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eBook(이북) SNE-60/60k로 느끼는 문학체험! 그 현장- ④

2010. 4. 4. 20:26잡다한 이야기들/IT기기에 관한 이야기


삼성 eBook과 함께하는 마지막 리뷰가 되겠네요!
3월 달의 이야기지만, 후기가 좀 늦었네요 ㅠ.ㅜ;

삼성 eBook과 함께하는 문학여행 그럼 시작해볼까요?~
문학여행은 평창군의 봉평에서 시작합니다. ㅎ

문학여행의 컨셉은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인 이효석님의 이야기와 함께 합니다.
먼저 서울에서 다른 블로거님들과 만나서, 봉평으로 출발한 후,
평창무이예술관을 관람하고 이효석 생가 및 이효석 문학관을 관람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일단 오전에 10시까지 잠실에서 모여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ㅎ



갈때는 몰랐는데, 꽤나 멀더군요. 완전 강원도 깊은 산속입니다.^_^!
이런 기회로 문학여행을 하게될 줄 몰랐군요.
서울 나갈 기회도 없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ㅎㅎ
박물관도 가고 문학적인 감수성을 자극하는 그런 기회랄까요? ㅋ

자자 그럼 버스를 타고 출발해 봅시다^_^~! 네이버의 저의 닉넴은 앗싸좋쿠나~!!
서울에 다시 올 때까지 꽤나 많은 지원들이 있었는데,
미스터도너츠부터 해서 아침에는 김밥과 삶은 계란!, 음료수와 물등 각종 간식들이 빵빵하게 나왔습니다.ㅎ

 봉평 평창무이예술관!~ :: 건물외부&&내부


이날 서울은 그냥 날씨가 흐릴뿐이고 약간 쌀쌀할 뿐이었습니다.
근데 버스에서 푹자고 일어나니 흰 눈세상이 보이더군요.
역시 강원도입니다.~ 내리는 순간까지 실 눈이 계속 내리더군요!

이 눈도 어제부터 급하게 내렸다고 합니다. 문학여행을 더 운치있게 해주려고 한걸까요 ^_^;


자, 그럼 이제 평창무이예술관에 입장해 볼까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위 관람권처럼 푸른 잔디위에서 감상하겠지만! 이날은 눈에 덮힌 곳에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ㅎ

먼저 외부를 봅시다.~ 정원쪽이죠.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몇 개 작품만 감상해 보셔요.


여기저기 작품들을 봤는데, 약간 성적인 내용을 다룬 것들이 보였습니다.
물론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이죠!

이곳에서는 4명의 아티스트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상욱/정연서/권순범/이천섭 님이 계시는 그 중 오상욱 씨와 권순범씨는 홍익대학교 출신이시더군요.
왠지 모를 반가움이랄까요. (모교^^)


모아이 석상 같은 느낌!
왠지 딱 이 구도가 좋아보였습니다. ㅎ


이런 작품도 뭔가 의미있어보이지만, 저 혼자서 해석하기에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ㅠ.ㅜ
골똘이 지켜보다가 사진을 찰칵~!


한 편에는 말모습의 골조물들이 있습니다.
눈이 내릴 모습이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자 그럼 건물 내부로 들어가 봅시다.!


이 부분은 건물 벽입니다.! 뭔가 디자이너들이 있는 곳 답게 센스있게 꾸며놓았습니다.
내부 화장실도 그런데, 그건 못찍었죠 ㅋ
이 벽 앞에서 잡지 모델이 사진찍어서 어느 잡지에 올라온 적이 있더군요.
(까페에 전시해놓아더군요~)


정면에서 찍은 간판(?)
이곳은 원래 학교였다고 합니다.
2001년 폐교스튜디오 프로그램중 하나로 예술 프로젝트의 사례로 손꼽힌다고 하네요.
쉽게 말해 학교를 개조하여 오픈스튜디오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기 내부에 아티스트도 있지만, 학생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학생이 보드를 들고 나오더군요 허허.

그럼 몇 가지 작품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아직은 학교 느낌이 있는 복도입니다.~


이건 뭔가 징그러우면서도 의미심장한 그런 느낌? 이토준지의 만화가 생각나면서도 복잡한 그런 느낌이었어요.



