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걷자! (2) - 보라매공원에서 관악산입구(서울대)까지~
2011. 5. 26. 22:48ㆍ잡다한 이야기들/여기저기 떠도는 여행이야기
이번에는 이전에 새로 생긴 FILA의 Bubble Run 제품을 테스트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서울을 걷자!" 라고 혼자 외치며 진짜 서울을 걷는 포스팅을 하고 있었는데,
한동안 못하다가 이번기회에 다시 진행하게 되었네요ㅎㅎ
※ 처음 사진의 제 허벅다리는 혐짤이라면 혐짤이되겠군요 ㅠ.ㅜ;
이번에 걸은 길은 보라매공원에서 출발하여 관악산 입구까지 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제가 걸은 루트를 확인해 볼 수 있네요.
보라매공원에서 신림역까지는 차길을 따라 걸었고, 신림역에서부터는 도림천의 끝까지 걸었습니다. ;)
도림천은 안양천에서 한강으로 가기전에 신도림 부근에서부터 옆으로 나있는 川입니다.
대림을 지나 구로공단을 지나 신대방을 지나~ 신림에서 서울대까지 이어지고 있죠.
예전에는 보라매공원에서 안양천까지 가본적은 있는데 도림천 끝까지 가보게된 것은 이본이 처음이었습니다.~
도림천 상류쪽이나 안양천에 비해 잘꾸며놓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전거 도로도 있고 나름 신경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렇게 안내 푯말도 볼 수 있었네요. ㅎ
총 소요시간은 약 2시간 반 정도가 된 듯 합니다.
이번 신발이 처음 신어본 제대로된 런닝화였는데, 확실히 다른 신발보다 훨씬 무리가 덜 가더군요.
특히 요즘에는 구두를 주로신다가 발바닥이 아프면 컨버스를 주로 신었는데, 완전 신세계다운 느낌이었습니다.
장시간 걷는대도 오히려 편안하고 푹신한 느낌이 잊혀지질 않는군요 ;)
이 정도면은 2시간반이 아니라 한 4시간정도도 무리없이 걸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체력이 버텨주는 한 말이죠 ㅋ)
그럼 보라매공원에서 부터 차근차근 찍어본 사진을 볼까요~?
뭐 잡다구레한 사진들이 많습니다. ㅎㅎ
먼저 보라매공원에서부터 시작해봤습니다. ;)
필라 버블런 신발을 신고 풀밭에서 살짝~!
보라매공원에서 신림쪽으로 대로를 따라 걸어오는 도중 롯데백화점을 지나는데,
때마침 박태환이 홍보하는 FILA 상표가 보이더군요 ;)
저도 마침 FILA 새신발을 신고 있는데 생각나서 찰칵~
그리고 걷다보니 신림역 도착입니다.~
요기는 신림동 사거리~!
예전에는 정말 허름했는데 요즘에는 빌딩들이 거창하게 섰더군요.
그래도 순대촌 쪽은 여전합니다.
그리고 남쪽으로 걷다보면 도림천으로 진입하는 곳이 보입니다. ;)
내려가면 요렇게 관악산까지 쭈욱 이어진 도림천이 보입니다.~!
녹색 우레탄(?)으로 깔아논 도로가 있어서 걷기도 자전거 타기에도 좋군요.
이정도면 꾸며놓기는 했지만, 도림천 상류, 구로공단 신대방 방향에 비하면 그저그런편이네요.
그래도 나름 맑은 물을 자랑합니다.~
이런 시원한 느낌이네요~
그냥 느낌은 꾸미다가 만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있을껀 다 있네요. ㅋ
저는 중간에 이런 길이 보이길래 한번 쭈욱 들어가보았습니다.
제가 진입금지 팻말을 못보고 들어갔는데....
끝이 안보이는 길 -.-;
그나마 앞에 보이는 빛을 믿고 올라가는 길이 있겠지란 생각에 음악을 들으며 쭈욱~ 걸었습니다.
생각없이 가다보니 이런 지하로 이어지는 곳을 발견 ㅠ.ㅜ;
더이상 빛이 없는 저곳으로는 들어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니 다행히도 사다리가 있었습니다.
이쪽으로 올라가보니 어느새 관악산 입구 -.-;;
아래쪽으로 걷다보니 순식간에 도착했군요.
언제나 건재한 관악산 앞 호프광장~!
입구를 멋지게 찍고 싶었으나 현재 공사중이더군요.
문을 공사하는 건지, 아니며 다른 건물이 생기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그리고 없어진 입구.
온김에 아예 삼막사까지 올라갈까 하다가, 이미 2시간 넘어 거의 3시간을 걸어서 기운빠져서 포기~
다음에는 아예 관악산을 정복해야겠군요.
대신 앞에있는 조그마한 공원(?)에 들어갔습니다.
요렇게 올챙이를 키우는 곳도 있더군요. ㄷㄷㄷ
자세히 보면 뒷다리가 나온 큼지막한 녀석도 있습니다. ㅋ
은근히 신기하기도하고 징그럽기도 하고!
저기 다리 보이시나요? ㅎㅎ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
접사라는걸 해볼까하고? 꽃사진을 찍을려고 하는데 때마침 꿀따러온 벌~!
요렇게 가까이서 찍어본 건 처음이네요 ㅋ
이날은 이 사진 한장으로 모든게 만족해버렸습니다. ;)
뭐, 이날 일요일은 이렇게 마무리 되버렸군요
돌아오는 시간까지 합치면 거의 4시간 정도를 걸었네요. 집에와서 완전 쓰러졌습니다.~
이날 FILA의 Bubble Run 운동화를 신어보고 테스트겸 걸으러 나온 건데 꽤나 오래 걸어버렸군요 ㅎㅎ.
그동안에는 걷게되면 나이키 에어들은 운동화를 신거나 일반 운동화를 신고 걸었는데, 이렇게 특화된 런닝화를 신으니 완전 편하였습니다.
제품설명에서 강력한 충격흡수, 에너지 리턴이란 말이 허위정보가 아니었습니다. ㅋ
앞으로 주말마다 런닝운도알때 아주 잘 애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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