곳에 필자가 개인적인 용무로 올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 너무 고급스러웠다고나 할까 [본문으로]
- 이곳조차 만원이라 뒤에 서서보거나 벽에 기대보는 사람이 많았다. 앉아서 보게되어서 럭키~! [본문으로]
- 호환성이란, 리눅스나 윈도우에서 작업한 어떤 프로그램이라도 Tmax Window에서 돌아가도록 설계했다는 이야기이다. - 좀 더 들어가면 Window API조차 모두 제공한다는 이야기. [본문으로]
- 컴퓨터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나 한글과 컴퓨터밖에 모르는 사람에게는 모르겠으나, TmaxSoft는 그래도 꽤 알려져 있는 회사이다. [본문으로]
- 의도적이라고 하며, 나름 센스 있게 넘겼다. (하지만 이후 시현에서도 조금씩 문제가 있었다. ^_^) [본문으로]
- 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은 직접 체험해볼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부럽~ [본문으로]
- 하지만 말이 공개지 일부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한다. (이런 부분은 노가다로 결국 알아냈다고 한다.ㅋ)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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