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63빌딩에서 즐기는 최고급 부페, 63 파빌리온에서 즐기는 행복한 한끼~!

2011. 9. 3. 11:03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정말이지 간만에 비싼곳을 다녀왔습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제가 가본 음식점(?) 중에 가장 비싼 곳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
다행히 사비로 간 것은 아니고, 이벤트로 당첨된 72,000원 이용권 2장을 이용하였습니다.
오해하실까봐, 정확히는 한화데이즈라는 싸이트에서 냉면집 추천 이벤트를 통해서 받은 식사권이군요.

이런데는 사비로 올 엄두가 안나네요ㅜ.ㅠ
도데체 이런 곳에서 점심드시는 분들은 어떤분들이신지.. 쩝

아무튼 나름 공짜 티켓이기도 하고, 누구랑 먹으러 갈까하다가 아는 동생녀석과 함께 토요일 점심시간대에 들렀습니다.~
그럼 이제 럭셔리한 부페를 느껴보실까요? ㅋ


예전에도 이곳 63빌딩의 부페 빌리온에 대한 명성은 들은적이 있습니다.
친구녀석이 회사회식으로 가거나  일 뒤풀이로 간다고 이야기했을 때,
"나도 데려가죠~!" 라고 말한게 어제 같은데... 이제는 제가 가보게되는군요. ㅎㅎ

간단하게 요약 후기를 남겨보면,
정말 지금까지 최고의 질의 부페!!!
서비스는 상당히 불쾌+마음에 안듬... (저의 테이블 관리하는 직원때문에..)
분위기는 매우매우 좋음!! (예약석~)
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뛰어난 주방장들의 최고의 요리솜씨와 신선한 재료로 무궁무진한 먹거리들은 정말 신세계일만큼 마음에 들었는데,
어떤 직원의 행동 때문에 꽤나 불쾌하기까지 했습니다.
과연 72,000원 이라는 가격에 서비스 비용은 한푼도 들지 않은것인가 하는 생각조차 들더군요.
만원대 값싼 스테이크 집의 웨이터보다 더 못한 서비스를 보니.... 돈이 아깝기만했군요..

뭐, 그에 대한 에피소드는 포스팅을 쓱쓱 쓰다보면서 한번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녀석이 바로 선물로 받은 뷔페식사권!!
원래는 두고두고 모셔두었다가 선물용으로 사용할려고 했는데, 먹어본집 블로거 정신에 탐나서 직접 가보았습니다.ㅋ

위치는 63빌딩 건물의 1층, 어떻게 보면 2하 1층에 위치합니다. 조금 애매하네요 ㅋ.
수족관/아이맥스/전망대가는 엘레베이터 가 있는 층이라고 하면 알기 쉽겠죠?~

안에 분위기는 둘로 나뉘는데, 그냥 일반 단체석이 있는가 하면, 하늘이 시원하게 뻥뚤리고 분위기 좋은 자리가 있습니다.
이 곳은 예약을 하면 2명정도에서 먹을 수 있는 자리 같네요~


 요렇게 대나무 같은 것도 있어서 시원하고~
 


이렇게 하늘을 보면 바로 63빌딩이 시원시원하게 보입니다. 
밖은 정말 엄청 더운 날씨인데, 이런곳에 있으니 시원하고 기분참 좋더라구요! 하늘도 바로 보이고, 63빌딩의 기럭지(?)가 한눈에 보였습니다. ㅋ
자연채광과 자연친화적 인테리어라고 합니다. ~

부페 바 부분은 뭐 그리 크게 다른 부페와는 다르지 않습니다.


요런 느낌!! 조금 다른 기분은 요리사들이 나름 웃으면서 만들고, 즐기고 있는듯한 기분은... 저만 느낀걸랑가요?
실력있는 분들이라 그런지 즐긴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기분탓이겠지요 ㅠ.ㅜ)


저도 부페는 몇 번 가본지라..... 일반적으로 부페 한번가면 2~3번만 돌면 뭐 더 먹을게 없긴 합니다. (극히 저의 한해서 ㅋ)
그정도의 저인데 이곳은 제가 가본 부페중 처음으로 모든 메뉴를 다 못먹어봤습니다.

확실히 비싼만큼 종류도 많고 모두 먹을만 합니다.
일부러 조금씩 골고루 먹어보자 컨셉이었는데.... 배불러서 다 못먹었네요 ㅠ.ㅜ;
마지막에는 오기로라도 몇 그릇 더 가져와 봤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이곳은 항상 오픈하는 것이 아니라 점심과 저녁 각각 운영타임과 쉬는타임등이 있으니 혹시 가시려는 분들은
반드시 예약은 필수가 인터넷으로 시간확인도 필수입니다.!!

63파빌리온 홈페이지 : http://www.63buffet.co.kr/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63파빌리온"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역시나 여의도의 63빌딩에 있습니다.~!


요렇게 63빌딩있는데로 가시면 됩니다. 이날 하늘이 비오기 직전이라 조금 어둡네요. ㅠ.ㅜ


1층으로 오시면 요렇게 63 부페 파빌리온이 보입니다.
이날따라 생일잔치들이 여럿 예약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네요!!

