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서 먹는 일본식 독서실형 라멘집! 나가사키 짬뽕라멘 이찌멘

2011. 6. 27. 08:32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곳은 간만에 일식, 라멘집입니다. ;)
신촌에 있는 라멘집으로 예전에 한번 들렸다가 현금이 없어서 못먹은 추억이 있군요 ㅠ.ㅜ;

결국 어느 일요일날 오카리나 연습을 하고, 집에 가던 도중 들려서 먹었습니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독서실형 라멘집입니다.
다른집과는 다르게 독서실처럼 칸막이와 개인공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 먹으러 가기에 딱 좋습니다.



 먹다보면 남녀구분없이 혼자 오셔서 후딱 해치우고 가시는 분도 많더군요.
물론 소수(?)를 위한 커플석도 존재합니다. ㅋ

메뉴는 많지 않습니다.
제가 먹었던 찌멘(짬뽕라멘 - \6,000)을 비롯하여 한 두개밖에 없는 듯 합니다.
(가츠동이랑 야끼교자 딱 2개 더 있군요.~)
이곳 신촌점 말고 다른곳은 메뉴가 더많더군요~. 이날은 이곳을 대표하는 이찌멘을 먹었습니다.


따로 주문받는 사람은 없고, 이렇게 기기를 통해 접수를 받습니다.
저는 이찌멘 세트를 받아서, 자신의 자리를 결정합니다.


안이 잘 안보이기 때문에 이렇게 공석표시판으로 드시고 싶은 위치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빨간색이 비어있는 자리입니다.
적당히 사람들이 없는 곳에 껴 들어가야겠지요. 사람들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군요 ;)


자신의 자리에 가면 이렇게 주문용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원하는 선택사항을 체크하고 위의 기계에서 뽑은 식권을 같이 제출하면 됩니다.
재미있는게 옵션이 많더군요.
공기밥과 데마끼는 둘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데마끼!!

칼슘추가라는 항목도 있는데, 왠지 몸에 좋을 것 같아서 추가!!
(안넣은거랑 넣은거 차이점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ㅋ)

맛은 순한맛 / 표준 / 매운맛으로 나뉘는군요.
저는 무난하게 표준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나중에 먹고나서 안거지만, 표준도 좀 맵습니다. 그점 유의하세요.
돈코츠 국물같이 시원하고 해물맛 느끼고 싶으시면 순한맛을 고르시거나 주문시 나오는 고춧가루를 조금 걷어내시길~ㅋ


자리에 앉으면 앞에 위와같은 천이 걸려 있습니다.
요리사나 서빙동선이 재미있는게, 독서실형 책상 안쪽에서 음식 주문을 받고 가져다가 줍니다.
위의 천은 보통때는 걷어져 있는데, 요리가 나오면 요렇게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언제나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기가 바로 놓여져 있습니다.
살짝 맵기에 물을 은근히 마시게 되더군요 ;)


가림막 쪽에는 요것처럼 이찌멘에 대한 이야기, 일본 라멘에 대한 이야기가 적힌 종이가 있습니다.
요리가 나오기전에 재미있게 읽었군요.

이찌멘은 나가사키 뽕라멘을 우리 입맛에 맞도록 많은 연구 끝에 탄생시킨 라멘이라고 합니다.
요 나가사키 짬뽕라멘은 나가사키 지방에 중국인들이 정착하면서 그들이 좋아하는 돼지고기에 해산물과 야채를 볶아 넣어 즐긴 음식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부드럽고 진한 육수가 특징이며 우리나라 입맛에도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요, 나가사키 짬뽕라멘이 생긴지 벌써 100년이나 되었다고 하네요.
근데 여기가 그냥 나가사키 짬뽕라멘이 아니라 한국인 맛에 특화시켰다니 그닥 연관관계는 없네요. ㅋ



"눈"으로 드셔보시기 전에 간단한 클릭한번(↑↑↑↑)으로 힘을 주세요. 더 맛있게 찾아오겠습니다.


     "이찌멘"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이찌멘은 총 2개점이 있는데 제가 간 곳은 신촌점으로 작은 곳입니다.
작은 곳인 이유가 최고의 맛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하는군요 ;)


이곳이 바로 이찌멘!!


메뉴는 보통 이거 하나! 짬뽕라멘 하나입니다. ㅋ (뭐, 가츠동과 교자만두가 있긴하지만...)
해장으로도 딱 좋을 듯 하네요. ㅎㅎ


안에는 말그대로 독서실 칸막이 분위기.~
쓸쓸히 or 즐기듯이 혼자드시는 분도 있고, 커플석에서 오손도손 보내시는 분도 있습니다.
전 이날은 혼자서 즐겼지요 ㅋ.

이찌멘 신촌점
주소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72-1
설명 일본 라멘 전문점
상세보기
    
 


     자 그럼, 본격적으로 "이찌멘"을 눈으로 먹어볼까요?


드디어 나온 이찌멘 세트.
왼쪽에는 데마끼와 우측의 단무지가 뵙니다. ;)

사실 저렇게 먼저 나오기 보다는 양념이 풀어지지 않은 채로 나옵니다.


원래는 이렇게 빨간양념과 하얀양념이 올라와져 나옵니다.
다 풀어버리면 조금 매운맛이나요. ㅠ.ㅜ;
시원한 해물맛을 원하신다면 그냥 국물을 먹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


해물짬뽕인것처럼,
해물을 볶아서 국물을 만들었다는 맛이 나는 군요 ;)


저 양념들을 풀면 국물이 이렇게 붉으스름해지고 얼큰해 집니다. ;)


왕새우는 딱 하나만 들었있죠. 탕평채랑 오징어도 보이는 군요 ;)


요것이 바로 데마끼. 그냥 밥에 김싸놓은 것이지요. ㅎㅎ
매콤한 이찌멘의 맛을 요녀석이 조금 덜어주고 있습니다. 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샷!
국물에 매운 기름이 조금 떠 있는 모습이 볼 수 있습니다.!
해물뿐만이 아니라 고기볶은 것도 보이시죠?~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 먹고 떠나다가 목이 칼칼하고 매운맛이 남아 있어서, 이렇게 사이다를 한캔 사버렸네요.
끝맛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때마침 이찌멘 가게 앞에 자판기도 있더라구요 ㅎ~


 
혼자먹기에도 어색하지 않은 그곳~.
이런 곳 너무나 좋네요. ㅋ
하지만, 누군가 이렇게 말했죠.
가장 신나는 여행은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이고,
가장 맛있는 식사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식사라고.....  ^^;


    "이찌멘"의 자체평가 시간입니다.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멀리서 직접 찾아와도 아깝지 않은 그 곳.
(추천 맛집 인정!)
약속장소로 잡을만한 조금은 괜찮은 곳.
(갈만한 음식점!)
그냥 근처에 산다면 한번 가볼만한 그런 곳. 
(동네 음식점)
한번 간후 다시는 갈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집.
(비추 음식점)
     

음식 맛 : 90/100
\

음식 가격 : 85/100
\

음식점 분위기 : 85/100
\

※ 비고 : 분위기는 살짝 주관적이네요. 전 이렇게 혼자 먹는 곳도 좋더라구요 ;)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한방 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