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를 먹자! 서울가든의 한우모듬으로 마블링을 느껴보다.

2011. 5. 26. 12:00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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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녀석이 취업겸 공부를 하고 있어서 맛있는 것을 사주려고 했습니다.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기를 먹기로 했는데, 그중에서도 동네에 있는 [서울가든]에 가기로 했습니다.
뭐, 동네집이라고는 해도, 4층짜리 고기집이라 꽤나 크고 믿을 만한 그런 곳이네요.

오래있기로 치자면 제가 중학교 때, 그러니까 한 10년은 계속 한자리에 있는 듯 합니다.
제가 최근에 간건 아마도 고등학교 졸업때 같군요.


아무래도 한우 위주로 팔다보니 조금 비싸서이기도 하죠. ㅎㅎ
그래도 나름 저도 취업했다고 해서, 맨날 생고기만 먹다가 한번 좋은 고기를 먹으로 가보았습니다.

가끔 다른 분들의 포스팅들을 보면 질 고기의 마블링들을 보면서 감탄하고 했지요.
그래서 이번에 사진 러쉬가 좀 많습니다. ;)


각오는 하고 갔지만, 150g에 50,000원 돈하는 것을 보고 후덜덜 ㅠ.ㅜ;
떨린 마음에 그냥 돼지왕갈비를 먹을까하다가, 이왕온것! 포스팅이나 남기자는 생각에 그나마 300g에 45,000원인 한우 모듬을 시켜봅니다.
사실 고기로는 제가 뭐가 뭔지 잘 몰라서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치마살과 부채살, 그리고 차돌박이 3가지 종류가 나온 것이 었습니다.!
왠지 요거 1인분만 시키기에는 없어보이기도 하고, 마침 제가 콧물감기가 걸려 훌쩍거리며 비트박스를 하는지라, 식사류에서 하나더 주문해 봅니다.~


친구가 적극 추천하는 왕갈비탕을 주문해보았습니다.
감기기운에 냉면보다는 따뜻한 국물이 땡겨서 말이죠. ㅎㅎ

가격은 역시나 쎄지만, 먹어본 결과 꽤나 만족했습니다.
돈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양도 푸짐하고 들어있는 갈비도 많더군요.
아예 식사메뉴만 따로 포스팅해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ㅋ

다음에 와서 진국설농탕과 우거지국밥 한번 포스팅해야겠습니다. ;)

아무튼 그래서 결국 한우모듬과 왕갈비탕 두개 주문해서 총 52,500원이 나왔네요.
무슨 부페비용이긴 하지만, 거의 처음으로 마블링도 느껴보고 만족하게 먹었습니다.
역시나 한우는 생고기와는 틀리군요 틀려. ~!

이곳은 비싼만큼 찬들도 만족스럽게 나오더군요. ㅋ


부채살과 치마살이 어느 부위인가 찾아보니,
부채살은 앞다리 쪽이고 치마살은 양지쪽 부위더군요. ㅎㅎ
제가 잘 몰라서 요렇게 나중에 찾아보고는 합니다.

치마살과 부채살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볼까요?
 
치마살 : 소의 양지 부위로 치마처럼 외측복벽을 덮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채끝을 받치고 있다하여 '채받이'라고도 부른다. 섬세하게 조화된 마블링이 꽃잎처럼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육질이 단단하고 근육은굵고 거친 편이다.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육즙이 많아 독특한 맛이 있다.

부채살 : 소의 앞다리 쪽으로 어깨쪽으로 뻗은 부위로 견갑골이 부채 모양으로 생겼기 때문에 부채살이라고 한다. 슬라이스한 모습이 낙엽같다고 해서 '낙엽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담백하고 쫄깃하며 육즙이 풍부하고 가운데 힘줄을 제거하면 부드러운 맛이 있다. 육질이 연하여 구이용으로 좋다. 고기를 자주뒤집지 말고 한쪽이 익은뒤 뒤집어야 하며 육즙이 완전히 빠져나가면 맛이 없어서 80%정도만 익혀먹는다.

