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마공원, 그리고 도박의 열기! 경마장에 가보다.

2011. 1. 5. 16:30잡다한 이야기들/여기저기 떠도는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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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오래전부터, 경마장이란 곳을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군대 제대후 부터 주욱 생각해봤었는데, 거의 4년정도가 지난 지금에서야, 가보게 되었습니다.

뭐 포스팅 날짜와는 큰 갭이 있겠지만, 2010년이라는 건 맞죠 :)

혹시 경마공원 가보셨나요?
경마장이라고 말하는 것과 경마공원이라고 표현하는 건 참 느낌이 다르죠.

사실상 이둘은 아주 밀접하게 붙어있죠. ^_^

일단 경마장하면 느낌이 조금 부정적이기는 합니다.
도박의 현장, 인생망치는 지름길,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한자들....

이번에 처음으로 가본 곳인데 여러가지로 느낌점들이 많군요.
좋고나쁨이 명확하게 느껴지는 곳. 그리고 그러한 감정들이 공존하는 그런 곳이랄까요~

래서, 서울 나들이겸 경마장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잊었던 경마장이 생각난건 이당시 개봉했던 영화 "그랑프리" 영향이기도 합니다.


김태희 양동근 주연의 2010년 9월개봉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보는 양동근의 극장 스크린 작품이고 김태희씨도 같이 나오기에 꽤나 기대했었죠~. 기수와 말에 대한 이야기로 그다지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한듯 합니다.

저는 양동근씨를 좋아하기에 재미있게 봤습니다.
말이 뛰는 모습이 정말이지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잠깐 나오는 경마이야기. 주변 관람객들의 환호를 보고 진짜 가보고 싶더군요.
왠지 진짜 그런지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기도 하고 말이죠~!

마장 가는 길은 참 간단합니다. 그냥 지하철 경마공원역을 가면 되는 것이지요.



경마공원역에서 내리신후, 조금 걸어가시면 본격적인 경마장이 나옵니다.~ ㅋ


중간중간 애매한 타이밍에 왔다갔다하면 사람이 많지 않지만, 사람들이 빠지는 5시~6시 타이밍이면 사람들이 엄청 몰립니다.
어느정도로 사람이 많냐고 하면 잠시후 사진으로 보시죠 :)

저 서울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내려서 지상으로 올라가다보면 여기저기서 경마지를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종류도 워낙 많아서 처음 가보는 저로써는 무엇을 사야할지 난감한 상황~!

유심히 사람들이 지켜보다가 나름 많이 팔리는 걸 선택해보았습니다.


천원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뭐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다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초보자는 알아볼 수 없는 미친듯한 숫자 정보.
처음에는 사놓고 보기도 싫었는데 천천히 보다보면 조금 이해가 가긴 합니다. ^_^

일단 처음봐야할껀 각 시간대별 경주일정!

고수님들은 자리잡고 앉아서 경마지 하나에 컴퓨터펜으로 나름 필기와 계산을 하시면서 분석을 하시더군요.
물론..... 그게 맞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죠 :)

저는 초보라 그냥 쓱쓱 읽어보면서 이게 무슨뜻이구나... 라고 이해하는데 시간이 소모되었네요 ㅎㅎ

본격적으로 경마장쪽으로 들어가기 전에 꾸며놓은 곳들이 있습니다.
경마공원이 경마장 안쪽 트랙 내부에 있긴하지만, 입장하는 입구는 따로 있네요~!

하철 경마공원역에서 경마장 or 경마공원까지 가는 모습을 볼까요~?


이렇게 간지나는 말동상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차도 직접 운행 중이더군요!
경마공원쪽으로 가시는분들이 많이 기다리시면서 타고 있습니다.

말사진을 좀 가까이서 찍고 싶어서 깔짝꺼려봤습니다.


이사진은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한 사진!
말이 조금 힘들어보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멋져 보입니다. ^_^

말이 진짜로 울지는 않고, 마차 뒤에서 소리가 납니다. ㅎㅎ
요거 어디서 자주 봤나 했더니만, 종로쪽 청계천 주변에서 봤던 마차랑 같네요. ㅋ


자, 쭈욱 들어가다보면 이렇게 경마장 입구가 나옵니다.~!
걍 여기서 표사고 쓰윽 들어가면 됩니다.


이녀석은 그냥 입장권 인증샷 ㅋ~!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본관건물이 보입니다. 1층에 사람들이 엄청 모여있는게 보이시죠 ㅋ
저 건물 2, 3, 4층에도 사람들이 꽤나 몰려있습니다.
그리고 각층마다 배팅할 수 있는 곳이 있죠. 그냥 은행창구처럼 생겼고 로또하듯이 표를 제출하면 됩니다.

이 건물 앞쪽에는 조그만 공간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지켜보는 곳이죠.


보시면 요런 조그마한 트랙이 있습니다.
다음에 있을 레이스에 나오는 말들을 직접 눈으로 볼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죠.

저도 한번 제가 배팅한 말들을 지켜봅니다. ㅋ


요렇게 가까이서 말들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죠.
전 어떤게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기품있게 걷는 말이 있는가하면 휘청휘청 걷는 말들도 있습니다.
또 윤기도 정말 촬촬 넘치는 말이 있는거하면 털관리가 없어가 몸매가 약한 말들이 보이죠. ㅎ

, 배팅하는 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 법이죠.
저처럼 초보자는 이름만 보고 고르는 법~
말 상태 보고 고르는 법.
아는 말 보고 고르는 법.
배탕 및 승률로 계산해서 고르는 법.
등등등...

저의 경우 총 3번의 배팅을 했는데,
첫번째 판은 부랴부랴하는라 이름을 보고 배팅!
두번째 판은 말보고 배팅,
세번째 판은 배당 및 승률보고 배팅.