여성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 좀 그렇기도 한데 나름 느낌있는 작품이라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내부의 공간에는 30년간 메밀꽃을 그려온 서양화가 정연서 화박의 그림들이 있었습니다.
봉평이 메밀로 유명한데 이곳에서 이 사진을 빼먹을 수는 없죠.
특히 저희같이 계절을 잘못 맞춰 온사람들에게는 필수입니다. ㅎ
메밀꽃이 만연할때 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뭐 사진으로 대리 만족을! 그래도 만족할만 합니다.~

정연서님은 메밀꽃 그림으로 국내, 일본, 중국, 프랑스, 미국 단체기획전 및 개인전을 한 경험이 있으시더군요.


다른 한쪽에는 소하 이천섭님의 서예작품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들도 감상할 수 있었죠. 80년대 소하서체를 개발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예술관 내부 까페(층층나무찻집)에서의 점심식사 시간!


서울에서 출발하고 예술관을 떠돌다 보니 어느새 식사시간이 되었더군요!.
찻집 간판이 왠지 눈오는 날과 딱 어울리더군요. 간판부터가 다른곳처럼 평범하지 않습니다. ㅎ

문학여행을 준비해주신 분들이 아주 비싸고 맛있는 식사들도 준비하셨습니다. ㅋ


조명 때문에 그런지 색상이 살짝 다르게 나왔네요.
대략 15,000원 정도한다는 아웃백 도시락입니다.!
덩달아 기본 빵도 있죠. ㅎ
별로 안커 보일 수 있지만, 많이 먹는 저조차 배불러서 조금 남길뻔했습니다. (뭐 결국 힘내서 다먹긴했죠)
치킨이랑 스테이크도 꽤나 큽니다.~!

여하튼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점심을 마치고서 바로 메밀차를 먹게되었습니다.
근데 정말이지 이맛은 최고!!


들깨 같은 것이 춈춈이 들어있습니다.
요런 차문화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날씨도 쌀쌀해서 따뜻한 차가 너무 좋을 뿐더러 뭔가 살짝 고소한 맛이 났었죠.
이거 한 6잔인가? 계속 호호 불어가며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_^!
정말 사다놓고 먹고 시ㅍ더군요.!


은은한 음악도 흘러나오고 분위기도 좋은 까페였습니다.
음악이 나오는 저 기기도 특이했고요!

 봉평 평창무이예술관!~ :: 점심식사 이후의 관람.


봉평은 "메밀꽃 필 무렵" 에서나오는 봉평장 때문에 유명하지요.
봉평에서도 이효석씨를 중심으로 도시 홍보 및 관람객을 유치하는 듯 하더군요. 일종의 관광 특구랄까요!
저 위 사진의 모습은 봉평장의 모습입니다.

"메밀꽃 필 무렵" 의 내용을 순간순간 스케치로 그림으로 전시해놓았더군요 ㅎ


살짝 설정이지만, 이북의 내용과 함께 볼 수 있는 그림 ㅎ
이 소설을 기반으로 서울에서 여기 봉평까지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건물 뒤쪽으로 가니 멍멍이들이 있더군요.
이녀석도 귀여웠지만 새끼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여기 사람들이 키우는 듯 합니다.
우리말고 그냥 개방형으로 키워놓으면 좋을텐데 아쉽더군요.

 봉평 이효석 생가방문


평창무이예술관에서 잠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이효석 생가를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저기 멀리 초가집 2채가 보이시죠? 그집이 바로 "메밀꽃필 무렵" 의 작가이신 이효석님의 집입니다.

오래된 집이 그대로 나와있는 것은 아니고, 복원후에 위치를 옮긴듯 합니다.!


요건 그냥 인증샷이랄까요? 내부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_^; (겉모양만 복원한듯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의미없지만, 홍보 및 관광지 유치로 복원한 걸 수도 있겠죠.
뭐 그래도 들려서 사람들이 오가며 이효석 선생님을 한번 생각해 본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듯 합니다.


요건 그냥 컨셉으로 생가에서 삼성 eBook SNE-60/60k로 "메밀꽃 필 무렵"을 올려놓고
다같이 한컷!