양지 : 차돌양지는 앞부분과 뒷부분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앞부분을 양지머리라고 한다. 양지머리 중 흉골과 흉연골 외측에 희고 단단하며 차돌처럼 보이는 기름진 고기를 '차돌박이'라고 부른다.

- 두산 백과사전

두산 백과사전에 꽤나 도움되는 자료가 많더군요. 매번 위키로 봤는데 말이죠.
좋은 내용이 있어서 전체중에 일부를 발췌해 봅니다.

혹시, 관련 용어를 자세히 알고 싶으신분은
두피디아 : http://www.doopedia.co.kr/index.do
에서 검색해 보셔요 ;)

언제나 그랬듯이 너무 잡설이 많았군요. ㅋ
자, 그럼 이제 눈으로 먹어봅시다~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서울가든"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이곳 서울가든은 하나의 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3, 4층은 주로 예약을 받는 듯 하고 일반은 2층에서 먹으면 되는군요.
주차장도 꽤나 넓어서 차로 오기 좋습니다.

뭐, 보통 가족들이랑 맘먹고 외식으로 오는 분위기입니다.~


요런 건물하나가 다 서울가든입니다. ;)
저같은 서민은 아무때나 못가고 큰맘먹고 가는곳이죠. ㅎㅎ


입구는 요렇게 생겼군요.
밤 11시까지 한다고 하니, 늦은 회식자리로도 괜찮은 듯 합니다.
저도 꽤나 늦게 9시쯤가서 천천히 즐기다 왔네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한우모듬"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자자, 천천히 눈으로 즐겨보자구요!!
정성이 깃든음식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랍니다. ㅋ


앞으로의 한우들을 따뜻하게 구워줄 숯불, 그냥 한번 찍어봤군요 ;)


기본적으로 나오는 찬들!
저는 다 좋았지만, 아무래도 홍어랑 양념게장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한 7년전이나 지금이나 기본 찬들은 변함없군요.


요녀석이 홍어! 어렸을때는 몰랐는데 은근히 씹어먹는 맛이 있습니다. ㅋ


언제 나와도 맛있는 양념게장.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면 요녀석이랑 밥이랑 먹어도 좋죠!
저는 한번더 달라고 해서 마지막에 밥이랑 쓱쓱 비벼먹었습니다. ㅋ


<한우모듬-치마살/부채살/차돌박이 300g : 45,000원>

드디어나온 고기들!!
요런 마블링들을 직접 본건 저도 처음이었습니다. (서민이라 말이죠...ㅠ.ㅜ; 생고기 매니아라..)

300g이 요게 다였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양이 적지? 라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그냥 적당한 듯 싶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데 아마 작게 썰어진 것이 치마살인듯 하고, 넓적한 것이 부채살인듯 합니다.
※ 근거는 구글 이미지를 보고 ㅎㅎ

자세히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ㅠ.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말이죠 흙)


저의 생각이 맞다는 전제하에, 요녀석은 부채살-앞다리부위! (잘라진 것이 치마살-양지부위)


아아,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사진!
완전히 익으면 맛이 감소한다고 합니다. 적당히 익었을 때 꿀꺽!


요 정도쯤 익으니 먹으라고 하십니다.
직원들이 모든 불판의 고기들을 신경써주십니다. 이곳은 가위나 집게가 없어요. 직원분들이 돌아다니면서 계속 신경써 주십니다. ㅎㅎ. 먹으라면 먹으면 되죠. ㅋ

역시나 신세계!
그동안 먹어왔던 생고기나 삼겹살과는 수준히 다릅니다. 왠지 모르게 스테이크 먹는 기분이랄까요? ㅎㅎ
입에서 녹아듭니다.~!

여기서 잠깐! 이때쯤 나온 왕갈비탕 소개입니다.
마치 보쌈집가서 순대국 시킨 느낌이군요. ;)


<왕갈비탕 : 7,500원>

따뜻한 국물에 들어 있는 갈비탕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냥 한우 먹지말고 둘이서 갈비탕이랑 설농탕이나 먹을껄 하고 생각도 해봤네요. ㅎㅎ


국물을 홀짝홀짝 마시다면 보면 완전 푸짐한 내용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 감기기운이 조금 남아있는 날이라 완전 소중한 국물이었죠.


