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서 먹는 중국식 샤브샤브, 코스요리전문점 진사부(舊 호고888)

2011. 5. 4. 22:19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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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녀온 곳은 홍대에 있는 어떤 중국식 샤브샤브 집입니다.
아는 여자후배에게 맛집을 추천하라고 징징대었더니, 이곳을 추천해주더군요!

최근 윙버스에 김장독이 등록되었길래, 그곳에 갈까하다가 근처에 있는 이곳으로 방향을 급선회하였습니다. ㅋ

사실 예전부터, 훠꿔 / 호고 라고 해서 중국식 샤브샤브가 있다고 들었는데 한번 가보고 싶긴 했습니다.
그래서 가보게 된 이곳! 진사부를 소개해 봅니다.
 


다른 블로거들의 글들을 한번 보니 이전에는 호고888 이란 상호명이었다가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요 건물에 직접 찾아가보니 갑자기 옛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제가 대학교 1학년때, 어떤 복학생 형과 이 건물에 있던 술집에서 술한잔한 기억이 스믈스믈 납니다.!
당시 워낙 술이 싸서 한병에 1,000원정도, 그리고 안주도 2~3,000원정도 했네요.
(당시 물가가 그런게 아니라 이 집이 좀 특이하게 싸게 팔았네요. 근데 분위기 제로에 난방도 안되는 ㅎㅎ)
아무튼 그런 추억이 깃들 건물이었는데, 지금도 외관은 크게 달라진게 없더군요.~

그럼 이제 간단하게 중국식 샤브샤브, 훠꿔라는 것에 대해 알아볼까요!

훠궈(火鍋) 중국식 샤브샤브로, 홍콩이나 서양에서는 핫팟(Hot pot)이라고 부른다.

중국의 훠궈는 진한 육수를 끓이며 얇게 썬 양고기를 살짝 익혀서 먹는다. 양고기 대신에 쇠고기나 생선을 넣기도 한다. 또한 야채도 살짝 데쳐서 먹기도 한다. 육수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또는 닭을 우려낸 내장탕에 가까운 것에서 타이식 카레맛 육수까지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은 훠궈는충칭훠궈로, 트어라라는 고추를 육수에 넣어 매콤하게 한다. 원앙 훠궈는 육수통을 2개로 나누어 매운 맛과 담백한 맛을 함께 맛보게 해준다. 채소로는 콩나물, 배추,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을 사용한다.

소스는 마장이라고 불리는 땅콩소스가 가장 대중적이며, 여러가지 소스가 특색을 내게 해 준다.

by WIKI

위키를 찾아보면 위와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위 설명에 따르면 이곳 진사부에서는 원앙 훠궈 형식이군요.
육수통을 두개로 나누어 매운 맛과 담백한 맛이 나눠져 있습니다.
예전에 채선당에서 먹었던 샤브샤브랑 비슷합니다.

그러나 트어라라는 고추를 육수에 넣어, 그 맛은 아주 매우 매콤합니다. 채선당의 샤브샤브와 가장큰 차이점은 매콤한 정도랄 까요? 눈이 아찔할정도로 맵습니다. 그래서 저희 일행은 담백한 국물쪽이 훨씬 인기가 많았군요.


<왼쪽이 매콤한 부분, 오른쪽이 담백한 부분. 사진에서도 매운맛이 느껴집니다. ㅠ.ㅜ>

아 그리고 예전 채선당의 샤브샤브를 포스팅할때 본 자료인데,
원래 샤브샤브의 시초는 징기스칸시절 병사들이 투구에 물을 끓여 즉석에서 조달한 양고기를 넣어먹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샤브샤브의 원조가 바로 이 훠꿔라고 억측 할 수 있겠군요 ;)
(뭐 진실은 저도 모릅니다. -.-;;)

원래대로라면 양고기를 먹어야하겠지만, 향이 독할 것 같기도 하고, 일행의 주장으로 무난하게 소고기를 데쳐먹기로 했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나 이곳에 가보려고 마음먹으신 분이 있다면, 그냥 샤브샤브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중국식 샤브샤브 / 훠꿔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취향마다 입맛이 다른 맛인데 일반 샤브샤브라고 생각하시면 좀 맛이 떨어지고 후회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

전 훠꿔를 먹어본다는 생각으로 도전해보았습니다.
특히 이곳의 경우 중국식 코스요리로 여러가지 요리가 많기에 술먹기에도 딱 좋은 곳이지요.