가까이서 보면 대략 이런 모습이고, 특별한 볼거리(?)는 없습니다.
다만 여기들렸다가 바로 옆에 있는 "이효석 문학관" 에는 들려볼만하죠!
그럼 바로 이동해보죠~

 이효석문학관 관람기


관람권이 잘 보이죠?
저희 말고도 이미 왔다간 여러 팀들이 있더군요. 관광명소 분위기였습니다.



정문은 위 사진처럼 서고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_^
이효석님의 유명한 작품들이 아주 큰 책으로 되어 있죠.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메밀밭입니다.
이게 계절을 잘 맞춰오면 메밀꽃들을 볼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ㅜ;


이효석님의 문학비. 그의 작품들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입니다.

그분의 인생을 좀 더 위로 올라가면 문학관 안에 전시해둔 자료들을 통해 살짝이나마 알 수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이효석 문학관 건물에 들어가는 곳!!
들어가면 많은 볼거리와 정보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려오면 참 좋을 듯 합니다. (물론 그닥 좋아하지는 않겠지만ㅎ)

사진도 꽤 많이 찍었지만, 예의상 몇개의 사진만 첨부할께요.
사진의 우측은 자필 워고 편지, 그리고좌측은 예전 신문이나 작품에 나온 모습.
이효석 작품은 세계적으로도 번역되서 외국에서도 출판되고 있더군요.


요건 "메밀꽃 필 무렵" 의 봉평장을 모델링해서 만들었더군요. 왠지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지금도 봉평에서 이런 장이 열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열린다면 꼭 가보고 싶네요 ㅎ


요건 이효석님의 생전 사진입니다. 이목구비 뚜렸하고 또랑또랑해보이는 눈빛이 정말 매력적이십니다.
 
이때쯤 눈이 거의 비가 되었네요.
문학관 외부정원에는 이효석님 동상이 있었습니다.


동상을 모욕하거나 한건 아니고 그냥 예전 아날로그적인 시대를 거쳐 이제 디지털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표현해 보기 위해 원고지 대신 eBook을 살짝 올려보았습니다. 좀 오버했나요.

휴우~ 이걸로 문학관 관람도 마쳤습니다.
이렇게 실컷 구경하고보니 어느새 오후 4시정도가 되었군요.

차를 타고 서울로 오기전에 간단하게 음식점에서 메밀음식들을 먹었습니다. (아 배불러라 ㅋ)


문학관 입구 근처에 "원미식당" 이라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메밀관련된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그 중 몇가지를 보실까요? ㅎ


메밀묵은 일반 묵과 다르게 말랑말랑하기보다는 퍽퍽합니다. 그게 더 맛난다고나 할까요? ㅎ
전병또한 일품이었죠. 여기에다가 동동주 한잔안할 수 없죠. 여기는 동동주도 메밀동동주^_^!!
여기다 + 물냉면/비빔냉면은 먹었는데 아우!! 아주 그냥 이뤄말할 수 없죠 ㅎㅎ (여차하여 사진은 패스)

그후 서울에 도착하니 7시쯤 된듯 합니다.
삼성 eBook SNE-60 덕분에 강원도도 가보고,(평소에는 갈일이 절대 없습니다.~)
문화생활을 만끽하며 감수성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박물관 너무나 좋아하지만, 어딜가야할지 몰라서 안가고 있었습니다.
이번 여러모로 지원도 빵빵하고(먹는거 ㅎㅎ), 문화여행 테마도 좋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번 "메밀꽃 필 무렵" 을 보면서 덕분에 "서울, 1964년 겨울", "b사감과 러브레터", "술 권하는 사회", "K박사의 연구", "복덕방" 등 수능에 나왔던 여러 소설들을 보게 되었군요. 

단지 문학을 내용으로만 즐기지 않고, 직접 가서 보니 훨씬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마 메밀 꽃 필 무렵은 진짜 제철에 오면 대박일듯 합니다. ㅎ


마지막으로 집에와서 얻어온 팜플렛과 표 몇장을 모아봤습니다.~

이런 행사를 준비해주신 업체 여러분들께 너무나 감사함을 표명하며,
앞으로는 스스로도 좀 챙겨서 이렇게 문학여행을 다녀와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ㅎㅎ
그리고 문학체험단 여러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 ^_^!

마지막 한컷은 eBook처음 이용하였을때 찍었던 사진.
삼성 eBook SNE-60의 마지막 포스팅을 기린다고나 할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