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서 먹는 별난 부대찌개!, 무제한 라면사리가 돋보이는 쫄병부대찌개

2011. 6. 23. 10:17나가 먹는 이야기/서울에서 먹었당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곳은 신촌에 있는 부대찌개 집입니다.
점심으로 신촌쪽에 아는 동생과 만나러 가게되었는데, 무얼 먹을까 하다가 이곳을 골라보았군요.

가게이름인 "병 부대찌개"에서 알 수 있듯이 살짝 군대 컨셉을 잡은 곳입니다.
뭐, 부대찌개가 예전 미군부대와 관련된 이야기이도 하고 말이죠 ;)




그렇다고 군대에서 사용하던 밥통에나오는 건 아니고, 일반 부대찌개집과 맛과 방식은 비슷합니다.
큰 차이점 및 파격적인 조건은 라면사리가 무제한 공짜라는 것이랄까요?

사실 라면사리 기껏해야 하나정도 더 넣어먹는데, 무제한이라는게 말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국사람이라는게 저러면 왠지 기분이 더 좋아지는게 특징이랄까요?
(그래도 간혹 남자들이 와서 왕창 많이 넣어먹기도 하겠죠...? ㅋ)


파는 메뉴들도 특색있군요.
점심먹으러 온것이나 무난한 쫄병 부대찌개를 먹었는데, 나중에는 대위부터 소령 낙지전골까지 도전해보고 싶군요.
가격도 그닥 차이나지는 않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저중에서 가장 메리트는 라면이 무제한 리필되는 쫄병 부대찌게인 것은 사실이군요.
술먹으로 올때 대위부대찌개를 도전해야겠습니다. ㅋ


낙서된 벽면이 조금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오래되고 인기 많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벽면에는 요렇게 전 군부대 표시가 나와있는 액자도 있습니다. 제가 나온 부대 마크를 보니 왠지 뭉클해지는군요(?) ㅋ

저도 "아 그리워라 그 시절~" 를 따라해봅니다. ㅎ


그리고 군대 생각나는 편지들도 보입니다.!
아 그리고 전체 금연인듯 하군요. 급하신분들은 나가서 피시길 ;)


다 먹고 나갈때 알았는데,
[엽기적인 그녀] 촬영했던 장소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동생의 말로는 차태현이 전지현한테 따구맞는 부분이라고 하는데... 어디인지 도통감이 안오는군요. ㅋ (오래되서리) 영화내내 차태현은 전지현한테 맞는것 같았는데 말이죠. ㅎㅎ
아무튼 그런 추억이 있는 곳이군요.~

가격은 적당한데, 특색있는 분위기 외에 아주 특별한 부대찌개 맛이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쫄병 부대찌개라 그런지 그냥 무난한 느낌! 다음에는 반드시 대위부대전골을 ㅎㅎ

자, 그럼 이제 눈으로 드셔보지요!


위치는 지하철 2호선 신촌과 이대역의 중간!
신촌 밀리오레 앞쪽에 있습니다.


이곳도 눈에 확띄이는 곳이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국방 위장 색이 보이는군요 ㅋ

쫄병부대찌개
주소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4-96
설명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의정부 부대찌개식 전문점
상세보기


 
 


     자 그럼, 본격적으로 쫄병부대찌개를 눈으로 먹어볼까요?


기본적으로 나온 찬.
상당히 배고픈 상태에서 갔기 때문에 오뎅을 마구 먹었습니다. ;)


그리고 나온 부대찌개. 뭐 보통 부대찌개 집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냥 보통, 중간느낌 입니다. ;)
자, 이제 뚜껑을 닫고 펄펄 끓기만을 기다려봅니다.~

내용물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윗부분 메뉴판에 있는 옵션을 추가하여 주문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라면에 무제한이라는 말에 근성으로 ㄲㄲ


밥!!!!!
밥 질이 그렇게 좋거나 한건 아닙니다. ㅎ
따뜻한 맛에 먹는거죠 뭐. ㅋ


드디어 보글보글 끓었군요.
이정도면 조금 푸짐해 보입니다.
지금도 따뜻했던 저 국물이 떠오르네요~!

이제 면부터 차근차근 건져먹기만 하면 되겠군요.


요렇게 건져 먹으면서 밥도 쓱쓱 싹싹!
라면이 풀어지지 면 먼저 드시구요 ;)

앗, 그리고 라면사리가 무한제공이니 배고프시면 부담갖지 말고 더 시키셔요.
아예 여러명이서 날잡고 라면먹을때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ㅋ


 
라면사리 무제한이 매력적,
근데 막상 먹으면 배불러서 1개이상 주문할 일은 없는 그런....시스템 ㅋ
아주 살짝 군대느낌을 느끼고 왔습니다.
그리고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장소였다는 점이 포인트 !!

    "쫄병부대찌개"의 자체평가 시간입니다.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멀리서 직접 찾아와도 아깝지 않은 그 곳.
(추천 맛집 인정!)
약속장소로 잡을만한 조금은 괜찮은 곳.
(갈만한 음식점!)
그냥 근처에 산다면 한번 가볼만한 그런 곳. 
(동네 음식점)
한번 간후 다시는 갈일 없을 것 같은 그런 집.
(비추 음식점)
     

음식 맛 : 85/100
\

음식 가격 : 85/100
\

음식점 분위기 : 85/100
\

※ 비고 : 아주아주 무난한 집. 그래도 엽기적인 그녀에 나왔다니, 근처에서 점심거리를 찾는다면 들려볼만한 곳. 술안주로도 괜찮을 성 싶네요. ~ ㅋ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한방 쏴 주세요.