을 해봤습니다. 결과는 마지막에 ㅎㅎ


처음 오시는 분들은 배팅을 어떻게하는지 막막하실 분들이 있을 텐데, 요렇게 하면 됩니다.
그냥 UMR카드를 사서 마킹만 하면되죠. ㅎㅎ
마권 구매표라고 있죠.
주변 벽에 널려있으니 그냥 집어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컴퓨터용 싸인펜이 없으시다면 주변에서 팔고 있어요.!
혹시 생각나시면 집에 있는거 가져가셔도 되고, 솔직히 버리는 사람도 많아서 주워서 써도 됩니다. :0


마권구매표를 다 작성하시고 돈과 함께 제출하면 이렇게 마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뭐 별거 없죠. 그냥 종이쪼가리.

특이한 점은 돈을 따게 되면 그자리에서 현금으로 바로 주더군요.
따는 사람을 보고 더욱 몰입하는 사람도 많은듯 합니다.
도박치고 바로 현금으로 주는것은 파격적인것 같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레이스가 열어지는 내부로 들어가볼까요~!


요런 느낌으로 말들이 달리는 곳입니다. 워낙 크기에 전광판만으로도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저기 안쪽에는 공원이 있는게 보이시죠? 그게 바로 경마공원입니다. ㅎㅎ


이쪽에서, 말들이 출발하는 지점입니다.
상황에 따라 경기시간이 조금씩 지연이되긴 합니다.
말상태가 갑자기 안좋거나 할때 그런데, 그럼 관람석이 아주 술렁거립니다. ~
만화책에서나 나오는 웅성웅성하는 느낌이 다 귀로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관람석이 어디냐구요?
저쪽 레이스 트랙 쪽에서 관람석을 보면 이렇습니다.


토요일날 4시쯤인가의 인파!
각층이 사람들도 가득하고, 일어서있는분들도 많군요. ㅋ
영화속 북적북적한 느낌이 그대로 살았군요.


영화에서나 처럼 말들이 골인지점에 달려드는 장면을 찍고 싶었지만,
구린 디카로는 이정도 밖에 ㅠ.ㅜ;
(뭐, 변명입니다. ㅎㅎ)

3번의 배팅을 했는데,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겠더군요.
시간가는줄 모르는 이유가, 막 나름의 전략으로 분석하고, 말보고 체킹하고 하다보면 시간이 흘러갑니다.
돌이켜보면 당연히 말도않되는 추측들과 뻘짓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재미있고 시간이 빠르게 가버리네요.

신나게 즐기면서 저녁타임 적당한 시간에 빠져나옵니다.


때마침 집으로 가는 길의 저녁노을.
뭔가 풍경 등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ㅋ
집으로 들어가는 쓸쓸한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고나 할까요? ㅎ

자, 그럼 지금까지는 경마장 이용모습과 풍경을 이야기해보았네요.
이번에는 느낌점에 대해 몇마디 해보려고 합니다.

저 경마장에 대해 좋은 느낌!
시설이 너무나 아름답고 잘꾸며 놓았습니다.
경마공원이 데이트 명소라는 것이 헛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네요.
그리고 적당히 즐기면, 정말 재미있게 주말 시간을 보낼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장에 대한 않좋은 느낌!
일단, 경마를 관람하는 건물자체가 전구역 흡연 수준. 깔끔하게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비흡연자의 경우 불쾌감을 느낄정도의 담배연기가 여기저기서 몰려옵니다.
그나마 건물이 조금 트여있어서 환풍이 되는 편이기는 하죠.

뭐 흡연정도야 그냥 넘어가는데 역시나 문제는 도박중독이랄까요?
중독이란 것이 저는 정확히 기준을 모르겠는데...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그것 말고 할일이 없다면 중독.)
안쓰러운 장면을 몇 가지 목격.
그 중 충격적인 것은 에스칼레이터 구석에서 꼬마아이 혼자 신문지위에서 땅바닥을 손가락을 비비는 장면입니다.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추측상으로는 주말에 아버지가 데려오고 자신은 배팅하러가고 애기에게 여기서 기다리라고 한듯 한데 가슴이 참 아프더군요.

뭐, 가족끼리 즐기러 오는 건 좋지만 그런 상황은 조금 아닌듯 했어요.

처음으로 몇시간 정도 즐기고나서 제가 오래 다니신 분들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할 수는 없을듯 하군요.
요즘에는 다큐멘터리에서 도박관련 내용도 나와서 봤습니다.
그중에는 정말 주말에만 시간 때우거나 즐기러 오시는분도 있을 터이고,
반면에 정말 매일 일처럼 오시는분도 있겠죠.

아무래도 강원랜드나 이런곳보다는 덜할지도 모르겠지만, 중독되신 분들이 없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이 말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생기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외국에서는 도박에 관한 법률이 명확하고 배팅장에 고지되어야할 목록도 있더군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한 3~4시간 정도 즐기다가 왔네요.
적당히 즐길 수 있는 분들에게 만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도 1~2명보다는 꼭 단체로 와서 적절하게 웃으며 즐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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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배팅한 건 어떻게 됬냐구요?


손에 남았던 몇 장의 마권 쪼가리는....


요렇게 쓰레기 통으로 들어가 버렸죠 뭐....ㅎㅎ

음번에는 경륜장쪽을 한번 가보고 싶네요. ㅋ
그쪽 문화도 한번 가보고 포스팅으로 남겨보겠습니다. 기대하셔요!



<마지막 짤방은 어떤분이 찍고 올리신 과천 경마장 분위기-음악도 좋고 경마공원도 살펴볼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