대낮인지라, 마음놓고 먹지는 못하고 아쉬움에 공부가주를 한잔 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8,000원에 아주 귀여운 공부가주가 팔더군요. ㅋ
마치 일식집에서 도쿠리 한병 시킨 느낌이었습니다. ;)

앗, 그리고 잊지 마셔야할게, 이곳은 화교분이 운영하는 곳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조금 무심 하십니다. 거의다 셀프랄까요?
보통 채선당가면 밥도 다 볶아주고, 야채도 적당히 넣어주고, 이것저것 반찬이랑 신경써주시는데 이곳은 그런거 없습니다.
아무래도 화교분이라 그러지 않을까하는 추측이 난무하네요~!

뭐 그래도 사진도 찍을 타이밍도 있고, 샤브샤브 몇번 먹어본 저로써는 더 맛있게 비비고 투척하였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진사부 코스메뉴 작은상 + 깐풍육 + 공부가주 입니다.
3명이서 먹으러 갔는데, 코스메뉴 전문점이라는데 왠지 코스메뉴를 시켜야할 것 같아서 말이죠. ㅎㅎ
작은상에는 훠궈, 오향장육, 버섯볶음, 칠리새우가 들어가 있습니다.
깐풍육은 후배녀석이 그렇게 맛있다고 극찬을 해서 주문해봤죠. ㅎㅎ
공부가주 안주로 모두 최고였습니다. ㅋ

※ 앗, 그리고 아쉬운건 조명이 어두워서 생각처럼 사진이 잘 안찍혔군요 아쉽 ㅠ.ㅜ;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홍대 진사부"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홍대입구 8번출구에서 롯데시네마 뒷쪽으로 오시면 놀이터 앞에 보입니다. 건물이 특이하고 크기 때문에 한번에 보일 꺼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


요렇게 한눈에 띄이는군요 ㅎ.
보시면 (구) 호고888이라고 써있네요. 다음맵으로 검색해봐도 진사부로는 검색이 안되고 호고888로는 검색이되는군요.

안으로 들어가보면,


요렇게 작은 입구가 있어 들어가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중국식 음식점이라 그런지, 좀 난잡하고 시뻘건 기분이 들긴 듭니다. ;)

안에서는 화교분들이 운영을 하십니다. 웃으면서 잘 맞이해주시는 것 같아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진사부 코스메뉴"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기본적인 밑반찬들. 짭짤해서 공부가주와 그냥 먹어도 술안주가 됩니다. ㅋ
생각해보니 양꼬치 집에서 나오는 기본안주랑 비슷하네요. ㅎㅎ


<코스요리 "작은상 2人" (\29,000) 중 훠궈>

기본적으로 나오는 훠궈 육수들. 왼쪽은 매운 고추들이 둥둥 떠다니며 꽤 맵습니다. 그에 비해 오른쪽 육수는 아주 담백하고 시원 합니다. ㅎㅎ
저는 얼큰한 육수 먹다가 헛기침을 몇번 했네요. ㅋ


요건 쇠고기 샤브샤브.
2인기준 작은상 세트메뉴라 양이 적습니다. ㅠ.ㅜ;
뭐 그래도 세트메뉴라 다른메뉴가 많이나오니 괜찮습니다. ㅋ


요건 훠궈에 들어가는 야채들!!
모든 메뉴가 2개씩 딱 들어가 있습니다. 2인분의 원칙을 지켜주시는군요 ㅎㅎ



익은 고기들은 요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


끓는 모습을 한번 찍어보았네요.
개인적으로 뽀글뽀글 순환되는 모습이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다 끓기 시작하여 야채들을 가위로 잘게 썰어 투척!!
이제 얇게 썰은 쇠고기들을 올려넣어 적당하게 데쳐/익혀 먹으면 됩니닷!!


