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4. 10:10ㆍ아이와 함께하는 이야기/오늘은 어디를 갈까?
지난번 날씨가 애매해서 실내를 어디로 놀러가나 고민하다가,
웅진플레이도시에 있는 플레이 아쿠아리움에 다녀왔습니다.
63빌딩에 있는 아쿠아리움이나, 롯데월드 / 삼성역에 있는 서울에 있는 아쿠아리움은 거의 다 가봐서,
이곳 웅진플레이도시에 처음으로 방문해봤네요.
여기도 36개월 미만은 무료이기 때문에 아기가 있으신분은 메모해뒀다가 들려보시길 추천!
웅진 플레이도시에 처음 가봤는데, 엄청 크고 공간도 넓직하고 이것저것 많더라구요.
아쿠아리움말고도 워터파크 풀앤스파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골프장도 꽤나 크게 있는 듯
이곳 플레이 아쿠아리움이 평점이 좀 안좋은데,
그 사유가 "사자나 호랑이, 곰등 맹수들을 좁은 곳에 가둬놓고 학대를 한다" 였습니다.
처음에는 글만보고,
어차피 물고기나 맹수나 마찬가지인데 맹수들에게만 불쌍하다는 것도 웃기고... 애초에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 자체가 불법도 아니고, 아이들에게 간접경험을 해줄 수 있는 장점도 있고....
뭐 이런저런 잡생각을 해봤는데요....
실제로 다녀와 보니,
기존의 악평들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겠더라구요;;; (짧게 생각한 저도 반성을...)
일단 딱 눈에 띄는게 곰이랑 사자랑 호랑이 인데,
곰은 정신병에 걸린마냥 고개를 좌우로 계속 흔들고 있고...
사자는 갈기도 정상이 아니고 박스를 뜯고 있고... 호랑이도 촛점없는 먼산....
이게 사실 좁은 공간에서 키우면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또는 여러 자본주의의 논의로 이해한다고 쳐도)
다녀온 친구들이나 공통된 의견을 취합해보면,
굳이 아이들에게 동물을 보여주기 위해서 올필요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거였습니다.
차라리 규모가 크고 관리가 잘되는 대형 동물원을 가는게, 아이들 정서에도 나을 것 같다는 말이죠.
저도 방문하고 나서는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물고기들은 특별한 감정은 없는데, 이상하게 맹수들이나 육지 동물들은 특유의 불쌍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어른이 그런 생각이 들 정도면, 분명 아이들도 비슷한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ㅠ.ㅜ
물고기도 있고, 육지 동물도 있고, 북극 동물도 있고, 종류별로 다 있는건 장점이긴한데,
저런 단점도 존재해서 아이 키우는 분들의 생각을 들어보니 뭐... 그건 그거대로 일리 있더라구요.
이날은 수중 인어쇼 이런건 안하고 저글링쇼? 요런걸 했습니다.
외국인분이 휴가중이신지;;; 그래도 마술사가 나와서 재미난 묘기를 부려주는데,
아이들이 겁나 좋아해서, 오히려 만족 ㅋ.
(저도 꽤 흥미롭게 봤습니다 ㅎ)
가장 기억에 남는건 불가사리를 직접 만져볼 수 있었다는 거.
(진짜라고 하는데 진짜인지 모르겠음 ㅋㅋ)
전체적으로 어두컴컴한 분위기라, 아이가 좀 답답해 하긴 했네요.
가격은 대략 1인당 17,900원에 주말 이용 가능하니, 네이버 예약을 참고!
위에 말씀드린대로 36개월 미만 무료입니다!
주차 공간이 골프 존 아래쪽이라... 엄청 넓어서 아주 여유로운 편!
지상으로 오시면 맘편하게 주차하실 수 있으니 참고~ (제2 제3 주차장으로 오시면 편해요)
* 아쿠아리움 이용시 3시간 무료지원
자, 그럼 사진으로 만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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