저녁도 안먹는 타이밍이라 따뜻한 공기밥을 빼먹을순 없죠. ㅎㅎ


아우, 푸짐합니다. 푸짐해~ ㅋ 7,500원이 아깝지 않아요 ㅋ


안에는 요런 푸짐한 갈비들이 많이 들어있어요. 당면도 많고, 그릇(뚝배기)도 커서 양이 진짜 많습니다.
성인남자 한명이서도 든든한 그런양 ㅋ


다시한번, 한우로 돌아와 보면 요런 느낌.
굽고나면 사실 부채살인지, 치마살인지 구분할수가 없네요 ㅠ.ㅜ;


살짝 소금에 간해서 먹습니다. ㅋ


오오, 마블링이 예술인 느낌!
살만 봐도 정말 아주 입맛이 다셔지는군요 ㅎㅎ


말랑말랑 했던 고기의 느낌이 아직도 선하군요~


구울수록 육즙이 살아나는 모습! 육즙이 모두 바삭하게 구워지면 맛이 덜해지므로 적당히 익었을때 한입에 쏙 넣어야 합니다.


육즙이 점점 올라오는군요. 개인적으로 처음보는 신기한 장면이었습니다. ㅋ


딱 한번만 뒤집어야 맛있다고 하는군요. 적당한 타이밍을 기다려보아요


적당한 선에서 요렇게 상추 쌈을 싸서 한입에 쏘옥!


자, 이제 마지막인 차돌박이 입니다.
차돌은 은근히 여기저기서 먹어볼 기회가 있긴 있죠.
부페가도 싸구려 차돌박이가나오긴 나옵니다. ㅎㅎ


얇은 차돌이 서서히 익어가는 모습. 역시나 얇기 때문에 순식간에 구워지는군요 ;)
기름진 부분이 참 맛나죠!


이정도면 이제 먹어도 되겠죠? ㅋ


너무 바삭하게 구워진 느낌이 있지만, 한입에 쏘옥 넣어봅니다.



그리고 늦게나마 나온 된장찌게.
갈비탕보고 국물있어서 안주셨다고 하셨는데, 제가 밥이 좀 많이 남아서 달라고 했습니다.
친절하게 물어보면 대답도 해주시고 신경도 잘 써주시더군요. 직원분들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후식으로는 아주아주 시원한 식혜와 배가 같이 나옵니다. ㅋ
아아, 배불러라!
다시 포스팅 작성하기만 해도 벌써 배부른 느낌입니다. ㅎㅎ

주말(포스팅 작성시키... 아마 공개시점에서 한 두달 차이 날겁니다.ㅋ)인데, 맛있는거 드시고 계신가요?
휴일인데 다들 푹쉬고 든든하게 드시길 바랍니다. ;)



 
맨날 생고기만 먹지 말고, 아주 가끄음 요런 고급 고기도 먹어봐야겠습니다. ㅎ
여러분도 때로는 비싼 것좀 드시고 다니신가요? ㅋ
기회가 안되시면 제 블로그에서 눈으로 드셔보아욥!



    "서울가든"의 자체평가 시간입니다.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멀리서 직접 찾아와도 아깝지 않은 그 곳.
(추천 맛집 인정!)
약속장소로 잡을만한 조금은 괜찮은 곳.
(갈만한 음식점!)
그냥 근처에 산다면 한번 가볼만한 그런 곳. 
(동네 음식점)
한번 간후 다시는 갈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집.
(비추 음식점)
     

음식 맛 : 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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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가격 : 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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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분위기 : 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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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고 : 마블링이란게 참 눈으로 보기만해도 배부른 느낌입니다. 괜히 요런거 먹으러 다니다가 블로그 맛집탐방 자본도 금방 거덜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서 원래의 생활로 다시 ㄲㄲ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한방 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