얼큰한 쪽의 모습. 떡이 금방 익으니 먼저 드시길 ㅎㅎ


요건 담백한 쪽의 모습.
전 개인적으로 담백한 쪽이 더 좋더군요. ㅎㅎ


<코스요리 "작은상 2人" (\29,000) 중 오향장육>

메뉴 이름만 들었지 처음먹어보는 오향장육.!
그냥 족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그래도 공부가주랑 먹기에는 정말 최고였던 안주 . ㅋ


<코스요리 "작은상 2人" (\29,000) 중 칠리새우>

칠리새우는 언제먹어도 정말 맛있는 안주감!
저는 크림칠리새우를 정말 좋아하긴 합니다. 요녀석 통통하고 양념도 딱 좋았습니다.
요것도 양은 적지만 공부가주 안주로 최고 ㅋ


<코스요리 "작은상 2人" (\29,000) 중 버섯볶음>

개인적으로 진짜 맛있었던 요리. 그리고 가장 먼저 없어졌던 요리 ㅋ
버섯에 특이한 양념과 먹음직스러운 빛깔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공부가주 小 Size : 8,000원>

이렇게 작게 파는 공부가주는 처음 봤군요. 완전 조그마한 사이즈로 모양새도 귀엽네요. ㅋ
이정도면 사먹을만 합니다.
중국술 드셔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공부가주는 고량주/이화두주와는 다르게 완전 연합니다. 목에 타는 느낌도 고량주와는 완전 다르게 잘 넘어갑니다. 근데 그렇다고 먹다보면 한번에 훅 간다고나 할까요 ;)
도수는 높은편인데 완전 부드럽네요.
비싸서 못먹고 있었는데, 요렇게 조금씩 판다면 먹을 의향이 있네요. ㅎㅎ

저는 중국술은 고량주에서부터 시작해서 다 좋아하고 즐기는 편인데, 그중에서 가장 맛있고 기억에 남는 술이 바로 요녀석 공부가주입니다.


<깐풍육 : 13,000원>

그리고 이제야 나온 깐풍육!
후배 녀석이 그렇게 맛있다고 노래를 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일단 다른곳과 크게다른 것은 부드럽다는 것. 안에 들은 고기가 정말 부드럽게 씹히더군요. 양념은 매콤한 양념으로 맵지만, 한입한입 술안주로는 최고였죠. ㅎㅎ
아쉬운건 요녀석이 나왔을때는 세트메뉴들 안주로 이미 배가조금 찬 상태....
(뭐 그래도 다먹었지 말입니다..~)


이녀석은 칼국수와 볶음밥 재료. 일단 어느정도 건저먹다보면 칼국수를 넣어먹습니다.~
칼국수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쉽더군요. (다른곳에 비해서 말이죠.)


판단미스로 너무나 불어버린 칼국수 입니다. ㅋ 적당히 두부로 실드쳤죠.


그리고 바로 넘어간 죽만들기!
적당히 밥을 넣고 졸이다가 마지막에 계란을 넣었을때, 급 걸죽해지는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제가 손수 저어 만든 죽입니다. ㅎㅎ
계란넣은 적당한 타이밍이 포인트!


배부름과 술한잔의 향긋함을 뒤로, 깔끔한 마무리를 하기위한 죽!!
요렇게 담아서 한숫갈씩 먹어보면 속이 따뜻해집니다. ㅋ


그리고 이것 그냥 마지막에 아쉬워서 담아본 마지막 그릇 ;)
물론 제가 먹어치웠지만 말입니다. ㅎㅎ
갑자기 단호박 맛이 생각나는군요~

이걸로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도 정복!
훠궈가 뭔지 정말 궁금했는데 말입니다. ㅎㅎ

 
음냐 사진을 더 맛있게 찍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ㅠ.ㅜ;
조명도 조금 구리고 디카도 무지 옛날 모델이라 말입니다.
침침한 조명은 너무나 싫군요. 흙
언넝 DSLR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든 탐방이었습니다. ㅋ



    "홍대 진사부"의 자체평가 시간입니다.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멀리서 직접 찾아와도 아깝지 않은 그 곳.
(추천 맛집 인정!)
약속장소로 잡을만한 조금은 괜찮은 곳.
(갈만한 음식점!)
그냥 근처에 산다면 한번 가볼만한 그런 곳. 
(동네 음식점)
한번 간후 다시는 갈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집.
(비추 음식점)
     

음식 맛 : 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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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가격 : 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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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분위기 : 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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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고 : 중국술 먹으러 가시는분에 추천해보는 훠궈점!, 세트메뉴로 여러게 먹어보기에도 좋습니다. ㅎ 전 오향장육 처음먹어봤군요. ㅋ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한방 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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