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선유도 공원을 걷자. 공원을 걸으며 찍은 몇 쪼가리 사진들~!

2011. 11. 19. 18:34잡다한 이야기들/여기저기 떠도는 여행이야기


간만에 서울을 걷자 부분이 업데이트 되는군요.
어느 한적한 가을 주말 일요일에 선유도 공원에 들렸습니다.
좀 듣고 싶은 라디오 프로그램도 있고, 선유도 쪽의 아리따움 까페에서 콘비라도 한잔하고 싶은 날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섰군요.

지금은 다시 추워졌지만 이때만 해도 10월 완전 말이었는데, 꽤나 더운 날씨였습니다.!
뭐 전문가적인 사진은 아니지만, 깨작깨작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자전거를 타고 쭉 돌고 싶었지만...
자전거류는 모두 진입 금지인 곳이라 걸어서 왔습니다. ㅎㅎ

저의 경우 아주아주 먼 옛날 고대시대 소시적에 아는 여인내와 몇번 왔던 기억이 스멀스멀 나긴 나는데...
거의 기원전 이야기라. ㅋ
근데 그닥 많이 바뀐것 같지는 않습니다. 큰 구조나 컨셉은 그대로인 것 같아요~

자, 그럼 사진 몇쪼가리로 한번 서울 선유도의 가을 모습을 느껴볼까요!!
요런 포스팅은 잡스러운 저의 말보다는 사진으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ㅎㅎ


노랑어리 연꽃이라고 하는데, 왠지 마음에 들더군요~!

 
뭔가 보고 있으면 마음이 푸른색이 되는 그런 기분이랄까요?
사람들도 가까이서 보기 위해 모여들더군요~

 
이런곳도 있고~


살포시 가을느낌나는 곳.
커플들도 많이 보이고 야유회처럼 나온 그룹들도 있더라구요 ;)
이 때 날시가 너무 좋아서 사람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뭐, 제사진들은 사람들 가능하면 없을때 기다렸다 찍긴했지만 말이죠~


그리고 가운데 쯤에 있는 선유도이야기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여러 정보들이 있는데 보시죠~


이곳에는 선유도 공원의 역사가 써져있습니다.
잘 몰랐던 정보라 쭈욱 읽어봤습니다.
예전에는 섬이 아니었는데.... 시대가 흐르면서 섬으로...

조선시대에는 봉우리 / 산이었다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군요.
일제 강점기때 채석장으로 쓰이고 많이 파이고 훼손된 안좋은 추억도 있었네요.


이 건물안에는 디자인 서울이라고 해서, 여기저기 꾸며놓은 흔적이 보입니다.


서울 디자인 이야기들이 요약되어 있군요.
의도는 좋았지만 흠흠....


요건 서울의 모습이자, 디자인 자산들이로군요.
일일이 하나하나 다 뭔지 확인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ㅠ.ㅜ;

 

현재는 너무나 화두에 오른 르네상스 생태복원 사업 이야기...
그냥 한강을 자주 즐기는 소시민으로서는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매우 흡족하고 마음에 드는 사업이지만......
나꼼수나 기타 기사등을 보며 드는 생각은 무리한 사업이라는 생각이랄까요 흠흠.

자전거 때문에 한강공원도 자주 이용하고 참 좋은데... 그 이면이 ㅠ.ㅜ;;; 논외~


요렇게 QR코드로 깔끔하게 해놓았더군요.
스마트폰으로 찍어보면 밑에 있는 정보들이 웹싸이트들로 연결되면서 보이겠죠~.
귀차니즘에 요것도 다해보지는 못했네요.


이 건물 내에는 쓸만한 세미나 실이 있는데,
이날은 녹색당이란 곳에서 행사를 진행중이었습니다. 듣고 가려다가.. 그냥 저에게는 별 의미가 없어보여서 패스..
그래도 학생때 이곳에서 강의를 듣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ㅎㅎ

 
이 쪽도 몇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풍경~!

 
요렇게 갈대가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그냥 느낌이 좋았어요.

 
아이들도 신기하게 요런 연류를 쳐다보는게 평온해 보였군요.

 
이런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분위기도 볼수 있었고~.


더운 날씨에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런곳도 있었네요


그리고 이곳은 선유도 공원중에 가장 느낌이 좋았던곳.
다리 밑인데 담쟁이들도 보이고 길게 이어지는 느낌이 저에겐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담으로 여기서 어떤 여성분들이 사진을 계속 촬영하는 바람에 쭈욱 기다렸습니다. ㅠ.ㅜ;;

뭔가 제가 마음에 드는 빛과 그림자의 경계도 마음에 들고 대각선 구도도 완전 마음에 드네요.
(혼자만의 생각이지 말입니다.ㅎㅎ)  

 
이건 이름은 모를 관심가는 나무!!
나무가 흰색이라 그런지 눈에 띄고 위로 쭉쭉 뻗은게 마음에 들더군요. 
혹시 이름을 아시면 알려주세요.
제가 좀 모르는게 많습니다. ;)

 
이곳은 왠지 팬더가 나올것만 같은 분위기.

 

핫, 그리고 이곳은 선유도 공원 내에 있는 까페!!
사람들이 아주 바글바글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생맥주도 팔더군요 ㅎㅎ.
마실가 하다가 이미 콘비라를 마시고온 상태라 패스~


햇빛을 제대로 막아주지 못하지만서도 조금씩 막아주는 이곳도 마음에 들었네요.


이곳은 입구쪽의 계단... 사람들이 없을때까지 기다리다가 한장 찍어봤습니다. ;)
빛이 쭉 비추는 이곳이 완전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입구쪽에 있는 꽃들도 한번 살짝 찍어보았습니다.

 
입구쪽 느낌. 한강 자전거 도로 쪽이 보이는군요!

 
전 이런류의 촛점을 좋아합니다. 흠흠~

 
선유도로 넘어오는 정문쪽 다리입니다.
요렇게 선유교라고 써져있네요.

멀리서 이곳을 보면 반짝 거리는 조명이 아름다워요~


 사진의 왼쪽으로 쭉~ 가면 국회의사당 여의도 쪽이 나옵니다.~

 

다리는 대충 요렇게 생겼어요~


저곳은 한강 공원 자전거 도로에서 선유도 입구쪽으로 지그재그로 올라오는 곳.
예전에 멋모르고 자전거로 올라왔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ㅎㅎ 
 

다리 중간에는 이런 모습도 보입니다.~! 뚫린것 같지만 막이가 있어서 바람이나 비로부터 보호해주고 있더군요.

 
전 양화대교에서 부터 시작해서 선유교 까지... 그리고 선유도 공원역까지 쭈욱 걸어봤습니다.
사진도 찍도 가을 내음도 좀 맡아보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즐거운 시간을보냈군요. ㅋ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요렇게 사진으로나마 선유도 공원의 느낌을 공유해봅니다. ㅎㅎ
즐거운 한주 보내시길~

선유도한강공원
주소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 95
설명 과거의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조성된 '환경재생생태공원'이자 '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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