애기들 놀 수 있는 놀이 공간도 있고, 생일일 경우 케익도 주는 것 같네요.
안에 여러분이 들어가서 즐길 수 있는 룸도 구비되어 있어서, 단체손님도 미리 예약을 하면 옹기종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근데 여기서 얘기 생일잔치하는 걸 보면...
도데체 얼마나 들까 ㅠ.ㅜ;;;; 하는 걱정부터 들더군요. 흙..


입구쪽에는 이런 신기한 조형물도 있습니다.~
나무 비슷한 재질에 둥그렇게 자른 모양이군요! 신기한 탓에 사람들이 사진 한컷씩 찍더군요 ㅎㅎ.
 
 


    자 그럼, 본격적으로 "파빌리온" 메뉴들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음, 이런 깔끔한 셋팅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아까 보여드린 사진처럼 제가 예약해서 들어간 곳은 정말 분위기가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하늘을 보면 63빌딩과 푸른 하늘이 보이니 말이죠.


이건 시원한 물!!
부페먹을때는 탄산이나 음료는 잘 안마시는 편입니다. 요 물이 최고입니다. ;)
아마 레몬을 살짝 올려놓은 물로 예상되네요~.


첫번째는 역시나 무난하게 해물로 갑니다. 
초반부터 배부르게 많이 먹으면 안되니 말이죠. ㅎㅎ
참치회에서부터 연어, 오징어, 광어 등등 종류가 참 많네요. 특히 세꼬시도 있었군요.

바로 앞에서 참치도 쓱쓱 잘라서 올려주니 믿음직 합니다.
(다른 곳은 안에서 썰고 가져와서 그냥 그렇거든요.)

이곳 스시나 해물쪽 코너에는 가운데 참치등을 자르는 분들을 중심으로 동그랗게 되어 있어서 느낌이 참좋습니다.~


아아, 이 사진은 정말 지금도 다시 먹고 싶을 정도입니다. ㅠ.ㅜ;
전 연어가 너무나도 땡기는군요!!


다음으로는 한식류로 돌아봤네요!!
LA갈비 및 족발 스테이크 등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늘구이, 은행구이, 파프리카가 너무나 좋았어요!
앗 그리고 저 위 쪽에는 왼쪽 달팽이튀김과 오른쪽 우설이 보입니다. ;)

처음으로 달팽이를 먹어봤는데, 뭐 골뱅이랑 다를 것 없군요.
개구리 다리도 있었는데... 그건 차마 못먹겠더군요 ㅠ.ㅜ;
너무 적나라하게 나온 다리 모양이라 그냥 패스 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오른쪽 위에 있는 조그마한 차.
건강차 코너에 총 3가지 맛이 있는데, 정말 마시면 몸이 좋아지는 느낌~!


조기 가운데는 메로구이였던것 같네요~~


그리고 이것이 가장 인기가 많았던 복스테이크!!!
한번에 20개 정도가 요리되어 나오는데, 항상 줄서서 기다립니다.~
생선살은 부드럽고, 전복은... 말이 필요없이 다다익선~


그리고 이녀석은 안심 스테이크~~
똑같은 곳에서 기다리면서 받는데, 광어전복과 한우전복이 번갈아 가면서 나오는 듯합니다.!
바쁘게 요리사분이 일렬로 놓고 데코를 하고 소스를 주르륵 뿌립니다.
기다리는 맛이 있는 녀석!

한우안심 스테이크도 역시 끝내줍니다. ;)


음~! 이쪽은 고기 몇점 들과 불고기 탕슉~!
그리고 부페에서 가장 제가 좋아하는 육회입니다.
부페의 질은 요 육회로 판단하고는 하는데, 최고의 질은 아니었네요. 그냥 중상정도~


다음은 중국음식 쪽으로 들려봤습니다. (피자 한조각 빼고..~)
제가 좋아하는 칠리새우와 버섯들이 있더군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불도장!!
원래는 하얀 얇은 비닐 같은걸로 씌어 있는데 손으로 누르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군요!
안에는 전복+닭+인삼 등등이 들어있어, 향만 맡아도 몸이 좋아질 것 같은 느낌...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요런게 너무나 좋더군요 ㅎㅎ.
진한 국물을 마시는데.... 정말 스님이 냄새를 맡고 담을 넘었다는게 느껴지는 정도? ㅋ
(뭐, 제가 처음 먹어보는 거라 그렇게 느낀것일 수도~)

안에 내용물과 국물까지 다 마셔버렸습니다. ;)

아, 이제 좀 배가 많이 불렀습니다.
후식으로 가볼차례죠~

지금 포스팅 할때도 사진만 쭉 보니 벌써부터 배불러지네요~


이곳은 후식류부터 포스가 다른게 각종 빵과 다양한 치즈들이 제공되더군요~!
치즈들이 종류가 진짜 많더군요. 저중에 어느 것은 정말 짭짤하기도 합니다.
저렇게 퍼왔건만 저그마한 숟가랑으로 살짝 퍼서 먹어보았습니다.
(제가 치즈 매니아는 아니라 이름도 잘 모르고 맛도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다양한 후식들!!
호두파이부터 시작해서 처음보는 다양한 종류으 것들까지~~
마카롱이란 색깔들이 예쁜 달달한 빵들과 타르트도 보입니다.
위쪽에는 초콜릿, 쇼콜라로된 것들이 잔뜩 보이네요.

