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님이 추천해준 사당 곱창맛집! Since 1986, 방배골 곱창에 가다~!

2011. 9. 5. 11:04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간만에 아는 형님을 만나서 술을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신대방역의 명물!! 닭꼬치 2번집을 가려고 했는데.... 둘다 현금이 없는 바람에 못갔군요 ㅠ.ㅜ;
(신대방 2번 닭꼬치http://shinlucky.tistory.com/689)

그래서 어디로 갈까, 길을 헤매다가 형님이 이수역 맛있는 곱창집을 가자고 했습니다.
바로 택시를 타고 이수역으로 ㄲㄲ~.


택시에서 이런저런 곱창 이야기도 하고 맛집이야기도 했는데, 택시기사님이 이야기를 꺼내시더군요!
자기가 아는 사당역 완전 맛있는 곱창집이 있다고 ㅋ

이때, 신림동 부추곱창집 이야기를 좀 했는데, 그곳은 축에도 못낀다고~ 말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방배쪽에도 엄청 유명한 곳. 서울 3대 곱창집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그곳은 일인당 3만원정도 한다고 해서 포기 ㅠ.ㅜ;;;

이수역 갈려다가 바로 방향을 바꿔서 사당역으로 향했습니다.
택시기사님을 한번 믿어보기로 한거죠 ㅎㅎ.

왠지모를 두근거림에 사당으로 출발~!
얼마나 맛있는지를 기대하며 가봤습니다.
전 부추곱창도 꽤나 맛있었거든요 ;)
(신림역 부추곱창 : http://shinlucky.tistory.com/825)

일단 정신없이 사당역에 도착했습니다. 친절하게 골목골목까지 가주시더군요!

도착한곳은 사당역의 11번 출구쪽의 허름한 건물이었습니다.
간판에는 Since 1986년이라고 당당하게 써있더군요~!


메뉴는 맛집답게 딱 2개만 있어요!
곱창은 1인분에 18,000원... 싼가격은 아닙니다. ㅠ.ㅜ
만원~만이천원 곱창을 먹던 저에게는 비싼 느낌..
간천엽은 다른 곳은 공짜로 주는데... 라고 살짝 생각해봅니다. ㅋ

 
뭐, 국내산만 사용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합니다.!
주방도 밖에서 다보이더군요. ㅎ
곱창은 어느정도 익혀서 나옵니다. 앞쪽에 불이 훅훅 불며 구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나왔던것 같아요 ;)

살짝 미리 총평을 하자면.... 그냥 무난. 가격대 성능비는 조금 부족했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꽤나 오래된 곳. 20년이 넘은 그곳이니 전통의 맛이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사람들은 나이 많으신분들로 은근히 붐비더군요~

그럼 한번 눈으로 느껴볼까요? ㅋ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방배골 곱창"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사당역 바로 근처~.
술집 골목에 위치합니다.


문도 부숴져 있는게, 뭔가 옛날 느낌이랄까요~.
이날 꽤나 더웠는데 들어가기 아주 살짝 망설였네요 ;)

그래도 나름 멀리서 왔는데 기운차게 들어갔어요!

방배골 곱창
주소 서울 서초구 방배동 451-8
설명
상세보기

 
 


    자 그럼, 본격적으로 "방배골 곱창"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자자, 기본적인 찬들!!
찍어먹는 장이 살짝 특별하긴 합니다.~


그리고 나온 곱창!.
아쉬운건 저는 곱이 꾸물럭꾸물럭 대는 곱창을 좋아하는데, 그런 곱은 없었습니다. 걍 곱창~!
대신에 다른 부윗살들도 골고루 들어가 있었어요 ;)

예전에 갔던 신림동 부추곱창은 기름기가 좀 많았는데, 요기는 적당한 기름기여서 먹는데 부담은 없더군요 ㅎ


미리 적당하게 익혀져서 나옵니다. 
요렇게 따뜻함이 느껴지는군요 ㅎㅎ


음음, 오랜만인데 역시나 소주한잔 빼먹을 수는 없겠죠? ㅋ
곱창에는 역시나 소주가 최고죠~! 


잘라서 막 섞으니 이런 먹음직 스러운 사진이 나오는군요~!
한입한입 소주 안주로 하기에 딱입니다. ㅋ
오물오물 입에 넣고 먹으면서 쫄깃함을 느껴볼 시간~


훕훕, 다양한 부위가 있어서 소주한잔에 뭘먹을까 고민해 봅니다.~.
찐한 곱이 없는건 다시한번 아쉬운곳 ㅠ.ㅜ


좀 어두워서 촛점이 잘 안잡혔지만, 아쉽더라도 요렇게 한컷!
한입 드셔보시겠어요? ㅋ


같이간 형님이 전화받는 동안 사진을 팍팍 찍어보네요. ㅋ
요 사진에 있는 녀석도 쫄깃하니 참 맛있었네요~


장말고, 요렇게 소금에 찍어먹는 곱창도 빼놓을 수 없죠.
살짝 짭짤하게 소주한잔과 함께하면 시간이 술렁술렁 갑니다. ㅎㅎ


술을 먹다보니 살짝 허기지기도 하고(?), 왠지 곱창먹을때는 볶음밥도 먹어봐야할 것 같아서 2인분 주문!
김치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김치볶음밥입니다. ㅋ

좀 많이 강하게 느껴져서 다른 볶음밥과는 다른 느낌!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희는 김치 맛이 너무 강해서 살짝 낮은 점수를 줬네요 ㅋ.
아무리 그래도 결국 신나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어떠세요? 25년 전통 곱창집 한번 들려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다음에는 이쪽 말고 형님이 추천해준 이수역 쪽의 곱창집을 가야겠습니다.!! 그때뵈어요~
이곳은 저에게는 걍 소소~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