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통의 대림동 중국집, 동해반점에서 느끼는 삼선씨리즈와 사천 탕수육~

2012. 2. 28. 11:52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곳은 이번 년도로 딱 40년을 채우는 전통있는 집.
저보다 나이가 많은 음식점!! 인 해반점을 소개시켜 드립니다. :)

자주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고 꼬꼬마 학생때도 몇번 먹어본 기억이 있어서 매번 소개시켜드리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이렇게 리뷰를 남기게 되는군요 ㅋ
곰곰히 생각해보면.... 30~40년이 더 되고 살아남은 음식점들은 대부분이 설렁탕류... 아니면 바로이 중국집들이 아닌가 싶네요.
당장 [30년 맛집] 이란 어플을 켜봐도 중국집들이 많습니다.


뭐, 그렇다고 중국집이 다 맛집이란건 아니고, 이곳처럼 살아남고 전통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죠~
이전에도 몇번 오래된 중국집을 소개시켜드린 것이 기억나는데, 궁금하시면 링크타고 가셔서 구경해보세요!


이곳은 양장피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관련글들을 보니 볶음밥 수준이 괜찮다고 해서 저는 볶음밥류를 먹어봤네요 ㅎ.

이날 먹은 메뉴는 선짜장 + 선볶음밥 + 천탕수육 입니다.~
간만에 제가 좋아하는 고량주도 먹을겸 탕수육류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내부는 살짝 고급스러운 중국집 분위기?
정말 아주 간만에 보는 어항이로군요.

아주 어렸을적 친구내 집에 놀러갔을때 본 그런 어항~


벽에는 요런 식으로 장식도 되어 있습니다~!
중국분위기좀 나나요? ㅋ

자, 그럼 이제 눈으로 먹어봅시다!
그전에 위치안내~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동해반점"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사거리쪽으로 조금 올라오면 보입니다.
오래된 단층 건물이라서 한눈에 눈에 띄지요~
옆에는 씨푸드바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이런 단층 건물 찾기 어려운데, 제 경험상 대부분이 오래된 중국집들이 이렇게 살아남았더군요~
로드뷰로 위치를 한번 찍어봤는데 허름한 건물이 잘 보이시나요? ㅋ


밤에 찍으면 조명등에 의해서 요런 느낌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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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본격적으로 동해반점 요리들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기본 반찬은 김치와 단무지+양파~
김치 맛이 중국집 치고는 꽤나 괜찮았습니다.


드디어 나온 사천탕수육!
사천 탕수육답게 매콤한 맛이 묻어있습니다.
그냥 일반 탕수육과는 다른 고량주를 부르는 맛 ㅋ.

특징이라고 한다면 돼지고기를 둘러싼 튀김옷이 얇고 고기가 실합니다.!
확실히 동네 싸구려 중국집에 비하면, 훨씬 씹는 맛이 있죠


나중에는 고량주에 요 사천 탕슉 양념만 먹어도 술맛이 나더군요~


아, 그때 그 맛이 지금도 생각나는군요 ㅎㅎ
주 요리가 나오기전에 고량주 한잔 주고 받기에 딱입니다.~

아, 그리고 요건 小자이고, 가격은 11,000원!
이정도면 부담없고 적당한 가격이죠 ㅋ


아, 사진을 다시보니 고량주가 아니라 이과두주로군요 ㅎㅎ.
가끔 고량주는 큰거밖에 없는 곳이 있고, 학생때부터 값싸고 양적당한 이과두주를 먹으며 자라서(?) 전 요녀석만 시킵니다~


드디어 나온 삼선짜장!
역시나 면발부터가 범상치 않습니다.
탱탱하니 진짜 먹을만한 면발~!
이정도는 되야 좀 신나게 비벼먹을만 하죠.

예전에 들렸던 대방동 대성관도 이정도 졸깃함이었던것 같네요.


요건 따로 나온 짜장~!
잘 안보이지만 삼선짜장인만큼 안에 내용물들이 실합니다. :)


쓱쓱 비비고, 사진찍기를 참지 못하여 이미 먹어버린 사진 ㅋ;
악, 포스팅을 하는 새벽... 지금 이사진을 보니 배가 고파오는 군요. ㅠ.ㅜ;;


이정도 면발에 짜장양념은 되야 먹을만 하죠!
질과 양면에서 대만족!

같이 먹은 녀석은 살짝 짭잘하다고 합니다만 전 참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제가 주문한 삼선볶음밥입니다. 가격은 6,500원~!
삼선답게 해물들이 잔뜩 들어가 있지요.

계랑과 해물등이 적절하게 어우려져 아름다운 색을 이루었군요. ㅋ
그냥 일반 음식점의 밥위의 계란+짜장을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ㅎㅎ


그리고 같이 나온 일반 짜장~
삼선짜장의 짜장에 비벼먹으면 더 맛있더군요!

국물로 계란국도 함께 나옵니다.


이과두주 먹다보니 짬뽕국물이 생각나서 좀 달라고 하니 친절하게 주시더군요!
역시나 이과두주에는 짬뽕국물이 최고~


그리고 볶음밥에 살짝 짜장을 올려봅니다.~
전 비벼먹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조금만 올려서 깔짝깔짝 먹습니다.
살짝 비쥬얼을 위해 올려놓은 면도 있군요 ㅋ

어때요? 좀 맛있어 보이나요? ㅎㅎ


자, 그럼 어디 한입 드셔보시죠?
입으로? 아니!! 눈으로 말입니다. ㅋ


볶음밥에 대한 저의 총평은 완전 최고입니다.!
아마 지금까지 먹어본 볶음밥류중에 가장 맛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네요.
이때 제가 다른 일로 끼니가 늦어지기는 했지만, 완전 저의 마음을 사로 잡은 볶음밥입니다. ㅋ
짜장 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더군요~.

전체적인 후기는 가격대비 성능도 좋고 맛도 상위급!
완전 만족입니다.

괜히 40년 전통이 아니더군요.
같이간 친구녀석도 제 의견에 동의!

3층 건물이라 회식용으로도 좋을 것 같네요 :)
괜찮은 중국집을 찾으신다면 이곳을 강추추추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