요것들 상상만 해도 칼로리가 ㅠ.ㅜ;.....
역시나 좀 남겼네요. 이미 배가 부르지만 마카롱 색이 너무 예뻐서 모셔봤네요 ㅎㅎ

아, 그리고 마카롱은 처음먹어보는 건데 너무 달아서 2개이상 못먹겠어요. 맛은 있는데 너무 달아서리..



음, 눈으로 먹자 후기는 이정도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다음으로 저의 불평불만~! 음식 이야기! 두둥
제 포스팅의 거의 초반에 물잔 사진이 하나 보일꺼에요! 그에 대한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희가 있던 테이블에 물을 따라주는 분이 왔다갔다가 하시더군요.
남성분이고 우락부락하고, 살짝 어둠의 세계가 연상되는 분이었죠.
성실히 일하는 것인지 테이블을 둥둥 돌아다니면서 물을 따라주고 있었습니다.
저의 표현으로는 공격적인 물 따라주기 랄까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물을 따라줄때 손님에게 의사를 묻지도 않고 성큼성큼 달려들어 물을 따르고 간다.
(보통 한번 물어보고 따라 주지요. 지금이 딱 좋을 수도 있는데... 자기판단대로..)
뭐, 신경써주는 거라고 생각해 보지요.

두번째는 물을 백이면 백 흘린다.
제가 유심히 살펴봤는데, 보통 웨이터등등은 조심히 와서 물을 조르륵 따르고 가는데
이분은 성큼성큼 오셔서 물을 주르륵 쏟고 가시는 바람에 물이 컵 주면... 심지어 음식에까지 떨어지더군요.
저의 테이블에 불만이 있나 생각난 정도로 였습니다. 그래서 또 유심히 봤는데, 다른 테이블에서도 똑같이... 행동하더군요.
왜 바로 컴플레인 안하냐고요?,,,,,,,,, 아 솔직히 대놓고 말하기 좀 무서운 분이셨네요.
그래요.. 이것까지는 그렇다고 치죠.

세번째... 생각없이 물을 따른다.
자, 제가 탁자에 앉아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저는 음식을 먹고 있고 오른쪽에 유리잔이 있죠.
이때, 웨이터가 저의 왼쪽을 쓱 지나갑니다.
그냥 지나가면 다행인데 나름 성심을 발휘하여 물을 따라주려고 하는군요. 고맙습니다.
근데 제가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있는데, 제 음식위로 갑자기 주전자를 들이대면서 저의 오른쪽에 있는 유리잔에 물을 따라주더군요.
차분히 따라주는 것도 아니라 던지듯이 물을 따르는 바람에 유리잔 주면에 물이 튀였고, 
제 위로 주전자를 다시 가져가는 바람에 제 음식에도 물이 튀었습니다.
그분은 물을 유리컵에 따르는 자신의 일을 다한냥 당당하게 걸어나갑니다.

이것도 한두번이어야지... 계속 그러니 짜증까지 나더군요.

아, 뭐 생각해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63빌딩 파빌리온 이란 곳은 무려 72,000원짜리 고급 레스토랑이란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72,000원이 단지 음식 재료때문에 그런걸까요?
아니요... 전 오히려 더 많은 부분이 자리세+서비스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냥 만원~2만원짜리 조그마한 곳에 가면 그런건 딱히 기대하지는 않겠죠.

하지만 이날 이곳에서는 오히려 조그마한 레스토랑의 기본조차 지키지 못했습니다.
한번의 실수라고요... 그럴수도 있겠죠.
근데 제가 느낀건 완전히 직원 교육이 안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한사람 때문이었겠지만, 전체 서비스가 완전 엉망으로 보이더군요.

마음 같아서는 매니저라도 불러서 이야기 해보고 싶었지만,
당시 분위기가 생일잔치가 많아 파티 분위기인지라 조용히 나왔습니다.

혹시라도 파빌리온 관계자가 보시면, 그 부분은 조금 보완해주시길 바랍니다.

※ 안보시면..... 저도 상관없죠...  ;)


앞으로 제대로 된 서비스 교육을 통해 더 나은 뷔페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그럼 이상 맛있게 먹은 후의 불평불만이었군요.

그래서 그래서 총평은~~
음식맛은 정말 먹어본 부페중에 최고. 지나칠 것 없는 음식들과 다양한 종류!!
제가 받은 서비스는 최악!!! (뭐, 원한게 거창한 서비스도 아니에요..)
가격은 너무 비쌈 ㅠ.ㅜ;;;
이정도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