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가격에 즐기는 시원한 생맥주와 노가리. 을지로 만선호프!

2012. 6. 4. 09:48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사실 이곳은 아주 예전부터 가야지가야지 하고 마음먹던 곳인데요,

드디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만선!

을지로 쪽에 유명한 곳인데 아실라나요?

자전거타고 혼자갈까 하다가 어느날 기회가 되어 친구녀석과 3명이서 들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술을 싸게 먹을 수 있는데요,

술 값이 엄청 싸기 보다는 안주들이 다 싸고 무난해서 맥주마시러가기 참 좋은 곳입니다. ㅎㅎ


자리세가 없는 느낌이랄까요?

분위기도 참 오픈되어 있고, 혼자가서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뭐 저 갔을때, 혼자서 먹는분은 없었지만 ㅋ)



가서 앉아 있으면, 알아서 요렇게 기본으로 나옵니다.

3명이서 먹어도 12,000원!!


그렇다고 메뉴가 노가리만 있는건 아닙니다.~



재미있는건 부추김치와 땅콩 같은 메뉴도 따로 파네요.

다른데서는 기본 안주인데 말입니다.


뭐, 그래도 저정도면 엄청 싼편이죠.

때로는 정말 맥주만 마시고 싶을때가 있는데 말입니다.

특히 2차, 3차로 갈때 참 좋을 것 같아요 :)


저희 일행은 이미 점심을 먹은 상태라 그냥 가볍게 먹을 생각이라 기본 생맥주와 노가리만 주문했습니다.

다음에 가면 부추두부를 먹어봐야겠어요 ㅋ.



벽을 보면 요런 액자도 있네요. 뭔가 옛날스런 느낌? ㅋ



가게가 막혀있는게 아니라

4면중 2면이 밖으로 완전 오픈되어 있어서 딱 들어서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입니다.

여름에 정말 최고!



손님들을 위해 이렇게 맥주잔들을 준비한 모습입니다.

저는 낮에가서 이런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저녁에 사람들이 많아지면 알바분들이 엄청 바쁠듯 합니다. :)


아, 그리고 여담으로 원래 노가리 맥주 원조가 이곳이 아니라

여기 옆이라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만, 주워들은 이야기~)




노가리 하니까, 흔히 말하는 [노가리를 까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노가리는 명태새끼를 말하는데,

요녀석이 한번에 알을 진짜 많이 낳는다고 합니다. ㅋ

이에 빗대에 말을 많이 하거나 부풀리고 퍼뜨리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만선호프"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을지로 3가쪽 4번출구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위에 보이는 골목으로 쭈욱 들어가시면 나와요!


이날은 대낮에 3시쯤 들려서 문을 열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열었습니다. 
낮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좀 있더라구요~


요런 느낌입니다. ㅎㅎ

밤에 오면 길이 사람들로 가득찬다고 합니다.~!

시원시원하게 오픈되어 있죠? ㅋ


김밥파는 할머니도 있다고 하는데, 이날은 휴일이라 볼수 없었네요 ㅠ.ㅜ;



이날은 값자기 비가 쏟아져서 사진을 한잔 찰칵!

다행히(?) 집에 가려하던 차에 비가 내렸습니다.

만약 맥주 마시는 동안 비가 왔다면 눌러앉아서 맥주를 더 시켜먹었을테니 말입니다. ㅋ


아무튼, 자자 어서 시원한 맥주한잔 눈으로 드셔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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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본격적으로 맥주와 노가리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따끈따끈하게 구워서 나온 노가리 3마리!

별로 양이 없어보이지만, 요정도면 맥주마시기 무난합니다. ㅎㅎ



너무 타지 않고 , 적당히 따끈따끈합니다.

이제 뼈와 살을 인수분해 할 시간만 남았군요 ㅋ



그리고 금방 나온 시원한 생맥주 3잔!!

요즘들어 날씨가 더워지는데, 이렇게 한잔한다면 완전 시원하겠죠? ㅋ



거품들 조차 시원합니다. ㅋ



자자, 이제 노가리를 요렇게 훅훅 떼어먹으며년 됩니다.

저기 양념장이 보이죠? ㅋ

요게 진짜 특이합니다. 

그냥 고추장이 아니라 뭐가 더 첨부한듯!

진짜 매운데, 계속 찍어먹게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매워서 그런지 맥주도 계속 홀짝홀짝 먹게됩니다. ㅎㅎ



진짜 맵지만, 다 먹게되는 양념장 ㅎㅎ



요렇게 분해하고 분해해서 껍데기와 뼈만 남은 녀석들 흙. 

어떻게 보며년 잔인하기 까지 ㅎㅎ



맥주는 마시다 마시다 보니 끝이 없네요;;

적당히 2잔씩만 하고 떠나봅니다. ㅋ

나중에 자전거 타고 혼자서 와서 한잔 더 해야겠네요 :)
아무튼 가격대 성능비 아주 최고인 좋은 곳입니다.!

을지로나 청계천 들리게 되면 꼭 들려야할 곳으로 완전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