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3살 아이와 함께 성벽 따라 걷기~ 창룡문(동문)에서 장안문(북문)까지

지난번 조금은 따뜻했던 날,

아이와 함께 어디를 나가볼까 고민하다가 수원화성에 가게되었습니다.

 

나름 수원에서 꽤 오래 살았는데, 산책코스를 고민하다가....

창룡문(동문)에서 장안문(북문)까지 길따라 걷기로 했습니다 ㅎㅎ

* 원래 계획은 창룡문에서 열차타고 서문쪽으로 갔다가 서문에서 북문으로 가는 거였는데..... 열차 마감으로 취소 ㅠ.ㅜ

 

예상보다 공원들을 엄청 잘 꾸며놓았더라구요.

서문쪽 장안공원말고도 동문쪽도 괜찮았습니다. 아이랑 뛰고 걷고 반복하다가 왔네요 ㅎㅎ

 

동문은 엄청 트여있어서 겁나 평온해보이더라구요.

북문은 사람이 많고, 장안문 자체가 높아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계단이 위험해보였습니다;;

(잡을 공간도 없어서 아이 올라가고 내려가는데 안절부절)

 

성벽길이나 연결된 공간들 걷기 너무 잘해놓아서 걷기에도 좋고,

아이 사진찍을 곳도 꽤 많더라구요~

 

덕분에 아이랑 오래 걷고 뛰어 놀았습니다 ㅋ.

 

 

화홍문 공영주차장에서 시작해서 대략 요렇게 걷고 왔습니다!

 

자, 그럼 사진으로 한번 만나보시죠~

 

자 걷기 시작~

요게 동북포루였는 듯. 저 구멍에서 대포 발싸!!

중간에 은행나무도 만나서 반가와서 사진한장 찰칵~

갈대들이 멋진 배경을 만들어 줍니다 ㅎㅎ

딱히 공원은 아닌데 걷기 좋게 길을 잘 만들어 놓았어요. 아이랑 뛰기 시작~

아무것도 없어도 맘에 들었던 배경 ㅎㅎ

요런 느낌도 너무 좋더라구요.

뒷짐지고 바람느끼면서 걸으면 매우 행복해짐 ㅎㅎ

여기가 동암문!! 동장대를 거쳐 창룡문으로 걸어갈 예정!

조금 좁긴한데 요길로 성벽따라 걸으면 아이도 좋아합니다 ㅎㅎ

성벽 위에서 보니 장안구가 보이네요. 성벽 근처는 법때문에 건물 높에 못올려서 시원하게 보임 ㅎㅎ

여기가 대포 쏘는 곳이었을 듯 ㅎ

걷다보니 동장대에 도착!! 여기도 아이 뛰어다니기 참 좋죠

저기 동장대에 올라가면 신발벗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조금 있습니다 ㅎㅎ. 유독 시원한편 (반대로 말하면 추움 ㅋ)

동장대에서 국궁체험하는 벌판이 보이네요. 요때는 수원 행사중이었어요

대포 모형도 볼 수 있었구요~

저기도 올라갈 예정 ㅎㅎ

열기구도 있는데 돈주고 탈 수 있습니다 ㅎㅎ.

이날 날씨도 좋아서 하늘이 이뻐서 한장 찍어봄.

오호, 요렇게도 한장 찍어보고~

걷다걷다보니 창룡문(동문) 도착~!

창룡문은 넓직해서 사람들이 연날리는 중. 겁나 평온해 보임 ㅎㅎ. 나중에 나도 아이 크면 연날리러 올듯~!

창룡문 정면 샷! 장안문은 이렇게 사진이 안찍혀요.. 길 한가운데라 ㅋ

연무정이라고 활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 저도 한번 쏴봄)

화성어차라고 하는데,

앞에서 보면 그냥 차 개조한 모습 ㅋㅋ. 그래도 이거타고 서문쪽으로 가면 꽤 편함. 참고로 미리 예약하고 가야 탈 수 있을 정도. 탑승 인원자체가 제한되어 있고... 탈려는 사람은 많고 ㅎㅎ. 현장예약하려면 2시간 정도 이후꺼 탑승가능하더라구요.

다시 길따라 장안문(북문)으로!!

화홍문이라고 수문!! 여기 위에도 신발벗고 올라가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수원천으로 이어지구요~

위에서보고 있는데, 길거리에서 노래부르는 살감이 있더라구요. 너무나 평화로웠음 ㅎㅎ (참고로 저 골목골목 혼자 살때 주말에 자주 돌아다녔어요 ㅋ)

요게 장안문인데, 사진으로 보는 것도다 계단이 꽤 가파릅니다.

큼지막한 대포 모형도 있구요.

장안문은 2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성 방어를 위해)

여기서도 아이랑 뛰어다니기~ (안전하고 사람 없는 곳이라 ㅎㅎ)

남쪽을 보니 나무를 저렇게 다듬어 둔걸보고 깜놀 ㅋㅋ. 요즘에는 사각컷이 유행인가 ㅎㅎ

장안문은 요런 느낌!

추억도 팔면서 잘 놀다 왔네요. 담에 또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